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QT큐티체조. 누가복음 Luke 19:11-17.

2024-04-23.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작은 사명에도 충성하는 착한 종이 되자

성경본문. 누가복음 Luke 19:11-17
한글성경.
11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12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15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16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영어성경.
11While they were listening to this, he went on to tell them a parable, because he was near Jerusalem and the people thought that the kingdom of God was going to appear at once. 12He said: “A man of noble birth went to a distant country to have himself appointed king and then to return. 13So he called ten of his servants and gave them ten minas.’Put this money to work,’ he said, ‘until I come back.’ 14″But his subjects hated him and sent a delegation after him to say, ‘We don’t want this man to be our king.’ 15″He was made king, however, and returned home. Then he sent for the servants to whom he had given the money, in order to find out what they had gained with it. 16″The first one came and said, ‘Sir, your mina has earned ten more.’ 17” ‘Well done, my good servant!’ his master replied. ‘Because you have been trustworthy in a very small matter, take charge of ten cities.’

도움말.
므나(13절).헬라와 로마에서 사용한 화폐단위. 1므나는 100드라크마로, 노동자가 100일 동안 일해야 벌 수 있는 금액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13절).예수님의 승천과 말세에 있을 재림 사이의 시간을 뜻함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17절).현세에서 청지기 책임을 신실하게 완수하면 천국에서 더 큰 보상을 받게 됨을 뜻함
엄한 사람(21절) 엄격한 기준을 지녔다는 뜻이나, 여기서는 종이 자기 주인을 잘 알지 못했거나 자신의 실패에 대한 변명일 뿐임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먼 나라로 왕위를 받으러 가게 된 귀인은 열명의 종에게 어떤 명령을 내립니까?(12~13절)
⬇ 아래로 인간.세번 째 종은 귀인의 명령에 어떻게 행동했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20~21절)
? 물어봐.악한 종은 왜 귀인으로부터 책망을 받고 한 므나마저 빼앗깁니까?
! 느껴봐.착한 종으로서 행해야 할 사명과 장래의 심판에 관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 옆으로 실천해.나는 예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에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까? 내가 착한 종으로서 충성해야 할 지극히 작은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헌신하겠습니까?

Meditation
달란트 비유와 다르게 므나 비유에 귀인을 예수님이라고 비유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 당시 경제관념은 오늘날 자본주의처럼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이익을 많이 얻는 것이 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철저하게 농경사회였고, 모든 재화는 공동체가 함께 공유하는 개념입니다. 즉 사회 구성원 중 누구의 몫이 커지면 다른 사람의 몫이 줄어들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탐욕, 부정직, 불공평은 큰 죄로 여겼습니다. 고리대금은 비난받아 마땅한 것으로 예수님도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고 말하십니다(6:35). 이자의 정당성은 도시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인정받기 시작했는데, 막스 베버는 이자를 받고 돈을 꾸어주는 것을 인정한 종교개혁가 칼빈의 사상이 자본주의를 부흥시키는 출발점이 되었다고 비판합니다. 고대 사회에서도 고리로 돈을 빌려주고, 다른 사람의 집과 재산을 빼앗고, 그 채무자와 그 가족을 노예로 팔았습니다. 선지자들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으로 비난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열 므나를 받은 종들이 이익을 남겼다는 것은, 공동체의 이익보다 주인의 이익을 우선시 했다는 의미로 보이며, 그들은 마치 채무자들을 괴롭히고 위협했을 것입니다. 귀인인 이런 종들을 칭찬하고, 자신의 권한으로 지역을 관할하게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반대한 자들을 잔인하게 죽입니다. 만일 열 므나 비유에서 왕위를 얻어 돌아오는 귀인을 예수님으로 해석한다면, 예수님은 폭력과 억압과 착취를 강요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되며, 또한 지역을 통치하고 권한을 이양해주는 왕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 비유 후에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십자가를 지시려고 입성합니다. 이 비유를 들은 그 당시 사람들은 무엇을 상상하고,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귀인같은 통치자 예수님을 바랐을까요? 그럼 나의 예수님은 누구인가요, 예수님이 지금 이 순간 오셔서 내 삶을 평가하신다면,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되리라 생각합니까? 예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신실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날솟샘에서 가져와 편집했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