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4. 주일에는 읽는QT 큐티.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17.

간단설명. 죽음은 우리를 평등하게 하지만, 또한 높이 올리기도 한다. 죽음은 우리를 우리의 한계 위로 들어올린다. - 폴 스티븐스

성경본문.
한글본문.
창세기 49:1, 33
1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33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히브리서 2:9, 15
9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
15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Meditation. 죽음(Death) : 에브라임 이야기
죽은 줄 알았던 아들 요셉과 극적으로 해후한 야곱은 애굽에서 17년을 살다가 요셉과 두 손자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고(48장), 열두 아들을 차례로 축복하고(49장) 147세로 죽음을 맞습니다(창 47:28, 49:33). 정말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그의 말년이 기록된 47-50장은 죽음을 앞두고 그가 믿음의 조상답게 여전히 사역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폴 스티븐스는 죽음이란 이 책의 마지막 챕터의 소제목을 죽음의 신비, 죽는 기술, 죽음 훈련, 유적인가 기념물인가 등으로 달면서 우리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영역을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 보고, 다시금 제대로 살아가도록 간단한 가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야곱을 비롯한 성경 인물들의 죽음은 유적(monument)을 남긴 게 아니라 기념물(memorial)을 남겼다면서,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마주할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들로 마무리를 짓고 있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우리는 죽음을 부인하는 현대 서구 문명화를 거부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중 시민권의 개념을 수반한다. 이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동시에 다음 세상에도 이미 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시편 기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의 날을 계수할 수 있어야 한다. ●매일의 힘든 일들은 우리가 ‘날마다 죽는 것’을 배우는 좋은 기회다. ●우리는 포기하는 것을 점진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273-4면)

“속임수와 실수가 많은 삶을 살았던 야곱의 죽음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남은 삶을 주님 안에서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8-06-23. QT큐티체조. 예레미야 애가 3:19-39.

간단설명. 시인은 개인의 고난을 넘어 여호와의 풍부한 인자하심과 긍휼을 의지해 나아간다.

성경본문. 예레미야 애가 3:19-39
한글본문.
19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32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34세상에 있는 모든 갇힌 자들을 발로 밟는 것과 35지존자의 얼굴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36사람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것은 다 주께서 기쁘게 보시는 것이 아니로다 37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 38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39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영어본문.
19.I remember my affliction and my wandering, the bitterness and the gall. 20.I well remember them, and my soul is downcast within me. 21.Yet this I call to mind and therefore I have hope: 22.Because of the LORD’s great love we are not consumed, for his compassions never fail. 23.They are new every morning; great is your faithfulness. 24.I say to myself, “The LORD is my portion; therefore I will wait for him.” 25.The LORD is good to those whose hope is in him, to the one who seeks him; 26.it is good to wait quietly for the salvation of the LORD. 27.It is good for a man to bear the yoke while he is young. 28.Let him sit alone in silence, for the LORD has laid it on him.
Let him bury his face in the dust– there may yet be hope. 29.Let him offer his cheek to one who would strike him, and 30.let him be filled with disgrace. 31.For men are not cast off by the Lord forever. 32.Though he brings grief, he will show compassion, so great is his unfailing love. 33.For he does not willingly bring affliction or grief to the children of men. 34.To crush underfoot all prisoners in the land, 35.to deny a man his rights before the Most High, 36.to deprive a man of justice– would not the Lord see such things? 37.Who can speak and have it happen if the Lord has not decreed it? 38.Is it not from the mouth of the Most High that both calamities and good things come? 39.Why should any living man complain when punished for his sins?

도움말.
쑥과 담즙(19절). 쑥은 쓴 풀을, 담즙은 쓴 쓸개즙을 말하며, 모두 쓰디 쓴 고난을 상징한다.
진멸되지(22절). 모조리 멸망하거나 죽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밟는 것(34절). 히브리어 ‘다카’로 ‘부수다’, ‘으깨다’는 뜻이다. 잔인하게 학대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본래 어떤 분이신가(22-23, 32절)?
⬇ 아래로 인간. 시인은 낙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해 무엇을 마음에 간직하는가(21-22절)?
? 물어봐. 시인이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잠잠히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인가(25절)?
! 느껴봐.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마음 깊이 신뢰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고난 속에 원망하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소망 중에 침묵하며 이겨낼 수 있을까?

