2015-01-04.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 문안한다. 엘리사벳은 성령 충만하여 마리아와 그 태중의 아기를 축복하고, 마리아는 자신에게 큰 복을 주시고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성경본문. 누가복음 1:39-56
한글본문.
39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46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영어본문.
39 At that time Mary got ready and hurried to a town in the hill country of Judea, 40 where she entered Zechariah’s home and greeted Elizabeth. 41 When Elizabeth heard Mary’s greeting, the baby leaped in her womb, and Elizabeth was filled with the Holy Spirit. 42 In a loud voice she exclaimed: “Blessed are y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child you will bear! 43 But why am I so favored, that the mother of my Lord should come to me? 44 As soon as the sound of your greeting reached my ears, the baby in my womb leaped for joy. 45 Blessed is she who has believed that what the Lord has said to her will be accomplished!” 46 And Mary said: “My soul glorifies the Lord 47 and my spirit rejoices in God my Savior, 48 for he has been mindful of the humble state of his servant. From now on all generations will call me blessed, 49 for the Mighty One has done great things for me– holy is his name. 50 His mercy extends to those who fear him,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51 He has performed mighty deeds with his arm; he has scattered those who are proud in their inmost thoughts. 52 He has brought down rulers from their thrones but has lifted up the humble. 53 He has filled the hungry with good things but has sent the rich away empty. 54 He has helped his servant Israel, remembering to be merciful 55 to Abraham and his descendants forever, even as he said to our fathers.” 56 Mary stayed with Elizabeth for about three months and then returned home.

도움말.
문안하니(40절). 원문은 ‘팔을 접어 껴안다’라는 뜻이다. 곧 이 인사는 포옹을 포함하는 열렬한 방식임을 알 수 있다.

믿은(45절). 헬라어 ‘피스튜사사’로서 ‘피스튜오’(믿다)의 단순과거분사형이다. 곧 한순간만 믿은 것이 아니라 꾸준히 믿음을 지켜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마리아가 찬양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49-50절)?
⬇ 아래로 인간. 엘리사벳은 누가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가(45절)?
? 물어봐.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던 아기 요한은 마리아의 문안을 받고 어떻게 반응하는가(41절)?
! 느껴봐. 나는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복 있는 사람인가?
➡ 옆으로 실천해.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임해야 할 나의 삶의 자리는 어디인가?

Meditation. 아이러니 속에 담긴 놀라운 복
임신한 노령의 제사장 부인 엘리사벳과 임신한 어린 약혼녀 마리아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럴 수 없는 경우와 그러면 안 되는 경우가 서로 마주한다. 분명 낯선 그림이며, 조롱과 가십(gossip)거리다. 그러나 실상 그 안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의 비밀과 섭리가 자라고 있었다. 이 땅이 얻게 될 최고의 복이 예비되고 있다.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 넘치는 기억의 선물이 준비되고 있다(54-55절). 분명 그 곳은 복(42, 45, 48절)의 자리요, 믿음(45절)의 현장이요, 찬양(46-55절)의 무대다.
하늘의 복은 자주 아이러니(irony)의 방식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온다. 당신은 눈에 거슬린다 하여, 상식에 반한다고 하여 눈앞에 있는 아이러니를 무조건 조롱과 가십거리로 치부해 버리지는 않는가? 눈에 보기에 낯선 것들에 대한 당신의 태도는 어떠한가? 아이러니 속에 통하는 복을 보는 영적인 안목과 관점이 있는가? 그 믿음의 안목과 관점으로 새롭게 주목하고 해석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1-04. 주일에는 읽는 QT큐티. 양과 목자 1.

간단설명. 베드로를 무장 해제시킨 그리스도께서 모든 병사를 풀어놓으신다.-테르툴리아누스

성경본문.
한글본문.
누가복음 15:1-7
1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2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3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5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7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영어본문.
1 Now the tax collectors and “sinners” were all gathering around to hear him. 2 But the Pharisee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muttered, “This man welcomes sinners and eats with them.” 3 Then Jesus told them this parable: 4 “Suppose one of you has a hundred sheep and loses one of them. Does he not leave the ninety-nine in the open country and go after the lost sheep until he finds it? 5 And when he finds it, he joyfully puts it on his shoulders 6 and goes home. Then he calls his friends and neighbors together and says, ‘Rejoice with me; I have found my lost sheep.’ 7 I tell you that in the same way there will be more rejoicing in heaven over one sinner who repents than over ninety-nine righteous persons who do not need to repent.

Meditation. 을미년(乙未年), ‘Sheep Count’ 양을 헤아리다
“잠이 안와∼” 아이가 칭얼댈 때면 눈을 감고 양을 한번 세어보라고 합니다. 한 마리, 두 마리… 세다 보면 잠이 스르륵 들 거라고 말해줍니다. 하지만 스스로도 이 말이 미덥지 못합니다. 과학적인 근거도, 효과를 본 경험도 없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잠자다’를 뜻하는 sleep과 ‘양’을 뜻하는 sheep의 발음이 비슷하게 때문에 sheep을 반복하다보면 sleep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넓은 평원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양들의 이미지가 마음을 평온하게 해서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쨌거나 양을 센다는 이미지가 우리에게 긴급성이나 긴박함을 불러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양을 헤아리는 것을 비유로 들어 말씀하시는 상황은 사뭇 다릅니다. 단순히 아이의 잠투정을 잠재우기 위한 정도가 아닙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잘못된 가치관과 신앙을 바로 세우고자 하시는 일종의 진리싸움과 같은 긴박성과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일부러 양을 일일이 세어봐야 잃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내기 위해서라면 밤이라도 지새우리라는 뜻의 말씀을 하시면서, 단순히 먹고 마시는 안이한 문제(2절)가 아니라 죽음과 삶의 문제와 같은 긴급성을 요하는 것이라고 나무라십니다. 버릴 것인가, 살릴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2015년은 을미년, ‘양의 해’라고 합니다. 순후하고 깨끗한 양의 이미지 때문이겠지만,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선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평화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 기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양의 해’가 진정한 평화의 해가 되기 위해서는 양들을 건져줄 목자가 있어야 합니다. 양들이 있어서 평화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 양들을 구원해줄 목자가 있어야 평화가 올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양을 한 마리, 두 마리… 사랑으로 카운트(count) 하시는 주님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경험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주님처럼 잃은 양 찾기에 힘쓰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새해를 맞습니다. 목자 되신 주님을 더욱 바라고 기대함으로 이 세상에 평화를 구현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 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