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31. 주일에는 읽는 QT큐티. 영성오감 5.

간단설명. 만져지는 살이 있기에 나는 살아 있는 것이고 굳은 뼈가 있기에 내 삶은 지탱되는 것이다. - 원이샤오밍

한글본문. 누가복음 24:36-39
36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영어본문.
36 While they were still talking about this, Jesus himself stood among them and said to them, “Peace be with you.” 37 They were startled and frightened, thinking they saw a ghost. 38 He said to them, “Why are you troubled, and why do doubts rise in your minds? 39 Look at my hands and my feet. It is I myself! Touch me and see; a ghost does not have flesh and bones, as you see I have.”

Meditation. 만져보라

아기는 아장거리며 걷기 시작하면서 쉴 새 없이 몸을 놀립니다. 이것저것 물건을 만져 보다가 망가뜨리기도 하고, 식탁에 있는 것을 다 끄집어내려 입안에 하나씩 넣어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엄마의 고난주간도 함께 시작됩니다. 힘들여 집안을 정리해놓고 돌아서면 아이는 뒤를 따라다니면서 원상태로 만들어 놓습니다. 대단한 복원력입니다.
이 시기는 소근육이 발달하는 때입니다. 물체를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보면서 세상을 파악해 가는데, 이러한 활동은 아이의 사고력 발달과 인식능력을 길러주는 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엄마들이 고난주간을 몸으로 묵묵히 견디는 것도 다 이 이유 때문입니다. 이 시기를 거쳐야 아이가 건장한 어른으로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렇습니다. 이제 걷는다고 걷는 것 같지만, 방바닥에 놓인 장난감 하나에 비틀거리며 쿵 하고 넘어지는 것이 우리 연약한 인생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이러한 모습을 정확히 보셨습니다. 제자들은 3년 가까이 잘 훈련 받았다고 생각했을 때, 이제 걷는 것을 넘어 뛸 줄 안다고 할 때에 쿵 하고 넘어졌습니다. 예수님을 배반하고 외면합니다. 이때 예수님이 다가오셔서 다시 그들의 영적 소근육을 발달시키시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의심하는 도마에게도 손을 옆구리에 넣어 보게 하시면서 믿음 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믿는 사람이 되라고도 하셨습니다. 3년간 육성된 정예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하기엔 참 유치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살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른 여러 방법을 놔두시고 굳이 이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우리는 대단하지 않습니다. 늘 주님을 만져보고 확인하면서 영적인 소근육을 발달시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을 깨닫고 매일 그 일에 힘쓰는 사람이 영성 있는 사람입니다. 큐티를 통해, 기도를 통해, 통독을 통해 주님을 만져보십시오. 그래야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까지 자라갈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당신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에게까지 자라가고 싶습니다. 도와주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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