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5.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바울은 초등학문 곧 율법으로 돌아가서 복을 상실하고 있는 갈라디아 성도들을 채근하며, 그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한 번 해산의 수고를 감수하기로 결심한다.

성경본문. 갈라디아서 4:8-20
한글본문.
8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더니 9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10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12형제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되었은즉 너희도 나와 같이 되기를 구하노라 너희가 내게 해롭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3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4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15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언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 16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참된 말을 하므로 원수가 되었느냐 17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 18좋은 일에 대하여 열심으로 사모함을 받음은 내가 너희를 대하였을 때뿐 아니라 언제든지 좋으니라 19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20내가 이제라도 너희와 함께 있어 내 언성을 높이려 함은 너희에 대하여 의혹이 있음이라

영어본문.
8.Formerly, when you did not know God, you were slaves to those who by nature are not gods. 9.But now that you know God–or rather are known by God–how is it that you are turning back to those weak and miserable principles? Do you wish to be enslaved by them all over again? 10.You are observing special days and months and seasons and years! 11.I fear for you, that somehow I have wasted my efforts on you. 12.I plead with you, brothers, become like me, for I became like you. You have done me no wrong. 13.As you know, it was because of an illness that I first preached the gospel to you. 14.Even though my illness was a trial to you, you did not treat me with contempt or scorn. Instead, you welcomed me as if I were an angel of God, as if I were Christ Jesus himself. 15.What has happened to all your joy? I can testify that, if you could have done so, you would have torn out your eyes and given them to me. 16.Have I now become your enemy by telling you the truth? 17.Those people are zealous to win you over, but for no good. What they want is to alienate you from us, so that you may be zealous for them. 18.It is fine to be zealous, provided the purpose is good, and to be so always and not just when I am with you. 19.My dear children, for whom I am again in the pains of childbirth until Christ is formed in you, 20.how I wish I could be with you now and change my tone, because I am perplexed about you!

도움말.
알 뿐 아니라, 아신 바 되었거늘(9절). ‘알다’라는 헬라어는 ‘기노스코’로서, 지식을 넘어선 체험을 뜻한다. 곧 가족 관계의 친교 가운데서 서로를 체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9절). ‘빈약하고 보잘 것 없는 기본 원리들’이라는 의미로서, 모세 율법의 특징을 표현한다.
날, 달, 절기, 해(10절). 유대교의 연중 제의(祭儀) 행사표와 관련된 일들을 지칭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9절)?
⬇ 아래로 인간. 바울은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11-12절)?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물어봐. 바울은 율법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9절)?
! 느껴봐. 나는 복음 전파를 위해 기꺼이 다른 사람들 같이 되기를 힘쓰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가 누군가를 위해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수고하는 대상이 있는가? 그를 위해 오늘 무엇을 행할 것인가?

Meditation. 복음을 위한 해산의 수고
바울은 하늘 유업 상속자로서의 신분과 권리를 가진 성도들이 그 ‘복’(15절)을 누리지 못한 채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9절)인 율법 아래로 돌아가 종노릇하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스스로 모든 이들과 같이 되었던 이유가 그들이 자신과 같이 되게 하려는 데 있었음을 밝히고(12절), 육체의 연약함으로 인해 갈라디아에 머물게 된 상황을 오히려 복음 전할 적기(適期)로 삼았으며(13절), 그 때에 성도들이 참된 복음으로 인해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성도들 안에 거짓 복음으로 인해 잃어버린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하기까지 양육하는 수고를 다시 다짐한다(19절).
바울이 다른 사람들과 같이 되려 했던 이유는 결국 자신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려는데 있었다. 그는 모든 사건을 복음을 위한 기회로 삼았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같이 되려는 당신의 동기는 무엇인가? 누군가의 인생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회복되는 거룩한 역사를 위해서 어떻게 힘쓰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7-09-24. 주일에는 읽는 QT.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4.

한글본문.
사도행전 17: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Meditation. 신학적으로 읽기
7-8월 두 달간 묵상한 로마서와 이번 달에 묵상한 야고보서는 얼핏 보면 상이한 가르침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지만, 개론에서 잘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각 서신들의 수신자와 그들이 처한 상황의 차이를 반영하는 가르침이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선 큐티가 나무를 보는 작업이라면, 개론은 숲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작업이기에 성경을 읽을 때 개론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본문의 존재는 우리에게 본문이 말하는 바에 대해 무작정 받아들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심사숙고하도록 요구한다. 기존의 선입견이나 신앙 공동체 내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본문 자체의 의미에 집중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서로 충돌되는 듯 보이는 주장들을 읽고 또 읽고 궁리하고 모색하면서, 우리는 표면적인 주장 너머에 있는 본질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들어갈 기회를 얻게 된다.”(60면)

신학적으로 읽는다고 하면 큐티할 때 주석서를 보는 거냐고 오해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성경이 쉬운 부분만 있는 게 아니어서 종종 신학적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꼭 신학 책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ESV나 NIV 스터디 바이블, 메시지 성경이 책별로 좋은 개론과 서론에 이어 간단한 배경이나 중요한 단어 등을 해설해 주고 있으며, 『손에 잡히는 구약/신약 개론』(IVP) 같은 최신 개론서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본문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도 “성경을 읽을 때 어려운 구절을 만나도 당황하거나 무리하게 해석하려 하지 말고, 목회자나 좋은 책의 도움을 받으면서 더 깊이 알아가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