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7. 주일에는 읽는 큐티 QT.

간단설명. 금식은 인생의 엄숙한 시기에 인간이 온몸으로 드러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 스캇 맥나이트

성경본문. 요엘 2:12-13
한글본문.
12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13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영어본문.
12 “Even now,” declares the LORD, “return to me with all your heart, with fasting and weeping and mourning.” 13 Rend your heart and not your garments. Return to the LORD your God, for he is gracious and compassionate, slow to anger and abounding in love, and he relents from sending calamity.

Meditation. 생활 금식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금식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웬만하면 교회에서 하는 수련회나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짧게는 삼시 세끼 하루를, 고난주간을 맞아 점심금식이나 그 이상을 해 본 경험이 다들 있으실 것입니다. 제 의지로 했든, 교회의 프로그램을 따라 했든 금식은 말이 쉽지, 실제로 하기는 참 쉽지 않은 경건 훈련이고, 영성 훈련 가운데서도 제법 레벨이 높아 해 보려 하다가도 막상 실행에 옮기지 못할 때가 비일비재합니다.

『금식』이란 제목으로 책을 쓴 신약학자 스캇 맥나이트는 책의 부제를 “가장 아름답고 거룩한 몸의 언어”라고 붙인 바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몸으로 드리거나 표현되는 신앙 행위들을 간과하거나 소홀히 할 때가 많은데, 전인격적인 성숙을 추구한다면 거룩한 몸의 언어인 금식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만 의존한다는 것을 고백하고 실행하는 금식은 결심하기도 어렵지만, 막상 시도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괜히 어렵게 살지 말고 희희낙락, 유유자적하라는 세상적인 유혹이나,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회의나, 바쁘다는 생각에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워 현실에 안주하려는 우리의 성향이 발목을 잡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고난주간에만 연례행사처럼 하던 금식을 연초에 한 번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꼭 아쉽고 긴박할 때만 강청하듯 할 게 아니라, 한 해를 시작하면서 올 한 해 그분과만 깊은 사귐을 갖겠다는 심정으로 허리띠를 동여매고 길든 짧든 자신의 형편에 맞춰 금식하며 하나님의 임재에 압도당해 그분의 인도를 구하고 따르겠노라는 고백을 드리면 어떨까요.

기도
“하나님과 독대하고 전적으로 의지하며 순종을 훈련하는 금식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