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2.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죽자, 이제 가나안 정복의 대업은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의 어깨에 지워졌다. 하나님은 먼저 여호수아를 말씀으로 격려하신다.

성경본문. 여호수아 1:1-9
한글본문.
1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5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영어본문.
1 After the death of Moses the servant of the LORD, the LORD said to Joshua son of Nun, Moses’ aide: 2 “Moses my servant is dead. Now then, you and all these people, get ready to cross the Jordan River into the land I am about to give to them–to the Israelites. 3 I will give you every place where you set your foot, as I promised Moses. 4 Your territory will extend from the desert to Lebanon, and from the great river, the Euphrates–all the Hittite country–to the Great Sea on the west. 5 No one will be able to stand up against you all the days of your life. As I was with Moses, so I will be with you; I will never leave you nor forsake you. 6 “Be strong and courageous, because you will lead these people to inherit the land I swore to their forefathers to give them. 7 Be strong and very courageous. Be careful to obey all the law my servant Moses gave you; do not turn from it to the right or to the left, that you may be successful wherever you go. 8 Do not let this Book of the Law depart from your mouth; meditate on it day and night, so that you may be careful to do everything written in it. Then you will be prosperous and successful. 9 Have I not commanded you? Be strong and courageous. Do not be terrified; do not be discouraged, for the LORD your God will be with you wherever you go.”

도움말.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4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시기로 한 약속의 땅의 경계다. 남쪽으로는 신 광야 곧 아라비아 사막까지, 북쪽으로는 레바논 산지까지, 동쪽으로는 큰 강 곧 유프라테스 강까지 서쪽으로는 대해 즉 지중해까지다.
강하고 담대하라(6절). ‘강하게 붙잡는 (손의) 힘과 무릎(발)의 견고함을 가지라’는 뜻으로, 결코 굴하지 않는 강력한 승리의 확신과 용맹성을 가지라는 뜻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주신 약속은 무엇인가(6절)?
⬇ 아래로 인간. 여호수아가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은 무엇인가(7-8절)?
? 물어봐. 하나님이 강하고 담대할 것을 거듭 강조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 느껴봐.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더욱 담대해야 할 일은 없는가?
➡ 옆으로 실천해. 하나님이 함께하실 만한 삶을 살기 위해, 내가 더욱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영적 전쟁의 최전선
강하고 담대한 마음이 없으면, 싸워보지도 못한 채 지고 만다. 이스라엘은 40여 년 전에 그런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민 13-14장). 하나님이 세 번씩이나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그 때문이다(6, 7, 9절). 어떻게 하면 강하고 담대할 수 있을까? ‘강해야지… 담대해야지…’라고 끊임없이 마인드 컨트롤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확신할 때 우리는 강할 수 있고 담대할 수 있다(5, 9절).
그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함께해주실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7-8절). 이스라엘이 상대해야 할 진정한 적은 가나안 백성들이 아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 채 두려워하는 마음이며, 하나님의 말씀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려는 죄성이다. 영적 전쟁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벌어진다. 승패는 내 안에서 결정된다. 내 마음이 곧 영적 전쟁의 최전선이다. 승리하는 삶을 위해 더 큰 믿음의 확신과 순종의 결단이 필요한 일은 없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음, 이제 갓피플은 선오브갓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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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지고 매력적으로 그려진 예수님은 처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예수님에 관한 영화 중에 안 본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영화들 가운데 예수님의 모습이 이렇게 멋지고 매력적으로 그려진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마치 무협지에 나오는 탁월한 능력과 대단한 매력을 소유한 주인공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은 그분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주군을 따르는 수하’들 같았구요.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실 때에 행하신 기적은 마치 엑스맨에 나오는 초능력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저 깊은 곳에 물고기가 모여 있으니 그곳에 그물을 던져라 하시는 것 이니라. 친히 물고기를 한 곳으로 모으시고 그물을 던지라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정말로 그러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리 마태를 부르실 때의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저 앞 뒤 다 자르고 ‘나를 따르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 앞에서 성전에 올라간 바리새인과 세리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마태의 마음을 보듬어 주시는 장면에서 눈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 장면에서 예수님께서는 단지 비유를 말씀하고 계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비유에서 말씀하신 세리의 기도는 바로 마태가 성전에서 드렸던 바로 그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이 그 기도를 언급하실 때, 마태도 자신이 과거에 드렸던 그 기도를 떠올리고 다시금 기도하고 있었고 그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입모습과 마태의 입모습이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었던 그 장면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장면은 하나님께서 마태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를 받으셨으며, 예수님의 입을 통해 그 사실을 마태에게 알려주고 계셨음을 너무도 분명하게 말해 주고 있었습니다.

오병이어 사건에 대한 연출도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떡과 고기가 담긴 바구니를 하늘로 들고 기도하신 후 바구니를 내렸을 때 바구니에 떡과 고기가 가득차 있었던 장면을 보면서 참으로 멋진 해석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전에 보았던 것 같은 해석이었음에도 이번처럼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떡과 고기를 먹은 자들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부르며 주먹을 휘두드며 로마와 싸워 우리를 구해달라고 외치기 시작했을 때 예수님께서 그 자리에서 물러나시는 장면을 보면서 예수님의 심경이 어떠셨을까에 대한 감독의 해석에 깊이 공감하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의 내용과 다른 부분도 몇 곳 눈에 뜨이기는 했습니다만 단지 영화적인 연출을 위해서였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온 시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 예수님의 사역 초기였지만, 이 영화에서는 사역 후기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점이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을 찾아간 시점과 동일하게 그려지고 있는 데에서 이것이 영화적인 연출을 위한 배치라는 점이 분명해 집니다.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을 찾아가고, 니고데모는 에수님을 찾아오고. 감독은 이러한 연출을 통해 그가 걸어온 길이 지금까지는 어떠했든 상관없이 종말에는 자신의 소속이 어디인지가 분명해 지리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 거슬리는 부분은 가룟 유다가 유월절 식사 자리를 떠나기 전에 성찬을 시작하신 부분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가룟 유다가 성찬을 받지 않은 것 같기는 하지만 성경의 기록을 보면 성찬의 시작 시점에 이미 가룟 유다는 그 자리에 없었어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가 항상 열두 제자와 함께 움직이고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의 영화들과 비교해서 완전히 새로운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들도 제자로 받아 주셨던 예수님의 개방성에 대한 강조가 엿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막달라 마리아는 그저 에수님과 제자들을 수종드는 역할이 아닌,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제자 중의 한 사람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열 세 번째 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요. 이 모습을 보면서도 예전에 읽었던 무협지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무협지 중에는 탁월한 무공을 지닌 여자 수하가 주인공을 흠모하며 그 곁을 떠나지 못하고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내용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전개가 빠른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핵심 그룹을 소수정예의 특수부대처럼 그려 놓은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의 발현에 대한 묘사가 세밀하게 그려져 있었던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대해서도 잘 묘사해 주고 있었던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젊은 친구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두 시간 반 정도의 긴 분량이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생교 고학년 정도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수준지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본 편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장면도 몇몇 보여주었는데 놓치면 아까우니 꼭 다 보고 일어서시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한 번 더 보러 가고 싶습니다.
<출처 : 블로그 > 김정현님의 블로그 http://kjhmr.blog.me/20736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