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즐거움에 찬 얼굴은 한 접시의 물로도 연회를 만들 수 있다. - 허버트
한글본문. 마태복음 16:13-20
13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Meditation 밝고 화려하게! 다혈질 베드로
까맣고 초롱초롱한 눈, 밝고 씩씩한 얼굴, 튀는 목소리에 사뿐사뿐 리드미컬하게 거리와 복도를 활보하는 사람, 그는 분명 다혈질이다.
다혈질은 매사에 낙천 쾌활 명랑하다. 변화에 잘 적응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많으며 말을 잘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무대에 올라가기를 좋아하며 열정이 많고 또한 쉽게 감동도 받는다. 그러나 반면 규칙에 약하고 변덕스럽다. 쉽게 짜증과 화를 내기도 한다. 했던 말을 자주 하고 중간에 잘 끼어든다. 무엇인가를 기억하는 것에 약하며 끈기가 부족하다. 옷은 잘 입지만 옷장은 어지럽게 방치해 두는 경향도 있다.
베드로가 다혈질이다. 사람을 모으고 모임을 일으키는데 전문가다. 갈릴리에서 제자로 부름 받은 후 친구들을 끌어 모으고 탁월한 적응력으로 무뚝뚝한 남자 열 셋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늘 앞에서 이끌어 간다. 그는 말이 많다. 복음서 기록 중에 베드로보다 많은 어록을 남긴 이는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가끔 대박도 터뜨린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신앙고백으로 만루 홈런을 치는 듯 했다. 그러나 곧 주님의 십자가 길을 만류하는 언사로 인해서 혼줄이 난다. 결국 외야 플라이 아웃이다. 다혈질 베드로는 집중력도 짧고 산만해 자신의 순교에 대한 예고 중에도 다른 사람은 어찌 될지를 묻는다. 책임감이 적어서 약속을 남발하지만 잘 지키지 못한다. 죽어도 주님을 안 버리고, 다른 사람이 다 버려도 주님을 안 버리겠다는 그의 약속은 결국 공수표였다.
밝고 화려한 색감으로 하나님 섭리의 캔버스를 장식하는 다혈질. 이 땅에서도 영생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선물로 주신 사람이다. 휴먼 네트워크를 담당하라. 또한 무대에 오르는 일을 맡으라. 시나리오는 다른 기질에 맡기고! 조금만 말을 아끼고 가려서 하라. 함께 걷는 순례자들의 걸음이 더욱 생기발랄해질 것이다. 하늘 영생을 지금 이 곳에서 누리게 될 것이다.
기도 “다혈질 기질로 인해서 믿음의 순례 여정이 더욱 생기 있고 즐겁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