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1.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다윗은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갔지만, 그를 두려워해 미치광이 행세를 한다.

성경본문. 사무엘상 21:10-15
한글본문.
10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11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12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13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14아기스가 그의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15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

영어본문.
10.That day David fled from Saul and went to Achish king of Gath. 11.But the servants of Achish said to him, “Isn’t this David, the king of the land? Isn’t he the one they sing about in their dances: ” ‘Saul has slain his thousands, and David his tens of thousands’?” 12.David took these words to heart and was very much afraid of Achish king of Gath. 13.So he pretended to be insane in their presence; and while he was in their hands he acted like a madman, making marks on the doors of the gate and letting saliva run down his beard. 14.Achish said to his servants, “Look at the man! He is insane! Why bring him to me? 15.Am I so short of madmen that you have to bring this fellow here to carry on like this in front of me? Must this man come into my house?”

도움말.
대문짝(13절). 성의 입구에 달린 성 문짝을 말한다.
그적거리며(13절). 히브리어 ‘타바’는 표시를 하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여러 가지 기호를 그린다는 의미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다윗을 어떻게 세우셨는가(11절)?
아래로 인간. 다윗의 두려움은 어떻게 배가되고 있는가(10, 12절)?
? 물어봐. 다윗은 왜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고향인 가드로 향했을까(9절, 메디테이션 참조)?
! 느껴봐. 지금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옆으로 실천해. 나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사명자임을 확신하며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고 있는가?

Meditation. 회피가 능사는 아니다.
두려움은 신뢰를 잃어버릴 때 찾아온다. 자신을 집요하게 추격해 죽이려는 사울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었던 다윗은 사울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을 떠나 블레셋 가드로 도망갔다. 가드는 이전에 다윗이 물리친 용사 골리앗의 고향이다. 최강의 용사를 상징했던 골리앗의 칼을 가지고(9절 참조) 가드에 투항하면 그들이 받아줄 것으로 생각했던 모양인데, 자신을 본 그들의 반응에 또 다시 두려움을 경험한다. 그들은 다윗을 ‘그 땅의 왕 다윗’으로 불렀다. 아직 왕은 사울이지만, 이미 다윗을 그 땅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왕으로 본 것이다. 자칫 블레셋의 호의는커녕 살아남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두려워 회피했더니, 또 다른 사람들이 다윗을 기다리고 있었다. 회피가 능사는 아니다. 오히려 다윗은 이 기회에 그를 ‘그 땅의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을 더욱 바라봐야 했다.
지금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혹시 두려움으로 인해 번번이 회피하기에 급급하진 않는가? 두려움 너머에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시 56:11).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