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회당에서 손 마른 자를 일으켜 세운 예수님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옳음을 역설하시고 그를 고친다. 이후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이 예수님을 죽일 것을 의논한다.
성경본문. 마가복음 3:1-6
한글본문.
1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2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3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4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5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6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영어본문.
1 Another time he went into the synagogue, and a man with a shriveled hand was there. 2 Some of them were looking for a reason to accuse Jesus, so they watched him closely to see if he would heal him on the Sabbath. 3 Jesus said to the man with the shriveled hand, “Stand up in front of everyone.” 4 Then Jesus asked them, “Which is lawful on the Sabbath: to do good or to do evil, to save life or to kill?” But they remained silent. 5 He looked around at them in anger and, deeply distressed at their stubborn hearts, said to the man, “Stretch out your hand.” He stretched it out, and his hand was completely restored. 6 Then the Pharisees went out and began to plot with the Herodians how they might kill Jesus.
도움말.
한쪽 손 마른 사람(1절). 어떤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근육이 마비되고 손의 활동력을 완전히 상실한 사람이다. 누가는 오른손이라고 기록한다(눅 6:6).
헤롯당(6절). 헤롯 왕가에 정치적으로 봉사하는 정치적 당파였다. 로마 제국에 긍정적 입장을 취하던 비애국적 집단으로 본질적으로 바리새인과 정적 관계다.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어떤 권능을 행하시는가(5절)?
⬇ 아래로 인간. 바리새인들의 특징은 무엇인가(2, 4, 6절)?
? 물어봐. 바리새인들은 왜 예수님을 죽이려고 결심했을까(6절)?
! 느껴봐. 나는 주님 가까이에 있을 뿐 아니라,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게 지속적으로 순종할 것을 명령하고 있는 주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어떻게 순종하겠는가?
Meditation. 시선(視線)의 전쟁
회당에 긴장이 감돈다. 예수님을 주시하는 시선(2절)과 노하셔서 둘러보시는 예수님의 시선(5절)이 불꽃 튀듯 부딪힌다. 싸움을 먼저 건 쪽은 회당에 있던 사람들이다. 안식일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 예수님이 과연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칠 것인가를 호전적인 눈길로 주시했다. 그들의 관심은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할 것인가’에 있었다. 예수님의 능력을 이미 인정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 때 예수님은 다시 한 번, 안식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을 행하는 날임을 선언하신다. 그리고 그들을 탄식과 분노의 시선으로 둘러보시며, 걸어 온 시선의 싸움을 종료시키기 위해 손 마른 사람을 가운데 세우시고 그를 말씀 한마디로 고치신다.
주님을 향해 ‘내가 기대하는 것을 과연 행하실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를 주시하는 시선을 겸손히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입술로 명하시는 말씀에 순종의 귀와 마음을 열어야 한다. 주님을 향한 잘못된 시선이 있다면 내려놓고 귀와 마음을 열어 당신이 순종해야 할 말씀은 무엇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