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8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이 집 안에서 말씀을 전하실 때 사람들이 움직일 수 없는 중풍병자를 데려와 지붕을 뜯고 예수님 앞에 그를 내린다. 예수님은 그를 고치시고 죄 사함을 명하신다. 이로 인해 서기관들과의 논쟁이 발생한다.

성경본문. 마가복음 2:1-12
한글본문.
1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5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6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7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영어본문.
1 A few days later, when Jesus again entered Capernaum, the people heard that he had come home. 2 So many gathered that there was no room left, not even outside the door, and he preached the word to them. 3 Some men came, bringing to him a paralytic, carried by four of them. 4 Since they could not get him to Jesus because of the crowd, they made an opening in the roof above Jesus and, after digging through it, lowered the mat the paralyzed man was lying on. 5 When Jesus saw their faith, he said to the paralytic, “Son, your sins are forgiven.” 6 Now some teachers of the law were sitting there, thinking to themselves, 7 “Why does this fellow talk like that? He’s blaspheming! Who can forgive sins but God alone?” 8 Immediately Jesus knew in his spirit that this was what they were thinking in their hearts, and he said to them, “Why are you thinking these things? 9 Which is easier: to say to the paralytic, ‘Your sins are forgiven,’ or to say, ‘Get up, take your mat and walk’? 10 But that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 . . . .” He said to the paralytic, 11 “I tell you, get up, take your mat and go home.” 12 He got up, took his mat and walked out in full view of them all. This amazed everyone and they praised God, saying, “We have never seen anything like this!”

도움말.
도(2절). 헬라어 ‘로고스’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상(4절). 일반 서민들이 짚으로 만든 자리나 담요처럼 누울 수 있는 구조물을 가리킨다.
신성모독(7절). 헬라어 ‘블레스페미’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불경스럽게 대하거나 그의 특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뜻한다. 율법(레 24:16)은 당사자를 돌로 쳐서 죽이라고 명한다.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10절)?
⬇ 아래로 인간. 중풍병자가 낫게 되는 데 누구의 믿음이 사용되었는가(5절)?
? 물어봐. 중풍병자가 예수님께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됐던 건 무엇인가(2절)?
! 느껴봐. 나는 다른 이들이 예수님께 가는 길을 막는 사람인가, 그 길을 여는 사람인가?
➡ 옆으로 실천해. 내가 예수님께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통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Meditation. 도를 듣는 사람들, 지붕을 뜯는 사람들
기적에 대한 소문을 들은 무리들이 예수님이 계신 집으로 입추의 여지없이 몰려들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도를 전하셨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을 만나야 할 사람, 침상에 메워 온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 ‘무리들’(4절) 때문이었다. 예수님의 도에 집중하고 있던 사람들이 오히려 예수님께 나아가는 길을 막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결국 중풍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은 그 집의 지붕을 뜯고 그의 침상을 예수님 앞에 내린다. 주님은 도를 듣는 사람들이 아닌 지붕을 뜯은 사람들의 행위를 믿음이라 인정하시고 그 중풍병자를 고치신다. 그리고 지붕이 뜯긴 그 집은 하나님의 영광(17절)으로 가득하게 된다.
주님의 도에 집중하는 것은 분명 귀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에만 골몰하다가는 새로운 생명의 역사를 방치하거나 방해할 수도 있다. 도만 찾지 말고, 사람도 찾아야 한다. 도를 따라 모이는 교회만이 아니라, 사람을 찾아 흩어지는 교회도 되어야 한다. 당신의 한 귀는 주님의 도를 향해, 다른 한 귀는 신음하는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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