Meditation. 소망 중에 지켜야 할 침묵
기억은 관계회복의 전조다. 극심한 고난 중에 시인은 하나님께 기억해 달라고 기도한다. 하나님이 기억하실 때 놀라운 구원역사가 시작된다(출 2:24-25 참조). 자신의 고난을 기억할 때 낙심이 되지만,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심을 마음에 담아 두고 이를 절망 중에 소망으로 고백한다(20-23절). 시인은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을 의지해 잠잠히 기다릴 것을 다짐하며(26절), 고난당하는 사람들에게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선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둘 것을 촉구한다(28-29절). 이렇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잠잠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심을 확신하며, 인생들을 고생하고 근심하게 하는 것이 본심이 아님을 고백한다(33절).
나는 고난 중에 주변 환경과 사람을 원망하진 않는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바라보면서 잠잠히 침묵할 수 있겠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8-06-22. QT큐티체조. 예레미야 애가 3:1-18.

간단설명. 시인이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고난을 여러 가지로 묘사한다.

성경본문. 예레미야 애가 3:1-18
한글본문.
1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 당한 자는 나로다 2나를 이끌어 어둠 안에서 걸어가게 하시고 빛 안에서 걸어가지 못하게 하셨으며 3종일토록 손을 들어 자주자주 나를 치시는도다 4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들을 꺾으셨고 5고통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6나를 어둠 속에 살게 하시기를 죽은 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7나를 둘러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8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9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들을 막으사 내 길들을 굽게 하셨도다 10그는 내게 대하여 엎드려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에 있는 사자 같으사 11나의 길들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적막하게 하셨도다 12활을 당겨 나를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심이여 13화살통의 화살들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14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15나를 쓴 것들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16조약돌로 내 이들을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17주께서 내 심령이 평강에서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내어버렸음이여 18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영어본문.
1.I am the man who has seen affliction by the rod of his wrath. 2.He has driven me away and made me walk in darkness rather than light; 3.indeed, he has turned his hand against me again and again, all day long. 4.He has made my skin and my flesh grow old and has broken my bones. 5.He has besieged me and surrounded me with bitterness and hardship. 6.He has made me dwell in darkness like those long dead. 7.He has walled me in so I cannot escape; he has weighed me down with chains. 8.Even when I call out or cry for help, he shuts out my prayer. 9.He has barred my way with blocks of stone; he has made my paths crooked. 10.Like a bear lying in wait, like a lion in hiding, 11.he dragged me from the path and mangled me and left me without help. 12.He drew his bow and made me the target for his arrows. 13.He pierced my heart with arrows from his quiver. 14.I became the laughingstock of all my people; they mock me in song all day long. 15.He has filled me with bitter herbs and sated me with gall. 16.He has broken my teeth with gravel; he has trampled me in the dust. 17.I have been deprived of peace; I have forgotten what prosperity is. 18.So I say, “My splendor is gone and all that I had hoped from the LORD.”

도움말.
매(1절). 히브리어 ‘쉐베트’로 ‘막대기’(시 23:4) 혹은 몽둥이(표준새번역)를 의미한다.
치시는도다(3절). 히브리어 ‘하파크’로 본래 ‘뒤집다’, ‘돌이키다’의 뜻이다. 이는 손으로 말고삐를 쥐고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물리치시며(8절). 히브리어 ‘싸탐’은 본래 ‘막다’, ‘닫다’의 뜻이다. 하나님이 기도를 막으셨다는 의미다.
허리(13절). 직역하면(히. 킬야) ‘콩팥’이다. 콩팥은 신체 장기 중 가장 깊고 은밀한 부분을 가리킨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던 목자의 막대기가 어떻게 바뀌는가(1-3절)?
⬇ 아래로 인간. 하나님의 고난 가운데 시인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14절)?
? 물어봐. 시인이 고난을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7-9절)?
! 느껴봐.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리고 사는가?
➡ 옆으로 실천해. 공동체를 향한 무거운 짐을 감사함으로 감당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Meditation. 무거워도 기쁘게 질 수 있는가.
시인은 푸른 초장 맑은 물로 인도하시던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시 23편)가 분노의 몽둥이로 돌변해 하루 종일 자신을 타격하고 있다고 고백한다(1-2절). 하나님은 시인의 뼈를 산산조각 부숴뜨리고, 그의 살가죽을 쇠하게 하셨다(4절). ‘쇠하게 하다’와 ‘꺾다’라는 고난의 용어는 본래 예루살렘의 고난과 멸망에 사용했던 단어이다(2:2, 8, 1:15, 2:9, 11). 지금 시인은 예루살렘 공동체의 징계와 고난의 무거운 짐을 묵묵히 감당하며 공동체를 위한 탄식과 애통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시인의 탄식과 기도를 백성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조롱한다는 사실이다(14절). 그러나 시인은 자신을 오해하는 지체들을 향해 원망과 비난을 일절 삼간다. 그가 집중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의 아픔과 고통을 정직하게 아뢰는 것이다.
나는 공동체의 아픔과 짐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고 하나님 앞에 탄식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8-06-21. QT큐티체조. 예레미야 애가 2:18-22.

