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0. QT큐티체조. 요한복음 9장.

간단설명. 태어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누구의 죄 때문인지를 질문하자,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고 답변하시면서 그의 눈을 고쳐주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9:1-12
한글본문.
1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영어본문.
1 As he went along, he saw a man blind from birth. 2 His disciples asked him, “Rabbi, who sinned, this man or his parents, that he was born blind?” 3 “Neither this man nor his parents sinned,” said Jesus, “but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k of God might be displayed in his life. 4 As long as it is day, we must do the work of him who sent me. Night is coming, when no one can work. 5 While I am in the world, I am the light of the world.” 6 Having said this, he spit on the ground, made some mud with the saliva, and put it on the man’s eyes. 7 “Go,” he told him, “wash in the Pool of Siloam” (this word means Sent). So the man went and washed, and came home seeing. 8 His neighbors and those who had formerly seen him begging asked, “Isn’t this the same man who used to sit and beg?” 9 Some claimed that he was. Others said, “No, he only looks like him.” But he himself insisted, “I am the man.” 10 “How then were your eyes opened?” they demanded. 11 He replied, “The man they call Jesus made some mud and put it on my eyes. He told me to go to Siloam and wash. So I went and washed, and then I could see.” 12 “Where is this man?” they asked him. “I don’t know,” he said.

도움말.
보신지라(1절). 헬라어 ‘에이도’로서 직관과 통찰을 통해 아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다. 다른 문맥에서는 ‘알다’라는 뜻으로 자주 번역된다(요 8:55).
실로암(7절). 예루살렘 성 밖 기혼 샘으로부터 수로를 따라 성 안에 있는 두 개의 못으로 물이 유입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실로암 못이었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5절)?
⬇ 아래로 인간. 고침 받은 맹인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어떻게 고백하는가(11절)?
? 물어봐. 예수님은 왜 맹인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을까(7절)?
! 느껴봐. 나는 다른 사람들이 받는 고난을 섭리의 관점으로 볼 수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오늘 내가 힘써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일”(3-4절)은 무엇인가?

Meditation. 사람의 탓이 아닌 하나님의 일
길을 가시던 예수님의 눈길이 날 때부터 맹인 된 한 사람에게 머문다(1절). 맹인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주님의 눈길은 그렇게 그에게 닿아 있었다. 그 때 제자들이 질문한다.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2절). 장애와 질병과 고난을 보는 그들의 관점을 드러낸다. 죄에 대한 당대의 통념에 따라 맹인이 된 원인에 골몰한 것이다. 이에 예수님이 대답하신다.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3절). 장애와 질병과 고난을 보는 그들의 관점에 충격을 주신다. 책임과 원인을 분석하기보다 그 목적과 의도에 집중하라고 하신 것이다. 이어서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4절) 말씀하시며, 제자 공동체를 향해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하자고 부르신다. 그리고 짐짓 먼저 그 일을 개시하신다. “내가 세상의 빛이로다”(5절) 선언하시면서 당신의 빛을 맹인의 눈에 가져가신다(6-7절).
장애와 질병과 고난을 목격할 때 당신은 그 원인과 책임을 파헤치기보다 그 목적과 의도에 더 주목하는가?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자리에서 주님과 신실히 동역하고 있는가?
<yuo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