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1. QT큐티체조. 사무엘하 20장.

간단설명. 베냐민 지파의 세바가 이스라엘을 충동해 반란을 일으키고, 이에 다윗은 아마사를 통해 군대를 소집하지만 요압은 그를 살해한다.

성경본문. 사무엘하 20:1-13
한글본문.
1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세바인데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2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 3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그들에게 관계하지 아니하니 그들이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내니라 4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 일 내로 유다 사람을 큰 소리로 불러 모으고 너도 여기 있으라 하니라 5아마사가 유다 사람을 모으러 가더니 왕이 정한 기일에 지체된지라 6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의 뒤를 쫓아가라 그가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7요압을 따르는 자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다 아비새를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으려고 예루살렘에서 나와 8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매 아마사가 맞으러 오니 그 때에 요압이 군복을 입고 띠를 띠고 칼집에 꽂은 칼을 허리에 맸는데 그가 나아갈 때에 칼이 빠져 떨어졌더라 9요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내 형은 평안하냐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와 입을 맞추려는 체하매 10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는 칼은 주의하지 아니한지라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찌르매 그의 창자가 땅에 쏟아지니 그를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죽으니라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을새 11요압의 청년 중 하나가 아마사 곁에 서서 이르되 요압을 좋아하는 자가 누구이며 요압을 따라 다윗을 위하는 자는 누구냐 하니 12아마사가 길 가운데 피 속에 놓여 있는지라 그 청년이 모든 백성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길에서부터 밭으로 옮겼으나 거기에 이르는 자도 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옷을 그 위에 덮으니라 13아마사를 큰길에서 옮겨가매 사람들이 다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아가니라

영어본문
1.Now a troublemaker named Sheba son of Bicri, a Benjamite, happened to be there. He sounded the trumpet and shouted, “We have no share in David, no part in Jesse’s son! Every man to his tent, O Israel!” 2.So all the men of Israel deserted David to follow Sheba son of Bicri. But the men of Judah stayed by their king all the way from the Jordan to Jerusalem. 3.When David returned to his palace in Jerusalem, he took the ten concubines he had left to take care of the palace and put them in a house under guard. He provided for them, but did not lie with them. They were kept in confinement till the day of their death, living as widows. 4.Then the king said to Amasa, “Summon the men of Judah to come to me within three days, and be here yourself.” 5.But when Amasa went to summon Judah, he took longer than the time the king had set for him. 6.David said to Abishai, “Now Sheba son of Bicri will do us more harm than Absalom did. Take your master’s men and pursue him, or he will find fortified cities and escape from us.” 7.So Joab’s men and the Kerethites and Pelethites and all the mighty warriors went out under the command of Abishai. They marched out from Jerusalem to pursue Sheba son of Bicri. 8.While they were at the great rock in Gibeon, Amasa came to meet them. Joab was wearing his military tunic, and strapped over it at his waist was a belt with a dagger in its sheath. As he stepped forward, it dropped out of its sheath. 9.Joab said to Amasa, “How are you, my brother?” Then Joab took Amasa by the beard with his right hand to kiss him. 10.Amasa was not on his guard against the dagger in Joab’s hand, and Joab plunged it into his belly, and his intestines spilled out on the ground. Without being stabbed again, Amasa died. Then Joab and his brother Abishai pursued Sheba son of Bicri. 11.One of Joab’s men stood beside Amasa and said, “Whoever favors Joab, and whoever is for David, let him follow Joab!” 12.Amasa lay wallowing in his blood in the middle of the road, and the man saw that all the troops came to a halt there. When he realized that everyone who came up to Amasa stopped, he dragged him from the road into a field and threw a garment over him. 13.After Amasa had been removed from the road, all the men went on with Joab to pursue Sheba son of Bicri.