간단설명. 시인은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부르짖을 것을 촉구한다.

성경본문. 예레미야 애가 2:18-22
한글본문.
18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19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20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21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22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영어본문.
18.The hearts of the people cry out to the Lord. O wall of the Daughter of Zion, let your tears flow like a river day and night; give yourself no relief, your eyes no rest. 19.Arise, cry out in the night, as the watches of the night begin; pour out your heart like water in the presence of the Lord. Lift up your hands to him for the lives of your children, who faint from hunger at the head of every street. 20″Look, O LORD, and consider: Whom have you ever treated like this? Should women eat their offspring, the children they have cared for? Should priest and prophet be killed in the sanctuary of the Lord? 21.”Young and old lie together in the dust of the streets; my young men and maidens have fallen by the sword. You have slain them in the day of your anger; you have slaughtered them without pity. 22.”As you summon to a feast day, so you summoned against me terrors on every side. In the day of the LORD’s anger no one escaped or survived; those I cared for and reared, my enemy has destroyed.”

도움말.
마음을(19절). 직역하면 ‘염통’, ‘심장’을 말한다.
주려 기진한(19절). 굶주려 까무러친 상황을 의미한다.
행하셨는지요(20절). 히브리어 ‘알랄’은 심하게 행동하거나 다투다는 뜻이다.
도륙하셨나이다(21절). 사람이나 짐승을 무참하게 마구 죽이는 것을 말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유일한 소망이신 하나님 앞에 시온은 어떻게 해야 할까(18-19절)?
⬇ 아래로 인간. 시온에 벌어지는 끔찍한 주민들의 상황은 어떠했는가(20-21절)?
? 물어봐. 시온이 밤낮으로 눈물 흘렸던 피곤한 눈을 쉬게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19절)?
! 느껴봐. 내게는 간절한 부르짖음이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믿음의 유산을 공동체의 다음 세대에 잘 전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Meditation. 생명을 위해 주를 향해 손을 들라
다음 세대가 끊어질 절체절명의 위기를 인식한 시인은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부르짖고(20절), 시온 공동체를 향해 하나님께 밤낮 쉬지 않고 부르짖을 것을 촉구한다(18절). 다음 세대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19절). 생명의 위기는 내적, 외적으로 찾아왔다. ●시온에게 찾아온 극심한 굶주림으로 여인들은 자기가 낳은 아들을 먹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20절). ●또한 수없이 많은 대적들이 쳐들어와 처녀들과 청년들이 칼에 쓰러지고(21절), 다음 세대를 멸망시키려 한다(22절). 이러한 대내외적인 위기 가운데 자신의 무력함을 철저히 인식한 시인은 자신뿐만 아니라 시온 공동체 모두가 하나님 앞에 밤낮으로 간절히 부르짖을 것을 촉구한다. 공동체의 다음 세대를 잇는 희망은 오직 하나님의 행하심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내게는 공동체를 향한 간절한 부르짖음이 있는가? 함께 기도할 동역자가 있는가? 무기력감에 휘청거리는 지체들을 초대해 함께 부르짖는 자리로 나아가라.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8-06-20. QT큐티체조. 예레미야 애가 2:11-17.

간단설명. 시인은 철저하게 무너진 상황을 아뢰며 슬픔을 노래한다.

