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30.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유대주의자들이 할례를 자랑거리로 삼는 반면,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음을 고백하면서, 할례가 아니라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성경본문. 갈라디아서 6:11-18
한글본문.
11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12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13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14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5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16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17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18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

영어본문.
11.See what large letters I use as I write to you with my own hand! 12.Those who want to make a good impression outwardly are trying to compel you to be circumcised. The only reason they do this is to avoid being persecuted for the cross of Christ. 13.Not even those who are circumcised obey the law, yet they want you to be circumcised that they may boast about your flesh. 14.May I never boast except in the cross of our Lord Jesus Christ, through which the world has been crucified to me, and I to the world. 15.Neither circumcision nor uncircumcision means anything; what counts is a new creation. 16.Peace and mercy to all who follow this rule, even to the Israel of God. 17.Finally, let no one cause me trouble, for I bear on my body the marks of Jesus. 18.The grace of our Lord Jesus Christ be with your spirit, brothers. Amen.

도움말.
너희의 육체로(13절), 십자가 외에(14절). 각각 ‘안에(헬, 엔)’라는 뜻의 전치사를 포함하고 있다. 곧 ‘너희의 육체 안에서’, ‘십자가 안에서 외에는’이라는 뜻이다.
흔적(17절). 헬라어 ‘스티그마’로서, ‘낙인, 문신, 불도장 자국’ 등을 뜻한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던 중에 받은 고난의 상처를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과 나와 십자가는 어떠한 관계를 맺는가(14절)?
⬇ 아래로 인간. 사도 바울의 자랑거리는 무엇이었는가(14, 17절)?
? 물어봐. 할례와 무할례 논쟁에서 최종 승자는 누구인가(15절)?
! 느껴봐. 나의 최고의 자랑거리는 내가 이룬 성공인가, 예수께서 이루신 십자가인가?
➡ 옆으로 실천해. 내가 이해하고 경험한 십자가의 은혜에 대해서 오늘 누구에게 그리고 어떻게 증거할 수 있겠는가?

Meditation. 십자가의 필터링(filtering)
할례자들이 스스로 율법을 지키는 자라는 표식으로 할례를 자랑(12-13절)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만을 자랑(14절)한다고 천명한다. 그들의 자랑의 근거는 자신들에게 있고, 바울의 자랑의 근거는 그리스도께 있다. 바울은 할례와 무할례 논쟁을 십자가로 인한 ‘새창조’의 절대성으로 종식시키고(15절), 새창조로 인해 발생하는 세상과의 새로운 관계 프레임을 설명한다. 십자가를 가운데 두고 세상과 만나는 것이다(14절). 십자가가 필터가 되어 세상으로부터 오는 죄의 유혹을 걸러내고, 그리스도인은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사명의 현장으로 보고 그 능력으로 승리하게 된다고 역설한다. 그리스도의 고난의 흔적들을 짊어지고 있기에 더 이상 율법의 문제로 고통당하지 않게 해 달라는 인간적 호소를 더하면서(17절), 은혜의 축원으로 편지를 마무리한다(18절).
그리스도인은 십자가를 가운데 두고 세상과 조우해야 한다. 당신은 지금 십자가를 앞세우고 세상과 만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