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0. QT큐티체조. 사무엘상 21장.

간단설명. 다윗은 하나님의 성막이 있는 놉 땅으로 피신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진설병을 받아먹고, 골리앗의 칼을 얻는다.

성경본문. 사무엘상 21:1-9
한글본문.
1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2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3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4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5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6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7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8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9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영어본문.
1.David went to Nob, to Ahimelech the priest. Ahimelech trembled when he met him, and asked, “Why are you alone? Why is no one with you?” 2.David answered Ahimelech the priest, “The king charged me with a certain matter and said to me, ‘No one is to know anything about your mission and your instructions.’ As for my men, I have told them to meet me at a certain place. 3.Now then, what do you have on hand? Give me five loaves of bread, or whatever you can find.” 4.But the priest answered David, “I don’t have any ordinary bread on hand; however, there is some consecrated bread here–provided the men have kept themselves from women.” 5.David replied, “Indeed women have been kept from us, as usual whenever I set out. The men’s things are holy even on missions that are not holy. How much more so today!” 6.So the priest gave him the consecrated bread, since there was no bread there except the bread of the Presence that had been removed from before the LORD and replaced by hot bread on the day it was taken away. 7.Now one of Saul’s servants was there that day, detained before the LORD; he was Doeg the Edomite, Saul’s head shepherd. 8.David asked Ahimelech, “Don’t you have a spear or a sword here? I haven’t brought my sword or any other weapon, because the king’s business was urgent.” 9.The priest replied, “The sword of Goliath the Philistine, whom you killed in the Valley of Elah, is here; it is wrapped in a cloth behind the ephod. If you want it, take it; there is no sword here but that one.” David said, “There is none like it; give it to me.”

도움말.
이러이러한 곳(2절). 익명의 장소를 표현하는 것으로, 다윗이 사울의 비밀작전을 수행하는듯한 인상을 준다.
거룩한 떡(4절). 하나님의 성전에 일주일간 진설되어 있다 나온 진설병, 즉 임재의 빵을 말한다.
그릇(5절). 여기서는 몸, 무기, 의복 등을 의미한다.
여호와 앞에서(6절). 성소를 가리키는 숙어다.
더운 떡(6절). 새로 구워낸 떡을 말한다.
에돔 사람(7절). 에돔은 에서의 후손 족속으로 이스라엘에게는 이방족속으로 사울이 채용한 용병으로 보인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다급한 다윗에게 어떠한 살 길을 마련하시는가(6, 9절)?
아래로 인간. 다윗의 궁색한 변명과 요청에 제사장 아히멜렉은 어떻게 응대하는가(9절)?
? 물어봐. 제사장이 다윗에게 거룩한 진설병을 준 이유는 무엇인가(4절)?
! 느껴봐. 우리 공동체는 세상에 치여 상처 입은 영혼들이 찾아와 힘을 얻는 곳인가?
옆으로 실천해.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어떻게 몸과 마음을 성결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Meditation. 난처한 다윗을 품어주는 공동체
다윗은 다급했다. 사울의 추격을 피해 피난한 곳이 하나님의 성막이다. 생명이 경각에 달려있다고 느낀 다윗은 아히멜렉 앞에 사뭇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한다. 그는 자신이 온 이유도 숨기고(2절), 감히 제사장들에게만 허용된 진설병을 먹었다(6절). 또 왕이 하도 다급하게 명령을 내려 무기 가져올 틈도 없었다며 자신이 쳐 죽인 골리앗의 칼도 받는다(9절). 자칫하면 다윗을 도와준 공범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성막을 중심으로 한 놉 땅의 제사장 공동체는 이런 다윗을 환대하고 정성껏 돌봐주었다. 결국 환대와 포용이 다윗의 살 길을 열어준다. 하나님의 성막은 거룩한 것이다. 거룩하지 못한 것은 함께할 수 없다. 즉 거룩과 배제가 공존하는 곳이다. 하지만 오늘 드러난 성막 공동체는 거룩과 포용이 공존하는 곳임을 보여준다. 곤궁에 빠진 죄인을 품어주고, 도와주는 사랑과 은혜의 자리인 것이다.
내가 속한 공동체는 어떠한가? 세상에 쫓기고 치이는 많은 상처 입은 영혼들이 새 힘을 얻고 일어서도록 돕는가, 기준에 맞지 않으면 가차 없이 배제하진 않았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7-06-19.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요나단은 다윗과 정한 날에 화살로 신호를 보내고 둘은 슬픈 작별인사를 나눈다.

