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QT큐티체조.
간단설명. 금잔 속에 숨겨진 가증함을 분별하라.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Revelation 17:1~8
한글성경.
1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영어성경.
1One of the seven angels who had the seven bowls came and said to me Come I will show you the punishment of the great prostitute who sits on many waters 2With her the kings of the earth committed adultery and the inhabitants of the earth were intoxicated with the wine of her adulteries 3Then the angel carried me away in the Spirit into a desert There I saw a woman sitting on a scarlet beast that was covered with blasphemous names and had seven heads and ten horns 4The woman was dressed in purple and scarlet and was glittering with gold precious stones and pearls She held a golden cup in her hand filled with abominable things and the filth of her adulteries 5This title was written on her forehead MYSTERY BABYLON THE GREAT THE MOTHER OF PROSTITUTES AND OF THE ABOMINATIONS OF THE EARTH 6I saw that the woman was drunk with the blood of the saints the blood of those who bore testimony to Jesus When I saw her I was greatly astonished 7Then the angel said to me Why are you astonished I will explain to you the mystery of the woman and of the beast she rides which has the seven heads and ten horns 8The beast which you saw once was now is not and will come up out of the Abyss and go to his destruction The inhabitants of the earth whose names have not been written in the book of life from the creation of the world will be astonished when they see the beast because he once was now is not and yet will come
도움말.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1절)..‘많은 물’은 세상 권세를 가진 악한 세력인 바벨론을 상징하며, ‘큰 음녀’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떠나게 하는 죄성과 세상의 악을 말함. 음녀는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을 흉내 내며 앉아 있습니다.
땅의 임금들, 땅에 사는 자들(2절)..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로, 성도답게 살기를 포기한 사람들
자줏빛과 붉은빛 옷(4절)..예수님께서 입으셨던 홍포를 흉내 내며 예수님과 음녀를 혼동시킵니다.
무저갱(8절)..‘끝이 없는 깊은 구덩이’라는 뜻으로, 사탄과 그를 따르는 자들이 영원한 형벌을 받을 장소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큰 음녀는 어떤 행동을 합니까?(2절)
↓아래로 인간..큰 음녀의 이마에 기록된 이름은 무엇입니까?(5절)
? 물어봐..요한은 왜 큰 음녀의 이름을 ‘비밀의 이름’이라고 표현했습니까?
! 느껴봐..화려해 보이지만 속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더러움이 가득한 큰 음녀의 정체를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옆으로 실천해..화려함과 향락으로 포장된 세상의 유혹 앞에 무너졌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세상의 화려함과 쾌락에 속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며 살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Meditation
먼저 16장에서는 큰 성 바벨론이 일곱 대접 심판으로 심판받는 장면만 딱 보여 주고, “바벨론이 무너졌다”는 결과만 간단히 말해줬다면, 오늘은 하나님이 그 바벨론이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왜 꼭 심판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보여 주십니다. 천사가 요한을 데려가서 “큰 음녀”를 보여 주는데, 이 여자는 많은 물 위에 앉아 있고 온갖 나라와 민족들을 뒤에서 움직이는 거대한 세상 체제를 가리킵니다. 정치 지도자들도 이 체제와 손잡고 우상숭배와 부정과 부패에 빠져 있고, 보통 사람들도 돈과 성공과 쾌락과 권력의 매력에 취해서 분별이 어려운 모습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주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보석과 금으로 화려하게 꾸며서 너무 멋있고 대단해 보이지만, 손에 든 금잔 안에는 하나님 보기에 더럽고 가증한 죄로 가득합니다. 이마에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이름이 쓰여 있다는 것은, 한 도시만 말하는 게 아니라 역사 속 모든 우상 체제, 타락한 문화, 문명을 한 덩어리로 묶어 부르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 여자는 또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붉은 짐승을 타고 있는데, 이것은 나라와 제국의 힘, 군사력과 정치 권세 같은 걸 상징하고, 결국 바벨론이라는 세상 체제가 이 짐승의 힘을 빌려 움직이고, 짐승도 이 체제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속이고 지배하는 구조라는 말입니다. 더 무서운 것은 이 음녀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 증인들의 피에 취해 있다는 표현으로, 단순히 사람들을 유혹만 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미워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폭력적인 세력이라는 뜻이라서, 요한이 겉모습만 보고는 너무 화려해서 놀랐다가 그 속을 알고 매우 놀랍니다. 천사는 여기에 더해 짐승에 대해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설명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한때 엄청난 힘을 가졌고, 사라진 것 같다가 다시 나타나서 마치 진짜 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처음부터 끝까지 멸망으로 정해진, 잠깐 반짝이다 사라질 가짜 하나님일 뿐입니다. 그래서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사람들은 이 겉모습에 속아서 “이게 진짜다”라고 생각하고 따라가지만, 하나님 보기에는 이미 끝이 정해져 있는 존재입니다. 정리하면 “바벨론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무너진다”는 결과 장면에, “왜 그렇게까지 무너뜨리셔야 하는지” 그 안에 숨은 실체를 보여 줍니다. 이 말씀은 나중에 언젠가 일어날 일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문화와 성공과 권력 뒤에 어떤 영적 실체가 숨어 있는지 눈을 뜨게 하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으로서 무엇을 따라가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분별하게 해 주는 말씀입니다. 악의 세력은 겉보기에 매력적이며, 화려함과 향락으로 포장된 유혹으로 성도를 무너뜨립니다. 성도는 세상의 거짓 문화와 쾌락 속에서도 진리를 분별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내가 어떤 유혹 앞에 무너졌는지 돌아보고, 거짓의 영에 속지 않도록 하나님 안에서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거룩함을 지키며 살아가게 하소서.
<날솟샘에서 가져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