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3. QT큐티체조. 다니엘 Daniel 8:15-27.

간단설명.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다니엘이 본 환상의 뜻을 알려준다.

성경본문. 다니엘 Daniel 8:15-27
한글본문.
15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17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18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19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20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21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22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 23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24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25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26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27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영어본문.
15.While I, Daniel, was watching the vision and trying to understand it, there before me stood one who looked like a man. 16.And I heard a man’s voice from the Ulai calling, “Gabriel, tell this man the meaning of the vision.” 17.As he came near the place where I was standing, I was terrified and fell prostrate. “Son of man,” he said to me, “understand that the vision concerns the time of the end.” 18.While he was speaking to me, I was in a deep sleep, with my face to the ground. Then he touched me and raised me to my feet. 19.He said: “I am going to tell you what will happen later in the time of wrath, because the vision concerns the appointed time of the end.
The two-horned ram that you saw represents the kings of Media and Persia. 20.The shaggy goat is the king of Greece, and the large horn between his eyes is the first king. 21.The four horns that replaced the one that was broken off represent four kingdoms that will emerge from his nation but will not have the same power. 22.”In the latter part of their reign, when rebels have become completely wicked, a stern-faced king, a master of intrigue, will arise. 23.He will become very strong, but not by his own power. He will cause astounding devastation and will succeed in whatever he does. He will destroy the mighty men and the holy people. 24.He will cause deceit to prosper, and he will consider himself superior. When they feel secure, he will destroy many and take his stand against the Prince of princes. Yet he will be destroyed, but not by human power. 25.”The vision of the evenings and mornings that has been given you is true, but seal up the vision, for it concerns the distant future.”
I, Daniel, was exhausted and lay ill for several days. Then I got up and went about the king’s business. I was appalled by the vision; it was beyond understanding.

도움말.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15절). 직역하면 ‘그 뜻을 분별하려고 분투했다(sought-ESV)’는 뜻이다.
사람(15절). 일반적으로 사람을 의미하는 ‘아담’과 달리 장정의 힘과 권능을 강조하는 단어인 ‘게베르’가 사용됐다. 천사 ‘가브리엘’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일종의 언어유희라 할 수 있다.
가브리엘(16절). 하나님(히. 엘)의 용사(히. 게베르)라는 뜻이다.
깊이 잠들매(18절). 의식을 잃고 실신한 상태를 말한다.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19절). 직역하면 ‘진노의 훗날’ 또는 ‘진노의 마지막 날’(the latter end of indignation-ESV)이다.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23절). 환상 속의 작은 뿔(9절)을 말하며, 시리아의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를 말할 가능성이 크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두려워하는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하시는가(17-18절)?
⬇ 아래로 인간. 환상을 본 다니엘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15, 17, 18, 27절)?
? 물어봐.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은 이유는 무엇일까(27절, 18절 참조)?
! 느껴봐. 나는 나라의 뿔(권세)을 허락하시고 경영하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듣기 위해서 내게 어떤 변화가 필요하겠는가?

Meditation. 주의 마음을 나눈 자, 다니엘
다니엘이 본 환상은 마지막 때에 관한 것이다. 두 뿔 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 왕들이고, 털이 많은 숫염소는 헬라 왕인데, 큰 뿔은 얼마 가지 못해 꺾이고, 네 뿔이 일어나지만 그 권세는 먼저 난 뿔만 못하다(22절). 이는 이후 일어날 네 나라를 상징한다. 네 나라 마지막 때에 작은 뿔(9절) 곧 한 왕이 일어나 강력한 권력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파괴하고 파렴치한 속임수를 쓰면서(23절) 제멋대로 행하며 많은 무리를 멸하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대적하다 어느 날 갑자기 죽을 것이다(25절). 이 왕의 만행들을 환상으로 목격한 다니엘은 그만 지쳐 쓰러져 여러 날을 앓았다(27절). 이 땅에 임할 재앙으로 인한 안타까움과 놀람 때문인데, 다니엘 개인의 감정과 함께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긍휼히 여기며 아파하는 마음도 함께 담겨 있다.
나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확신하는가? 그 과정 중에 고통당하고 아파하는 백성들의 신음에 함께 공감하면서 체휼할 수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8-12-02. 주일에는 읽는 QT. 탕자의 귀향 1 – 렘브란트의 그림과 함께

간단설명. 큰아들의 상실감과 작은아들의 방황을 삶에서 모두 체험했던 렘브란트는 만년에 <탕자의 귀향>을 그리면서 두 아들을 모두 화폭에 올렸다. 둘 다 용서와 치유가 필요했다. - 헨리 나우웬

성경본문. 누가복음 15:11-16
한글본문.
11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Meditation. 렘브란트의 그림과 함께
성탄과 연말이 있는 12월은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 계절입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묵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경 이야기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인데, 너무 많이 들어 익숙한 이야기라 특별할 게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말씀은 늘 그렇듯이, 읽을 때마다 새롭게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고 관점을 바꾸게 만듭니다. 누가복음 15장을 여러 번 읽으면서(가능하면 새번역, 메시지 성경, 영어성경 등으로도 비교하면서) 곰곰 본문 가운데로 들어가 머물다 보면 등장인물들,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늘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만듭니다.

탕자의 비유를 묵상하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헨리 나우웬(Henry Nouwen)이 그랬듯이, 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가 그린 같은 이름의 그림 이미지나 포스터를 옆에 놓고 감상하는 것입니다. 렘브란트가 죽기 1년 전인 1668년에 그린 유화 실제 크기는 가로 1.8m, 세로 2.4m의 사람 키보다 큰 작품이라고 하는데, 친구의 사무실에 붙어 있는 이 그림 포스터를 처음 본 순간을 헨리 나우웬은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뜨거운 친밀감, 붉은 망토의 온화한 톤, 소년의 겉옷에서 반사되는 황금빛, 그리고 양쪽을 한꺼번에 휘감고 있는 신비로운 광채에 빨려들어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일찍이 느낀 적이 없는 감동을 주었던 건 무엇보다도 소년의 어깨를 감싸쥔 노인의 두 손이었습니다.”(『탕자의 귀향』, 13면)

“12월 한 달 동안 탕자가 돌아오는 이야기에 나오는 본문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그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관찰하고 경험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