성경본문. 예레미야 애가 2:11-17
한글본문.
11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12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13딸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까 처녀 딸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까 너의 파괴됨이 바다 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쳐 줄소냐 14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15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16네 모든 원수들은 너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벌리며 비웃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그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17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너뜨리사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영어본문.
11.My eyes fail from weeping, I am in torment within, my heart is poured out on the ground because my people are destroyed, because children and infants faint in the streets of the city. 12.They say to their mothers, “Where is bread and wine?” as they faint like wounded men in the streets of the city, as their lives ebb away in their mothers’ arms. 13.What can I say for you? With what can I compare you, O Daughter of Jerusalem? To what can I liken you, that I may comfort you, O Virgin Daughter of Zion? Your wound is as deep as the sea. Who can heal you? 14.The visions of your prophets were false and worthless; they did not expose your sin to ward off your captivity. The oracles they gave you were false and misleading. 15.All who pass your way clap their hands at you; they scoff and shake their heads at the Daughter of Jerusalem: “Is this the city that was called the perfection of beauty, the joy of the whole earth?” 16.All your enemies open their mouths wide against you; they scoff and gnash their teeth and say, “We have swallowed her up. This is the day we have waited for; we have lived to see it.” 17.The LORD has done what he planned; he has fulfilled his word, which he decreed long ago. He has overthrown you without pity, he has let the enemy gloat over you, he has exalted the horn of your foes.

도움말.
상하며(11절). 히브리어 ‘칼라’로 메말라 버리거나, 혹은 너무 울어 짓물러졌다는 뜻이다.
간(11절). 감정의 보고로 간이 땅에 쏟아진 것은 큰 슬픔이 물처럼 흘러내림을 의미한다.
길거리(12절). 성읍 문 앞에 있는 넓은 광장을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이미 작정하신 일에 대해 어떻게 역사하시는가(17절)?
⬇ 아래로 인간. 이스라엘의 비참한 현실은 어떠한가(12절)?
? 물어봐. 예루살렘이 죄악과 유혹에서 돌이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14절)?
! 느껴봐. 내게는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한 눈물과 슬픔이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흔들리는 이 나라를 눈물과 기도로 다시 세워가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Meditation. 다음 세대를 위하여 울라.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을 위해 울었다. 눈물샘이 메마르고, 눈이 상해 짓물러지고(11절), 창자가 끊어지고 슬픔이 가득해 감정 창고인 간이 상해 물처럼 땅에 쏟아질 정도였다(11절). 이스라엘의 다음 세대가 끊어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성내에 먹을 것이 없어 어린 자녀들이 기절하고, 성읍 광장에서 어머니의 품에 안겨 죽어가고 있다(12절). 이런 극심한 위기 가운데 예루살렘은 속히 거짓선지자들의 헛되고 거짓된 미혹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진리를 붙잡아야 했다. 하지만 강퍅한 이스라엘은 주변의 조롱을 받으면서도 돌이킬 줄 모른다(15-16절). 시인은 밤낮 눈물을 강처럼 흘리며 기도할 것을 촉구한다(18절). 자신을 위해서만 아니라,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해서라도 손을 들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믿음의 다음 세대가 끊어지고, 이스라엘의 장래 소망이 사그라들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속한 청년 공동체에는 소망이 있는가? 눈물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8-06-12. QT큐티체조. 예레미야 애가 2:1-10.

간단설명. ‘슬프다’로 시작하는 1장과 동일한 알파벳(아크로스틱) 시다. 시인은 자신의 재앙이 하나님이 주신 재앙임을 인정하며 탄식한다.

성경본문. 예레미야 애가 2:1-10
한글본문.
1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음이여 그의 진노의 날에 그의 발판을 기억하지 아니하셨도다 2주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들을 삼키시고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셨음이여 노하사 딸 유다의 견고한 성채들을 허물어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욕되게 하셨도다 3맹렬한 진노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셨음이여 원수 앞에서 그의 오른손을 뒤로 거두어 들이시고 맹렬한 불이 사방으로 불사름 같이 야곱을 불사르셨도다 4원수 같이 그의 활을 당기고 대적처럼 그의 오른손을 들고 서서 눈에 드는 아름다운 모든 사람을 죽이셨음이여 딸 시온의 장막에 그의 노를 불처럼 쏟으셨도다 5주께서 원수 같이 되어 이스라엘을 삼키셨음이여 그 모든 궁궐들을 삼키셨고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사 딸 유다에 근심과 애통을 더하셨도다 6주께서 그의 초막을 동산처럼 헐어 버리시며 그의 절기를 폐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며 그가 진노하사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도다 7여호와께서 또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 궁전의 성벽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셨으매 그들이 여호와의 전에서 떠들기를 절기의 날과 같이 하였도다 8여호와께서 딸 시온의 성벽을 헐기로 결심하시고 줄을 띠고 무너뜨리는 일에서 손을 거두지 아니하사 성벽과 성곽으로 통곡하게 하셨으매 그들이 함께 쇠하였도다 9성문이 땅에 묻히며 빗장이 부서져 파괴되고 왕과 지도자들이 율법 없는 이방인들 가운데에 있으며 그 성의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하는도다 10딸 시온의 장로들이 땅에 앉아 잠잠하고 티끌을 머리에 덮어쓰고 굵은 베를 허리에 둘렀음이여 예루살렘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 숙였도다

