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5. 주일에는 읽는 QT. 잃어버린 기도 3.

성경본문. 마태복음 6:9-13
한글본문.
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9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나라가 임하시오며
10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12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13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영어본문.
9.”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 ‘Our Father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10.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11.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12.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13.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Meditation.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기도에도 열쇠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기도의 문 앞에 서지만 문을 열지 못하고 밖에서 서성이다가 그냥 돌아간다. 닫힌 방에 들어가기 위해 열쇠가 필요한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열쇠가 꼭 필요하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는 그저 기도를 시작할 때 하나님을 부르는 관용구 정도의 별 의미 없는 말이 아니다.”(84-5면)

글을 써 본 사람들은 첫 문장의 중요성을 압니다. 첫 문장이 풀리면 글의 반을 쓴 셈이란 말도 있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이어지는 기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도문의 첫 구절에 나오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단순한 관용구가 아니라, 단어 하나하나가 의미 있는 신앙고백입니다(각각의 자세한 의미는 책을 참고하십시오).

우리는 대개 어른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하는 기도를 보고 따라하면서 배우기 때문에 무심코 이 단어들을 나열하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 단어들엔 우리 기도의 나머지 전부가 들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도를 시작할 때 어떻게 해 왔는지 돌아보십시오, 내가 부르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에 진정한 의미가 있는지, 아니면 그저 건성으로 그리고 습관적으로 시작하는 건 아닌지 돌아봅시다.

기도 “기도할 때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를 의미 있게 시작함으로써 깊은 기도로 들어가는 문을 열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