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3. 주일에는 읽는 QT. 몸 된 교회(The Body) 1.

간단설명.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그리고 모든 것에는 사랑을! - 성 어거스틴

성경본문. 고린도전서 12:20-27
한글본문.
20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22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24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26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27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영어본문.
20 As it is, there are many parts, but one body. 21 The eye cannot say to the hand, “I don’t need you!” And the head cannot say to the feet, “I don’t need you!” 22 On the contrary, those parts of the body that seem to be weaker are indispensable, 23 and the parts that we think are less honorable we treat with special honor. And the parts that are unpresentable are treated with special modesty, 24 while our presentable parts need no special treatment. But God has combined the members of the body and has given greater honor to the parts that lacked it, 25 so that there should be no division in the body, but that its parts should have equal concern for each other. 26 If one part suffers, every part suffers with it; if one part is honored, every part rejoices with it. 27 Now you are the body of Christ, and each one of you is a part of it.

Meditation. 몸의 일치(Unity)
교회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가족, 성령의 전 등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의 몸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건강한 접근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한 몸을 이루도록 몸 된 교회로 부르시고, 서로 연결돼 서로 돌보며 세워지고 자라가게 하십니다.

몸에는 다양한 지체들이 있는데, 아무리 강해 보이는 지체도 독불장군 식으로 따로 떨어져서는 존재하거나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고, 또 아무리 연약해 보이는 지체도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나름대로 요긴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거나 경쟁하지 말고 늘 하나 됨을 의식하면서 일치와 연합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OMF 총재를 역임한 선교학자 마이클 그리피스는 “어떤 교회나 그리스도인의 모임이든 거기에는 연령의 피라미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견의 스펙트럼도 있게 마련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공동체에는 분열과 균열이 생길 수 있는데, “교회는 내가 선택해 놓은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끼리끼리 의식, 패거리 전통은 몸의 일치를 가로막는 잘못된 관습으로, 시급히 극복해야 합니다. 특히 연약해 보이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지체들을 좀 더 존귀하게 여기고 품어 주는 배려와 아량, 친절이 절실합니다. 말로는 몸 된 교회라고 기도하면서 실제로는 하나 됨을 망각한다면 그런 모순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기도
“우리를 몸 된 교회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갖기 쉬운 우리가 일치와 연합을 더욱 힘쓰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