영어본문.
1.How the Lord has covered the Daughter of Zion with the cloud of his anger ! He has hurled down the splendor of Israel from heaven to earth; he has not remembered his footstool in the day of his anger. 2.Without pity the Lord has swallowed up all the dwellings of Jacob; in his wrath he has torn down the strongholds of the Daughter of Judah. He has brought her kingdom and its princes down to the ground in dishonor. 3.In fierce anger he has cut off every horn of Israel. He has withdrawn his right hand at the approach of the enemy. He has burned in Jacob like a flaming fire that consumes everything around it. 4.Like an enemy he has strung his bow; his right hand is ready. Like a foe he has slain all who were pleasing to the eye; he has poured out his wrath like fire on the tent of the Daughter of Zion. 5.The Lord is like an enemy; he has swallowed up Israel. He has swallowed up all her palaces and destroyed her strongholds. He has multiplied mourning and lamentation for the Daughter of Judah. 6.He has laid waste his dwelling like a garden; he has destroyed his place of meeting. The LORD has made Zion forget her appointed feasts and her Sabbaths; in his fierce anger he has spurned both king and priest. 7.The Lord has rejected his altar and abandoned his sanctuary. He has handed over to the enemy the walls of her palaces; they have raised a shout in the house of the LORD as on the day of an appointed feast. 8.The LORD determined to tear down the wall around the Daughter of Zion. He stretched out a measuring line and did not withhold his hand from destroying. He made ramparts and walls lament; together they wasted away. 9.Her gates have sunk into the ground; their bars he has broken and destroyed. Her king and her princes are exiled among the nations, the law is no more, and her prophets no longer find visions from the LORD. 10.The elders of the Daughter of Zion sit on the ground in silence; they have sprinkled dust on their heads and put on sackcloth. The young women of Jerusalem have bowed their heads to the ground.

도움말.
발판(1절). 하나님의 언약궤를 상징하며, 더 나아가 언약궤가 있는 시온(예루살렘) 전체를 의미한다.
욕되게 하셨도다(2절). 히브리어 ‘힐렐’은 종교적으로 더러워지다, 부정해지다는 뜻을 갖는다.
헐어 버리시며(6절). ‘폭력을 휘두르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초막을 무지막지하게 무너뜨린다는 뜻이다.
줄(8절). 건물이나 벽을 세우기 위해 측량하는 다림줄을 말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의 진노는 시온 위에 어떻게 임했는가(1-3절)?
⬇ 아래로 인간. 하나님이 시온의 성벽을 무너뜨리실 때 선지자들은 어떻게 대처하는가(9절)?
? 물어봐. 하나님이 시온의 절기와 안식일을 폐하신 이유는 무엇인가(6절, 1절 참조)?
! 느껴봐. 나는 마음을 다해 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날마다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순종하기 위해 지금 내가 싸워야 할 유혹은 무엇인가?

Meditation. 하나님의 진노, 예루살렘의 황폐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떠나신다. 시온을 임재의 구름이 아닌 컴컴한 진노의 구름으로 덮으신다(출 40:3-38 참조). 하나님을 만났던 지극히 거룩한 장소였던 지성소를 기억에서 지워버리신다(1절).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뿔, 즉 힘과 권세를 다 거두어 가신다(3절). 뿐만 아니다. 친히 대적이 되셔서 이스라엘을 삼키시고, 모든 궁궐과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셨다(5절). 성전 기능이 마비되자(1, 7절) 이스라엘이 드렸던 절기와 안식일 제도를 폐지시키고(6절), 오히려 원수에게 승리를 축하하는 잔치와 축제의 날들을 허락하신다(7절). 성문이 부서져 땅에 묻히고, 성문을 걸어 잠궜던 빗장은 부러져 파괴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선지자들은 더 이상 묵시를 받지 못한다(9절). 모두가 죄로 인해 타락하고 부패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엔 탄식과 근심과 애통만이 남게 되었다.
나는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가? 하나님의 임재를 잃지 않고 신실하게 순종하기 위해 내가 싸워야 할 유혹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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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QT큐티체조. 예레미야 애가 1:18-22.

