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8. 주일에는 읽는 QT큐티. 사명, 기승전결(起承轉結) 4.

간단설명. 하늘을 바라보라. 그러면 땅을 덤으로 얻을 것이다. 땅을 바라보라. 그러면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 C. S. 루이스

한글본문. 출애굽기 24:12-18, 25:8-9, 32:32
24:12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 25:8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 32:32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영어본문.
24:12 The LORD said to Moses, “Come up to me on the mountain and stay here, and I will give you the tablets of stone, with the law and commands I have written for their instruction.” 13 Then Moses set out with Joshua his aide, and Moses went up on the mountain of God. 14 He said to the elders, “Wait here for us until we come back to you. Aaron and Hur are with you, and anyone involved in a dispute can go to them.” 15 When Moses went up on the mountain, the cloud covered it, 16 and the glory of the LORD settled on Mount Sinai. For six days the cloud covered the mountain, and on the seventh day the LORD called to Moses from within the cloud. 17 To the Israelites the glory of the LORD looked like a consuming fire on top of the mountain. 18 Then Moses entered the cloud as he went on up the mountain. And he stayed on the mountain forty days and forty nights. … 25:8 “Then have them make a sanctuary for me, and I will dwell among them. 9 Make this tabernacle and all its furnishings exactly like the pattern I will show you. … 32:32 But now, please forgive their sin–but if not, then blot me out of the book you have written.

Meditation. 사명의 결(結) : 세움
홍해의 두 물벽이 마치 깨어져 내리는 빙하처럼 굉음을 내며 허물어집니다. 합쳐져 소용돌이치는 물살은 추격해오던 애굽 군대를 일거에 삼킵니다. 동풍마저 잦아든 그 바닷가 둔덕에 쭉 늘어선 이스라엘 백성들은 넋이 나간 채 그 검붉은 바다를 한참 응시합니다.

애굽은 없습니다. 세계의 절반을 꿰차고 호령했던 제국 애굽은 이제 이스라엘 목전에서 괴멸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시선에는 오직 한 사람, 영웅 모세가 장중한 존재감으로 서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기 왕국의 깃발을 올리지 않습니다. 자기의 법을 선포하기보다 하나님 나라의 법을 받아 전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 스스로를 숨깁니다(24:18). 자신의 집을 세우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집 성막을 짓는 데 땀을 흘립니다(25:9). 자신의 이름은 생명록에서 지워지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구원해 주시기를 처절히 중보합니다(32:32). 하나님 나라 일념입니다. 그의 모든 관심은 오직 하나님 나라 세우기입니다.
사명의 레퍼토리, 그 대미는 모세의 대관식이 아닙니다. 장례식마저 챙겨 받지 못한 그의 초라한 죽음의 이야기입니다. 느보산 꼭대기에 서서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너는 것을 마지막 남은 힘을 기울여 응원하고 홀연히 하늘의 부름을 받습니다. 마음이 짠해집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명의 법칙입니다. 사명을 이룬 사람은 결국 희미해져야 합니다. 쇠하여야 합니다. 세례 요한처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믿음의 고백을 토하고서 물러나야 합니다. 사명의 사람들이 너나없이 그 끝에 대관식을 하려 하니 하나님의 보좌가 그 자리에 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명의 전개, 그 끝이 중요합니다. 사명의 사람에게 웰빙(well-being)보다 더 중대한 것은 웰다잉(well-dying)입니다. 당신은 이 땅에 무엇을 세우려 하십니까? 결국 당신의 사명 스토리의 대단원에 웅대하게 세워질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왕국입니까, 하나님 나라입니까?

기도
“사명의 길 끝에서 나의 왕국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복된 순례자가 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