성경본문. 사무엘상 20:35-42
한글본문.
35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 36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화살을 그의 위로 지나치게 쏘니라 37아이가 요나단이 쏜 화살 있는 곳에 이를 즈음에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외쳐 이르되 화살이 네 앞쪽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 38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또 외치되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 하매 요나단의 아이가 화살을 주워 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 39그 아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 40요나단이 그의 무기를 아이에게 주며 이르되 이것을 가지고 성읍으로 가라 하니 41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42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영어본문.
35.In the morning Jonathan went out to the field for his meeting with David. He had a small boy with him, 36.and he said to the boy, “Run and find the arrows I shoot.” As the boy ran, he shot an arrow beyond him. 37.When the boy came to the place where Jonathan’s arrow had fallen, Jonathan called out after him, “Isn’t the arrow beyond you?” 38.Then he shouted, “Hurry! Go quickly! Don’t stop!” The boy picked up the arrow and returned to his master. 39.(The boy knew nothing of all this; only Jonathan and David knew.) 40.Then Jonathan gave his weapons to the boy and said, “Go, carry them back to town.” 41.After the boy had gone, David got up from the south side of the stone and bowed down before Jonathan three times, with his face to the ground. Then they kissed each other and wept together–but David wept the most.
42.Jonathan said to David, “Go in peace, for we have sworn friendship with each other in the name of the LORD, saying, ‘The LORD is witness between you and me, and between your descendants and my descendants forever.’ ” Then David left, and Jonathan went back to the town.

도움말.
외쳐 이르되(37절). 히브리어 ‘카라’는 멀리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소리로 외치다란 뜻이다.
아이(36절). 어린(히. 카톤) 소년이란 뜻으로, 다윗을 지칭하는 말이다(17:14).
너와 나 사이에 계시고(42절). 하나님이 너와 나 사이에 증인이 되신다는 뜻이다(표준새번역, NIV-witness).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다윗과 요나단 사이에 어떻게 역사하시는가(42절)?
아래로 인간. 요나단은 다윗과 약속한 시간에 어떻게 신호를 보내는가(36-37절)?
? 물어봐. 요나단이 화살을 아이 위로 넘어가도록 쏜 이유는 무엇인가(36절, 20:22)?
! 느껴봐. 나는 어려움 가운데 있는 친구나 이웃에게 끝까지 약속을 지키는가?
옆으로 실천해. 내 힘으로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상황이 올 때 어떻게 믿음으로 내어맡길 수 있겠는가?

Meditation. 끝까지 신실하라.
다윗을 향한 사울의 광기와 증오를 확인한 요나단은 약속대로 들로 나아가 다윗에게 신호를 보낸다. 화살을 소년의 머리 위로 넘겨 도망가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20:20-22 참조). 다윗의 어린 시절 별명을 연상시키는 어린 소년(17:14)을 향해 요나단은 화살을 주우러 가도록 보내고는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 하라”(38절)고 외친다. 이는 다윗을 향해 ‘서둘러 사울을 피해 도망가라’는 이중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화살을 찾아 돌아온 소년을 돌려보낸 후, 요나단은 다윗이 숨어있는 곳으로 가서 만난다. 다윗은 마치 주군에게 하듯 세 번 절한 후 서로를 붙들고 같이 울며 석별의 안타까움을 나눈다. 심히 연약해져 있는 다윗을 향해 요나단은 ‘여호와께서 둘 사이와 그 후손 대대로 영원히 함께하실 것’이란 격려의 말을 전한다. 도망가는 다윗에게 끝까지 신실하게 대했던 것이다.
어려움 가운데 있는 지체에게 끝까지 신실하기란 쉽지 않다. 이는 둘 사이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뚜렷하게 인식할 때 가능하다. 나는 내 주변 관계에 끝까지 신실한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