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식사는 영원을 향한 창이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다. - 레온 카스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1 먹기(Eating) : 에서 이야기
2 가족(Family) : 이삭 이야기
3 잠자기(Sleep) : 꿈 이야기
4 구애(Courting) : 라헬 이야기
5 결혼(Marriage) : 레아 이야기
한글본문.
창세기 25:29-34
29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31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32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히브리서 12:16-17
16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17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Meditation. 먹기(Eating) : 에서 이야기 /
하나님이 우리 인류에게 주신 첫 번째 선물은 뜻밖에도 음식입니다(창 1:29). 세상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주시면서(28절) 바로 이어서 그렇게 살기 위한 힘과 에너지를 얻을 음식 재료들(먹을거리들)을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먹고 마시는 걸 너무 당연히 여기면서 영적인 것과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에서와 야곱 이야기에서 보듯 음식과 먹기는 인생의 향방과 운명을 가를 만큼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먹는 모습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에서와 야곱의 경우 분명 그러했다. 각자 상대방의 것을 탐냈다. 에서는 야곱의 음식을 탐했고, 야곱은 가족에서 에서의 위치를 탐했다. 각자의 속마음이 먹을 때 드러난다. 우리는 식탁에서 약해진다.”(57면) 특별히 에서는 즉각적인 만족에 집착해 앞뒤, 물불 안 가리고 동생의 팥죽과 장자의 명분을 쉽게 맞바꾸어 히브리서 기자에게서 ‘망령된 자’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것도 책이 아니라 음식이었습니다. 마지막 유월절 식사, 부활 후 제자들에게 구워주신 숯불생선구이는 그 자리에서 주신 말씀과 함께 제자들에게 몸으로 기억되는 사랑이었을 것입니다. 부활절을 맞아 일용할 양식에 대한 감사와 함께 우리 주변의 누군가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식탁 교제를 통해 서로 환대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도 주변 사람들을 즐거이 대접하는 영성을 갖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