도움말.
불량배(1절). 히브리어 ‘벨리야알’로 직역하면 ‘무가치한 자’라는 뜻이다.
별실(3절). 감시하는 집이란 뜻이다.
그렛 사람들, 블렛 사람들(7절). 다윗의 친위 용병부대들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 세바에겐 어떤 존재였는가(1절)?
⬇ 아래로 인간. 요압은 자신의 군대장관 자리를 차지한 아마사를 어떻게 대하는가(9-10절)?
? 물어봐. 요압이 칼집에서 칼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무엇일까(8, 10절)?
! 느껴봐. 팀 내에서 싹트는 이견과 불일치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 옆으로 실천해. 리더의 결정에 반발하며 불순종하는 팔로워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Meditation. 계속해서 의지해야 한다.
여러 갈등들이 복합적으로 터지고 있다. ●먼저 대외적 갈등이다. 사울 왕이 속했던 베냐민 지파 세바가 이스라엘을 충동질해 다윗에 반기를 든다. 모든 이스라엘이 세바의 말 한마디에 돌아서고, 다윗과 같은 지파인 유다 지파만 남는다. 다윗이 피난 갈 때 함께했던 이스라엘이 등을 돌리고, 압살롬을 맞이해서 다윗에게 등을 돌렸던 유다가 다윗과 손을 잡은 것이다. 어제의 배신자가 오늘의 친구가 되고,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배신자가 되었다. ●둘째, 다윗의 부하장수 간에 일어난 내부적 갈등이다. 압살롬의 장수였던 아마사가 군대장관으로 기용되자 앙심을 품고 있던 요압이 그를 살해한다. 갈등은 다윗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다. 적과 아군을 구분하기도 어렵고, 또 그들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가늠할 수 없다.
이럴 때 희망은 오직 피할 바위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있다. 갈등 한가운데서 나의 시선은 어디에 머무르는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세심한 간섭을 매 순간 의지하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7-11-20.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다윗은 예루살렘으로 복귀하는 길에 므비보셋을 만나고, 바르실래에게 함께 돌아갈 것을 요청한다. 다윗이 요단을 건너자 유다 백성들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다.

성경본문. 사무엘하 19:24-43
한글본문.
24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25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26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27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28내 아버지의 온 집이 내 주 왕 앞에서는 다만 죽을 사람이 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 먹는 자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내게 아직 무슨 공의가 있어서 다시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하니라 29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하니 30므비보셋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왕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그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31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32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33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34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35내 나이가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이 종이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아직도 누를 끼치리이까 36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37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38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39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40왕이 길갈로 건너오고 김함도 함께 건너오니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과 함께 건너니라 41온 이스라엘 사람이 왕께 나아와 왕께 아뢰되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어찌 왕을 도둑하여 왕과 왕의 집안과 왕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가게 하였나이까 하매 42모든 유다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대답하되 왕은 우리의 종친인 까닭이라 너희가 어찌 이 일에 대하여 분 내느냐 우리가 왕의 것을 조금이라도 얻어 먹었느냐 왕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 있느냐 43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하여 열 몫을 가졌으니 다윗에게 대하여 너희보다 더욱 관계가 있거늘 너희가 어찌 우리를 멸시하여 우리 왕을 모셔 오는 일에 먼저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

영어본문.
24.Mephibosheth, Saul’s grandson, also went down to meet the king. He had not taken care of his feet or trimmed his mustache or washed his clothes from the day the king left until the day he returned safely. 25.When he came from Jerusalem to meet the king, the king asked him, “Why didn’t you go with me, Mephibosheth?” 26.He said, “My lord the king, since I your servant am lame, I said, ‘I will have my donkey saddled and will ride on it, so I can go with the king.’ But Ziba my servant betrayed me. 27.And he has slandered your servant to my lord the king. My lord the king is like an angel of God; so do whatever pleases you. 28.All my grandfather’s descendants deserved nothing but death from my lord the king, but you gave your servant a place among those who eat at your table. So what right do I have to make any more appeals to the king?” 29.The king said to him, “Why say more? I order you and Ziba to divide the fields.” 30.Mephibosheth said to the king, “Let him take everything, now that my lord the king has arrived home safely.” 31.Barzillai the Gileadite also came down from Rogelim to cross the Jordan with the king and to send him on his way from there. 32.Now Barzillai was a very old man, eighty years of age. He had provided for the king during his stay in Mahanaim, for he was a very wealthy man. 33.The king said to Barzillai, “Cross over with me and stay with me in Jerusalem, and I will provide for you.” 34.But Barzillai answered the king, “How many more years will I live, that I should go up to Jerusalem with the king? 35.I am now eighty years old. Can I tell the difference between what is good and what is not? Can your servant taste what he eats and drinks? Can I still hear the voices of men and women singers? Why should your servant be an added burden to my lord the king? 36.Your servant will cross over the Jordan with the king for a short distance, but why should the king reward me in this way? 37.Let your servant return, that I may die in my own town near the tomb of my father and mother. But here is your servant Kimham. Let him cross over with my lord the king. Do for him whatever pleases you.” 38.The king said, “Kimham shall cross over with me, and I will do for him whatever pleases you. And anything you desire from me I will do for you.” 39.So all the people crossed the Jordan, and then the king crossed over. The king kissed Barzillai and gave him his blessing, and Barzillai returned to his home. 40.When the king crossed over to Gilgal, Kimham crossed with him. All the troops of Judah and half the troops of Israel had taken the king over. 41.Soon all the men of Israel were coming to the king and saying to him, “Why did our brothers, the men of Judah, steal the king away and bring him and his household across the Jordan, together with all his men?” 42.All the men of Judah answered the men of Israel, “We did this because the king is closely related to us. Why are you angry about it? Have we eaten any of the king’s provisions? Have we taken anything for ourselves?” 43.Then the men of Israel answered the men of Judah, “We have ten shares in the king; and besides, we have a greater claim on David than you have. So why do you treat us with contempt? Were we not the first to speak of bringing back our king?” But the men of Judah responded even more harshly than the men of Israel.

