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7. 주일에는 읽는 QT. 안식을 누리고 계십니까? 1

간단설명. 안식일은 영혼을 새롭게 해 주고, 우리는 안식일에 우리가 누구인지를 재발견한다. - 아브라함 헤셸

성경본문. 창세기 2:2
한글본문.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영어본문.
By the seventh day God had finished the work he had been doing; so on the seventh day he rested from all his work.

Meditation. 일단 그쳐라(ceasing)
영성신학자이며 십여 권의 번역서로 많은 독자들을 갖고 있는 마르바 던(Marva Dawn) 여사는 『안식』(Keeping the Sabbath Wholly, IVP 역간)에서 안식을 그침-쉼-받아들임-향연이란 네 가지 키워드로 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2월 한 달간 주일마다 안식이란 주제를 묵상하게 되는데, 이 책을 매일 한 장씩 또는 매주 한 부씩 혼자 또는 소그룹에서 여럿이 함께 읽으면서 주일의 안식에 담긴 풍성하고 소중한 의미를 재발견하면 좋겠습니다.

지난해가 끝나가고 새로운 한 해가 막 시작되려 하던 12월 31일 밤 11시쯤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 아마도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교회에 모여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을 겁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벅찬 감동의 순간에 앞서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면서 감사와 후회가 섞인 문자 그대로 송구(送舊)하고 영신(迎新)하는 거룩한 시간을 보내셨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매 주일을 이렇게 보낼 수 있습니다. 주일 아침마다 다른 일을 시작하기 앞서 하던 일을 멈추고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서 주님의 인도와 공급을 찬양하는 거룩한 습관을 길러 나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쌓인 피로를 풀고 쉼을 갖기 위해서도 일단 하던 일을 멈추고 그치고 중단해야만 합니다.

“안식일의 그침은 단지 일 자체에 대한 그침만이 아니라 성취와 생산의 필요에 대한 그침,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의 기준으로 인한 염려와 긴장에 대한 그침, 마치 우리가 하나님인 양 자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노력에 대한 그침, 소유욕과 문화에 대한 그침,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지 않고 살아갈 때 생겨나는 단조로움과 무의미에 대한 그침이기도 하다.”(『안식』, 19면)

기도
“주일 아침마다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온갖 바쁜 삶의 질주를 일단 멈추고 창조와 재창조의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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