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4. 주일에는 읽는 QT. 살아 있는 교회 16 – 연보는 균등에 기여한다.

간단설명. 아무도 타인의 부에 비추어 자신의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아무도 타인의 가난에 비추어 자신의 부를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 줄리어스 니에레레

성경본문. 고린도후서 8:13-15
한글본문.
13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14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15기록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Meditation. 연보는 균등에 기여한다.
그리스도인의 연보에 대해 가르치면서 바울 사도는 마게도냐와 고린도의 신자들이 처했던 형편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기조 위에서 로잔운동은 1978년에 <복음과 문화에 관한 윌로우뱅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형제 사랑을 말로만 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고, 상호성의 기초 위에서 자연스럽게 피차 환대하는 삶의 기준을 개발하라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 또한 그리스도인들의 균등한 삶을 촉진하기 위한 선언이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헌금의 기본 원칙은 “각 사람이 그의 능력에 따라”(행 11:29)이고, “각 사람에게 필요에 따라” 나누는 것입니다(행 2, 4장). 존 스토트 목사님은 이러한 원칙이 자칫 균등주의(equalitarianism)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간절하게 자원하는 마음이 우선이라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은 연보에서뿐 아니라 연보하려는 열망에서도 먼저였기 때문입니다(고후 8:10).

“마게도냐인들이 그들의 수입에 비례하여 연보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특별한 상황에서 희생적으로 드림으로써 연보하도록 부름받는 때가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원리는 기본적인 것이다. 기독교적 연보는 우리의 수입에 비례한 것보다 결코 적어서는 안 된다. 만일 경제적 차이 때문에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하거나 그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 당황스럽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이쪽으로건 저쪽으로건 혹은 양쪽으로건 일정한 균등화가 필요하다. 기독교적 연보는 이러한 균등에 기여한다.”(137, 142면)

“우리의 작지만 정성껏 드리는 연보가 공동체 안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들을 돕고 격려하는 데 적절히 사용되도록 도와주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8-10-13. QT큐티체조. 에스라 Ezra 5:6-17

간단설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가 다리오 왕에게 올린 조서의 내용을 소개한다.

성경본문. 에스라 Ezra 5:6-17
한글본문.
6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인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이 다리오 왕에게 올린 글의 초본은 이러하니라 7그 글에 일렀으되 다리오 왕은 평안하옵소서 8왕께 아뢰옵나이다 우리가 유다 도에 가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가 본즉 성전을 큰 돌로 세우며 벽에 나무를 얹고 부지런히 일하므로 공사가 그 손에서 형통하옵기에 9우리가 그 장로들에게 물어보기를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라고 하였느냐 하고 10우리가 또 그 우두머리들의 이름을 적어 왕에게 아뢰고자 하여 그들의 이름을 물은즉 11그들이 우리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 예전에 건축되었던 성전을 우리가 다시 건축하노라 이는 본래 이스라엘의 큰 왕이 건축하여 완공한 것이었으나 12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갈대아 사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이 성전을 헐며 이 백성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겼더니 13바벨론 왕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다시 건축하게 하고 14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금, 은 그릇을 옮겨다가 바벨론 신당에 두었던 것을 고레스 왕이 그 신당에서 꺼내어 그가 세운 총독 세스바살이라고 부르는 자에게 내주고 15일러 말하되 너는 이 그릇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 성전에 두고 하나님의 전을 제자리에 건축하라 하매 16이에 이 세스바살이 이르러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 지대를 놓았고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건축하여 오나 아직도 마치지 못하였다 하였사오니 17이제 왕께서 좋게 여기시거든 바벨론에서 왕의 보물전각에서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예루살렘에 다시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 하였더라

영어본문.
6.This is a copy of the letter that Tattenai, governor of Trans-Euphrates, and Shethar-Bozenai and their associates, the officials of Trans-Euphrates, sent to King Darius. 7.The report they sent him read as follows: To King Darius: Cordial greetings. 8.The king should know that we went to the district of Judah, to the temple of the great God. The people are building it with large stones and placing the timbers in the walls. The work is being carried on with diligence and is making rapid progress under their direction. 9.We questioned the elders and asked them, “Who authorized you to rebuild this temple and restore this structure?” 10.We also asked them their names, so that we could write down the names of their leaders for your information. 11.This is the answer they gave us: “We are the servants of the God of heaven and earth, and we are rebuilding the temple that was built many years ago, one that a great king of Israel built and finished. 12.But because our fathers angered the God of heaven, he handed them over to Nebuchadnezzar the Chaldean, king of Babylon, who destroyed this temple and deported the people to Babylon. 13.”However, in the first year of Cyrus king of Babylon, King Cyrus issued a decree to rebuild this house of God. 14.He even removed from the temple of Babylon the gold and silver articles of the house of God, which Nebuchadnezzar had taken from the temple in Jerusalem and brought to the temple in Babylon. “Then King Cyrus gave them to a man named Sheshbazzar, whom he had appointed governor, 15.and he told him, ‘Take these articles and go and deposit them in the temple in Jerusalem. And rebuild the house of God on its site.’ 16.So this Sheshbazzar came and laid the foundations of the house of God in Jerusalem. From that day to the present it has been under construction but is not yet finished.” 17.Now if it pleases the king, let a search be made in the royal archives of Babylon to see if King Cyrus did in fact issue a decree to rebuild this house of God in Jerusalem. Then let the king send us his decision in this matter.

도움말.
유다 도(8절). ‘도(道)’(district-NIV)는 히브리어 ‘메디나’로 페르시아 제국의 127개 행정구역을 가리키는 단어다.
크신 하나님(8절). 페르시아 제국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표현으로, 통치하는 제국 내의 백성들을 존중하기 위해 그들의 신을 ‘크신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바벨론 왕 고레스(13절). 고레스는 바사 왕(1:1)으로 소개되지만, 여기서 바벨론 왕이라고 한 것은 그가 바벨론을 정복한 후에도 바벨론 왕들이 사용하던 칭호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자신이 바벨론 제국의 합법적 계승자임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보물전각(17절). 보물창고를 말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재건을 하기까지 어떻게 역사하셨는가(12-16절)?
⬇ 아래로 인간. 조서가 요청하는 내용의 핵심주장은 무엇인가(17절)?
? 물어봐. ‘세스바살이라고 부르는 자’(14절)라는 표현에는 대적자들의 어떤 인식이 들어 있는 걸까?
! 느껴봐.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부심과 당당함이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우리 공동체(사회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역사하심을 어떻게 좀 더 깊이 알아갈 수 있겠는가?

Meditation. 역사 속에 드러나는 부르심의 정당성
‘세스바살이라고 부르는 자’(14절)란 표현엔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 의식이 담겨있다. 닷드내와 스달보스내는 이스라엘이 어떻게 성전건축을 시작하게 됐는지, 누구를 통해 이 역사가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었다.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들의 통제를 벗어나고 위협이 된다는 생각에 대충 아는 지식이 정확하다고 확신하면서 왕에게 저 이스라엘 자손들이 ‘세스바살이라고 부르는 자’가 허구의 인물임을 밝혀내 성전 건축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고레스 왕의 조서조차 이스라엘 자손들이 꾸며내고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 같다. “과연”(17절) 고레스 왕이 그런 조서를 정말 내렸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를 확인할수록 이스라엘 자손의 성전 건축 정당성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내가 속한 공동체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공동체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좀 더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을까?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