도움말.
맵시(24절). 보기에 좋게 곱게 다듬은 모양새를 말한다.
공궤(32, 33절). 윗사람에게 음식을 차려 드리는 것을 뜻한다.
종친(42절). 성과 본이 같은 일가를 말하며, 특별히 임금의 친족을 의미한다.
열 몫(43절). 이스라엘의 열 지파 몫을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다윗이 바르실래에게 함께 가자고 한 까닭은 무엇인가(32-33절)?
⬇ 아래로 인간. 유다와 이스라엘이 분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41-43절)?
? 물어봐. 다윗 왕이 므비보셋과 시바의 밭을 나누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29절)?
! 느껴봐. 므비보셋의 남루한 모습을 본 다윗왕의 심정은 어땠을까?
➡ 옆으로 실천해. 공동체의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려면 내게 어떤 지혜와 역량이 필요할까?

Meditation. 여전히 남아있는 갈등의 불씨들
모든 것이 봉합되고 마무리 되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많은 갈등의 불씨들이 남아있었다. 먼저 개인적 갈등이다. 다윗이 요단을 건너오자 므비보셋이 왕을 맞으러 나아와 종 시바가 자신을 속이고 모함했노라 호소한다. 다윗은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고 밭을 절반으로 나누라고 한다. 요나단과의 언약도 깨뜨리지 않고, 어려울 때 자신에게 음식을 가져다주었던 시바의 도움(16:1)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유다 지파와 나머지 열 지파 사이의 갈등은 봉합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스라엘 열 지파는 다윗 왕을 몰아내고 압살롬을 맞이했던 그들이 무슨 권리로 다시 맞아들이느냐며, 위기 가운데 함께 요단을 건넜던 자신들이야 말로 왕을 모실 권리가 있음을 주장했다. 이에 맞서 유다 지파는 왕은 자신들의 종친이기에 이는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큰 문제가 해결되어도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을 수 있다. 나는 공동체의 갈등을 얼마나 세심하게 살피는가?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7-11-19. 주일에는 읽는 QT. 하나님의 뜻 찾기 3.

간단설명. 하나님의 소명은 우리가 순종할 때에만 분명해진다. - 오스왈드 챔버스

한글본문.
잠언 3:5-6
5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요한복음 7:17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Meditation. 아디아포라 속에서 하나님의 뜻 찾기
‘성경이 직접 명하거나 금하지 않는 사안들에서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이 빠져들 수 있는 딜레마다. 성경이 구체적으로 지침을 주지 않는 삶의 항목들에선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찾고 행할 수 있을까?
‘아디아포라’(adiaphora)라는 헬라어 단어가 있다. ‘무관심한 것,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는 뜻으로 성경에서 하나님이 친히 명하지도 금하지도 않으신 것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종교개혁시대에도 이미 중요한 화두가 된 바 있을 정도로, 성경이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 삶의 일상적 영역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고민은 역사적 전력이 있다.
물론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도리를 기록한 책이다. 그리고 오늘의 독자들과 시간적, 공간적, 문화적으로 엄청난 괴리와 간격을 가진다. 따라서 성경을 통해 다원화된 현대적 삶의 모든 문제들에 대한 실제적 지침을 얻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 아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主)가 되시며,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 역시 삶의 총체적 영역과 관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디아포라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하나님 자신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신지 알게 된다면, 아디아포라의 범주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기대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과 성품을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의 존재(being)에 대한 지식이 확대되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가야 한다. 말씀의 법 정신을 통섭하게 될 때 아디아포라의 범주들 역시 디아포라*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
아디아포라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순종할 수 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무엇을 행하시는 분이신지 그 이해의 폭과 깊이가 더해 갈수록 하나님의 뜻의 윤곽은 더 선명해진다. 오늘,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서 지불해야 할 대가는 무엇인가?
*디아포라(diaphora) : ‘아디아포라’의 반대 개념으로, ‘관심 있는 것’이라는 뜻이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이 직접 명하고 금하신 항목들을 지칭한다.

기도 “주여! 그 어떤 일보다 하나님을 아는 일에 성공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