간단설명. 시인은 자신의 고난을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반역했기 때문이라 고백한다.

성경본문. 예레미야 애가 1:18-22
한글본문.
18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고통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들과 나의 청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19내가 내 사랑하는 자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나를 속였으며 나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들의 목숨을 회복시킬 그들의 양식을 구하다가 성 가운데에서 기절하였도다 20여호와여 보시옵소서 내가 환난을 당하여 나의 애를 다 태우고 나의 마음이 상하오니 나의 반역이 심히 큼이니이다 밖에서는 칼이 내 아들을 빼앗아 가고 집 안에서는 죽음 같은 것이 있나이다 21그들이 내가 탄식하는 것을 들었으나 나를 위로하는 자가 없으며 나의 모든 원수들은 내가 재난 당하는 것을 듣고 주께서 이렇게 행하신 것을 기뻐하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그 선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셔서 그들이 나와 같이 되게 하소서 22그들의 모든 악을 주 앞에 가지고 오게 하시고 나의 모든 죄악들로 말미암아 내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병들었나이다

영어본문.
18.”The LORD is righteous, yet I rebelled against his command. Listen, all you peoples; look upon my suffering. My young men and maidens have gone into exile. 19.”I called to my allies but they betrayed me. My priests and my elders perished in the city while they searched for food to keep themselves alive. 20.”See, O LORD, how distressed I am! I am in torment within, and in my heart I am disturbed, for I have been most rebellious. Outside, the sword bereaves; inside, there is only death. 21.”People have heard my groaning, but there is no one to comfort me. All my enemies have heard of my distress; they rejoice at what you have done. May you bring the day you have announced so they may become like me. 22.”Let all their wickedness come before you; deal with them as you have dealt with me because of all my sins. My groans are many and my heart is faint.”

도움말.
그러나(18절). 히브리어 접속사 ‘키’는 이유를 나타내는 ‘왜냐하면’이란 뜻을 갖는다.
속였으며(19절). 내버려 두다, 모른 체하여 전혀 돌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기절하였도다(19절). 히브리어 ‘가바’는 ‘마지막 숨을 쉬다’, ‘죽다’는 의미를 갖는다.
애를 다 태우고(20절). 직역하면 ‘창자가 부글부글 끓고’라는 뜻이다.
마음이 상하오니(20절). 직역하면 ‘심장이 내 안에서 변했다’는 뜻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이스라엘의 고난 중에도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18절)?
⬇ 아래로 인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대가로 어떤 고통을 받는가(18-19절)?
? 물어봐. 이스라엘의 창자가 부글부글 끓고, 심장이 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20-21절)?
! 느껴봐. 나는 원수의 비웃음과 조롱 앞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의로우심을 신뢰하기 위해 내 안에 제거해야 할 죄악은 무엇인가?

Meditation. 힘들어도 의로우신 하나님을 붙들라.
극심한 고난 중에 놀라운 고백이 등장한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라는 하나님의 정의로우심에 대한 고백이다(18절). 상황이 힘들고 어려우면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앞서기 쉽다. 예루살렘의 처녀와 청년들이 사로잡혀가고, 제사장과 장로들은 양식을 구하다 쓰러져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시인은 탄식과 고통중에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붙든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선언은 이스라엘의 극심한 고난이 불의, 즉 범죄로 말미암았다는 고백과 같다. 그래서 시인은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고’, ‘자신의 반역이 심히 크다’면서(18, 20절)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 고통스럽게 짓밟는 원수들에게도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 갚아달라는 것이다(21-22절). 적의 비웃음과 조롱을 그들도 그대로 당하게 해 달라고 탄원한다.
나는 힘들고 어려운 일 앞에, 원수의 조롱과 멸시 앞에 내 의로움만 항변하지 않고 겸손히 내 잘못과 죄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역사하시길 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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