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6. 주일에는 읽는 QT. 기도의 Paradox 1.

간단설명. 기도는 비전의 산실이다. - 빌 하이블스

한글본문. 열왕기하 6:14-19
14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그들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 15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16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18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19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영어본문.
14 Then he sent horses and cha-riots and a strong force there. They went by night and surrounded the city. 15 When the servant of the man of God got up and went out early the next morning, an army with horses and chariots had surrounded the city. “Oh, my lord, what shall we do?” the servant asked. 16 “Don’t be afraid,” the prophet answered. “Those who are with us are more than those who are with them.” 17 And Elisha prayed, “O LORD, open his eyes so he may see.” Then the LORD opened the servant’s eyes, and he looked and saw the hills full of horses and chariots of fire all around Elisha. 18 As the enemy came down toward him, Elisha prayed to the LORD, “Strike these people with blindness.” So he struck them with blindness, as Elisha had asked. 19 Elisha told them, “This is not the road and this is not the city. Follow me, and I will lead you to the man you are looking for.” And he led them to Samaria.

Meditation. 보라! 주님을 바라본 그 눈을 떠서
도단 성 주변에 아람 군대가 둘러 진을 칩니다. 밤새 굉음을 내며 포위망을 구축하는 아람의 기병과 병거부대를 목격한 엘리사의 종은 그 위용에 눌려서 당황해 발만 동동 구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늘을 향해 눈을 듭니다(17-18절). 그의 종과는 전혀 다른 방식입니다. 패러독스입니다. 그러나 그때 엘리사는 놀라운 광경을 목도합니다. 아람 군대가 필적할 수 없는 수많은 불말과 불병거가 자신을 둘러 진영을 갖추고 있음을 봅니다. 승리는 떼놓은 당상임을 믿고 아람 군대 사이를 헤치며 길을 내어 사람들을 인도합니다.

현실을 직시(直視)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현실 너머를 통시(通視)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눈앞의 현실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서 이룬 것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 거스를 수 없는 창조의 법칙입니다. 눈을 떠서 보이는 것의 이면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눈을 뜨면 현상(現象)만 보일 뿐입니다. 오히려 눈을 감을 때 하늘의 이상(理想)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실상(實相)입니다. 엘리사의 종은 눈을 떠 그 현상만을 보았고, 엘리사는 눈을 들어 그 실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지혜자는 일갈합니다. “미련한 자는 눈을 땅 끝에 두느니라”(잠언 17:24).
눈을 뜨고 바라본 현상은 눈을 감을 때도 잠시 남아 있습니다. 이를 ‘잔상’(殘像)이라고 합니다. 믿음의 차원에도 잔상이 있습니다. 이 잔상을 붙들어야 합니다. 눈을 감고 보았던 하늘의 이상과 실상을 눈을 뜬 후에도 여전히 붙잡아야 합니다. 기도의 잔상으로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엘리사는 기도 중에 목도한 그 실상의 잔상을 시야로 삼아 아람 군대 사이를 헤집고 길을 열어 나아갑니다(19절).

지금 길을 찾고 계십니까? 먼저 눈을 감으십시오. 기도의 눈으로 현상 넘어, 그 현상을 결정짓는 하늘의 실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실상의 잔상에 붙잡혀 길을 찾고 걸음을 뗄 때, 승리의 길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 주님 앞에 들어 올렸던 바로 그 눈을 떠서 보십시오!

기도
“눈을 감고 바라 본 하늘의 실상을 시야로 삼고 나아가 승리의 여정을 열어가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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