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30.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다말을 범한 암논은 심히 미워하고 내쫓는다. 다말은 재를 머리에 덮어 쓰고 울부짖으며 친오빠 압살롬의 집에 머무른다. 이에 대해 압살롬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성경본문. 사무엘하 13:15-22
한글본문.
15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16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17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18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라 19다말이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20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21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22압살롬은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그를 미워하여 암논에 대하여 잘잘못을 압살롬이 말하지 아니하니라

영어본문.
15.Then Amnon hated her with intense hatred. In fact, he hated her more than he had loved her. Amnon said to her, “Get up and get out!” 16.”No!” she said to him. “Sending me away would be a greater wrong than what you have already done to me.” But he refused to listen to her. 17.He called his personal servant and said, “Get this woman out of here and bolt the door after her.” 18.So his servant put her out and bolted the door after her. She was wearing a richly ornamented robe, for this was the kind of garment the virgin daughters of the king wore. 19.Tamar put ashes on her head and tore the ornamented robe she was wearing. She put her hand on her head and went away, weeping aloud as she went. 20.Her brother Absalom said to her, “Has that Amnon, your brother, been with you? Be quiet now, my sister; he is your brother. Don’t take this thing to heart.” And Tamar lived in her brother Absalom’s house, a desolate woman. 21.When King David heard all this, he was furious. 22.Absalom never said a word to Amnon, either good or bad; he hated Amnon because he had disgraced his sister Tamar.

도움말.
문빗장(17절). 문을 닫고 가로질러 잠그는 막대기나 쇠장대를 말한다.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19절). 직역하면 ‘계속해서 부르짖으며 갔다’는 뜻이다.
처량하게(20절). ‘외롭게’ 지냈다는 뜻으로, 공동체와 가문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갖지 못하고 소외되었음을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난 뒤 암논의 반응은 어떠했는가(15-17절, 창 3:7-8 참조)?
⬇ 아래로 인간. 암논의 악한 행위에 대한 압살롬의 반응은 어떠했는가(20, 22절)?
? 물어봐. 다윗은 분노했으면서도 왜 가만히 있었을까(21절)?
! 느껴봐. 나는 조용히 누군가의 복수를 꿈꾸고 있지는 않는가?
➡ 옆으로 실천해.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동기와 나의 욕망을 분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Meditation. 알고 보니 욕망이었네
암논은 아름다운 누이를 뜨겁게 사랑하는 줄 알았지만 힘으로 제압해 동침하고 나자 사랑이 아니라 한때 욕망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죄를 저지르고 나자 그토록 연모하고 사랑했던 다말이 그토록 미워 보였다. 결국 암논은 억지로 끌어들여 관계를 맺은 누이를 강제로 내쫓는다. 이처럼 강제로 취한 욕망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충격적인 것은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다윗의 반응이다. 다말에게 아무런 위로의 말도 전하지 않고, 암논을 책망하거나 징계하지도 않는다. 밧세바와의 부정한 과거가 마음에 걸렸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화만 내고 지나간다. 가장이 죄를 대충 덮고 가자 압살롬의 복수심은 더 강력한 죄로 자라간다(22절). 욕망과 죄를 하나님 앞에 철저히 다루지 못한 다윗은 더 큰 하나님의 징계 앞에 처하게 된다.
나는 하나님의 뜻과 내 욕망을 지혜롭게 분별할 수 있는가? 혹 지나고 보니 욕망이었음이 드러났더라도 이를 하나님 앞에서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7-10-29. 주일에는 읽는 QT큐티. 4인4색(四人四色) 5.

간단설명. 나와 당신은 서로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입니다. 서로 틀리다고 생각하면 상대에게 고칠 것을 바라지만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면 상대를 이해하게 됩니다. - 김호근

한글본문.
시편 139:13-17
13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16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갈라디아서 6:4-5
4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Meditation. 기질의 강점(Merits)으로 역사하라
히포크라테스의 기질론을 기독교적 담론으로 끌어 온 팀 라헤이는 “기질은 타고난 특성이고, 성품은 훈련된 기질이며, 인격은 인간관계의 표면에 나타나는 태도다.”라고 갈파했다. 기질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그 기질을 훈련함으로 성품을 이루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인격이 관계 속에서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에 입각해서 각자에게 주신 기질의 강점들(merits)로 하나님과 교회와 열방을 넉넉히 섬길 수 있는 여섯 가지 원리들을 제안해 본다. 소위 ‘Merits 원리’라 할 수 있다.

1. 자기와 직면하라(Meet yourself). 자신의 기질을 직면하고 인정해야 한다. 기질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에서 비롯된 선물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선한 것이다. 그 기질은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에 넉넉하다.
2. 자신의 기질을 존중하라(Esteem Your Temperament). 주어진 기질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다른 이들의 기질을 동경하지 말고 자신의 기질에서 최선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기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
3. 자신의 성품을 개선하라(Refine Your Character). 하나님 주신 기질을 근거로 탁월한 성품을 만들어가야 한다. 자신의 기질 안에서 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성품은 선택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기질의 승부처는 결국 성품의 영역이다.
4. 성령과 함께 자신의 기질을 양육하라(Incubate Yours in the Holy Spirit). 자신의 기질을 품고서 기도해야 한다. 성령이 기질 위에 운행하시게 해야 한다. 성령충만할 때 기질의 강점은 극대화되고 기질의 약점은 최소화된다.
5. 말씀으로 자신을 다루라(Treat Yourself with the Word). 기질이 말씀과 만나야 한다. 말씀의 창조하는 능력과 기운이 기질을 다룰 때에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새사람이 생겨난다. 예수 그리스도가 곧 말씀이기 때문이다.
6. 타인들과 나누라(Share Yours with Others). 다른 기질과 함께 일해야 한다. 하나님의 팔레트 위에서 우리 기질의 색과 다른 이들 기질의 색이 함께 어우러질 때, 이 시대 하나님 나라 캔버스가 영광스러운 색채로 완성될 수 있다.

기도 “선물로 주신 기질을 감사함으로 받고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잘 다루어 기질의 강점으로 주신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