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교회는 구성원 간에 서로 제한된 방식으로만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회사’가 아니라, 완전히 서로에게 책임을 져야 하는 무한 책임의 ‘헌신된 사람들의 회사’다. - 엘튼 트루블러드
성경본문. 에베소서 2:20-22
한글본문.
20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영어본문.
20 built on the foundation of the apostles and prophets, with Christ Jesus himself as the chief cornerstone. 21 In him the whole building is joined together and rises to become a holy temple in the Lord. 22 And in him you too are being built together to become a dwelling in which God lives by his Spirit.
Meditation. 상호의존(Interdependence)
알게 모르게 개인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는 교회와 신앙생활도 점점 혼자서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전체 몸 안에서 우리가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는 유기체적 존재라는 인식은 별로 없이 마치 독립군인양 힘들게 각개전투를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현실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한쪽에선 지나치게 모든 일에 의존적인(dependent) 이들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쪽에선 매사에 독립적으로(independent) 혼자서만 하려는 이들이 있는데,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델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상호의존하는(interdependent)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모든 은사를 다 소유할 수 없고, 또 아무런 은사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위르겐 몰트만이란 저명한 신학자는 교회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훌륭한 설명을 한 바 있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문제를 혼자 져서는 안 된다. ●누구도 자신의 무능력함을 감출 필요가 없다. ●할 말 있는 사람이 따로 있고, 할 말 없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노인이나 어린이가 소외되거나 격리되어서는 안 된다. ●불쾌하거나 동의할 수 없을 때일지라도 다른 사람들에 대해 인내해야 한다.
다른 지체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기꺼이 내 작은 은사로 다른 이들을 도울 수도 있는 게 바로 우리가 속한 교회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각별한 영향을 끼치는 한 몸을 이루는 지체들로 부름 받았습니다. 서로 자기 유익과 자기 만족만 취하려는 각박한 현실에서 서로를 돌아보며 격려하는 공동체가 우리에게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고 특별한 일인지 곰곰 생각해 보십시오.
기도
“다른 형제자매들의 도움을 기쁘게 받을 줄도 알고, 내 시간과 재물과 은사로 형제자매들을 섬길 줄도 아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