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2. QT큐티체조. 사사기 19:1-9.

간단설명. 사사기 에필로그의 두 번째 부분(19-21장) 시작 단락으로, 왕이 없던 때에 한 레위인이 첩을 맞이했다. 그는 첩이 도망가자 데리러 첩의 아버지 집으로 간다.

성경본문. 사사기 19:1-9
한글본문.
1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 2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 달 동안을 지내매 3그의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한 사람과 나귀 두 마리를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뻐하니라 4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머물게 하매 그가 삼 일 동안 그와 함께 머물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5넷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의 사위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 먹고 그대의 기력을 돋운 후에 그대의 길을 가라 하니라 6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하니 7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그의 장인의 간청으로 거기서 다시 유숙하더니 8다섯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돋우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9그 사람이 첩과 하인과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날이 저물어 가니 청하건대 이 밤도 유숙하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찍이 그대의 길을 가서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하니

영어본문.
1.In those days Israel had no king. Now a Levite who lived in a remote area in the hill country of Ephraim took a concubine from Bethlehem in Judah. 2.But she was unfaithful to him. She left him and went back to her father’s house in Bethlehem, Judah. After she had been there four months, 3.her husband went to her to persuade her to return. He had with him his servant and two donkeys. She took him into her father’s house, and when her father saw him, he gladly welcomed him. 4.His father-in-law, the girl’s father, prevailed upon him to stay; so he remained with him three days, eating and drinking, and sleeping there. 5.On the fourth day they got up early and he prepared to leave, but the girl’s father said to his son-in-law, “Refresh yourself with something to eat; then you can go.” 6.So the two of them sat down to eat and drink together. Afterward the girl’s father said, “Please stay tonight and enjoy yourself.” 7.And when the man got up to go, his father-in-law persuaded him, so he stayed there that night. 8.On the morning of the fifth day, when he rose to go, the girl’s father said, “Refresh yourself. Wait till afternoon!” So the two of them ate together. 9.Then when the man, with his concubine and his servant, got up to leave, his father-in-law, the girl’s father, said, “Now look, it’s almost evening. Spend the night here; the day is nearly over. Stay and enjoy yourself. Early tomorrow morning you can get up and be on your way home.”

도움말.
행음하고(2절). 히브리어 ‘자나’는 ‘음행하다’, ‘창녀 짓하다’ 뿐만 아니라 ‘화내다’, ‘싫어하다’ 등의 의미가 있다.
유숙하여(6절). 여장을 풀고 묵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가(1절)?
⬇ 아래로 인간. 에브라임에 거주하는 레위인이 베들레헴까지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가(2-3절)?
? 물어봐. 레위인이 장인의 집을 떠나려고 하지만 떠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가(5-9절)?
! 느껴봐. 나는 하나님보다 나 자신의 마음을 즐겁게 하려 하진 않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 안에 세상풍조에 물들어 죄의 즐거움에 빠져 안일한 부분들은 무엇인가?

Meditation. 무너지는 영적 기반을 점검하라.
사사기의 마지막 에필로그(19-21장)는 ‘이스라엘에 참된 왕이 없다’는 선언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을 참된 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스라엘은 영적, 도덕적 기준이 흔들리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성별된 레위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첩을 둔 사람인데(1절), 거룩한 관계를 맺어야 할 레위인의 본분이 여기저기 뒤틀려 있었다(레 19:2, 18 참조). 행음하고 도망간 첩을 데리러 장인의 집에 가자 장인은 딸의 허물을 무마하려는 듯 사위를 극진하게 대접한다. 죄를 물질적 보상으로 무마하려는 것이다. 고대 근동의 통상적 접대 기간인 사흘이 지났음에도 장인은 떡과 술을 권하며 이틀을 더 머물도록 강권한다. 장인의 권유에 타협하며 결단하지 못한 그는 마땅히 지켜야 할 레위인의 자리를 계속해서 이탈한다.
요즈음 내 신앙생활은 어떠한가? 하나님이 진정한 나의 왕이 되시는가? 나도 모르는 사이 세상풍조에 빠져 타협하고 하늘의 위로를 물질적 보상으로 대체하려 하지는 않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