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QT큐티체조. 창세기 Genesis 38:12~19.

2025-09-02.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유다의 본능 선택 vs. 다말의 생명 선택

성경본문. 창세기 Genesis 38:12~19
한글성경.
12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13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14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15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16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17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18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19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영어성경.
12After a long time Judah’s wife, the daughter of Shua, died. When Judah had recovered from his grief, he went up to Timnah, to the men who were shearing his sheep, and his friend Hirah the Adullamite went with him. 13When Tamar was told, ‘Your father-in-law is on his way to Timnah to shear his sheep,’ 14she took off her widow’s clothes, covered herself with a veil to disguise herself, and then sat down at the entrance to Enaim, which is on the road to Timnah. For she saw that, though Shelah had now grown up, she had not been given to him as his wife. 15When Judah saw her, he thought she was a prostitute, for she had covered her face. 16Not realizing that she was his daughter-in-law, he went over to her by the roadside and said, ‘Come now, let me sleep with you.’ ‘And what will you give me to sleep with you?’ she asked. 17″I’ll send you a young goat from my flock,” he said. “Will you give me something as a pledge until you send it?” she asked. 18He said, ‘What pledge should I give you?’ ‘Your seal and its cord, and the staff in your hand,’ she answered. So he gave them to her and slept with her, and she became pregnant by him. 19After she left, she took off her veil and put on her widow’s clothes again.

도움말.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13절)..당시 양털 깎기는 풍요를 기원하는 이방 종교의 특징인 축제, 음란 행위와 연결됩니다.
에나임(14절)..‘두 눈’을 뜻함. 다말이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유다는 며느리를 알아보지 못함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14절)..다말의 파격적인 행동은 유다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절박한 대응이었으며, 계대결혼의 본질을 신실하게 붙든 선택이었습니다.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19절)..일이 끝난 후 바로 과부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은 다말의 목적이 유혹이나 탐욕이 아닌, 생명의 계승이라는 책임에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다말은 셀라가 장성했음에도 유다가 결혼시켜 주지 않자 어떻게 행동합니까?(14절)
↓아래로 인간..유다는 변장한 다말에게 무엇을 담보로 줍니까?(18절)
? 물어봐..다말이 과부의 옷을 벗고 변장까지 하며 유다와 동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느껴봐..본능적 쾌락을 선택한 유다와 달리, 생명을 잇기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한 다말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옆으로 실천해..주변 사람의 갈급함보다 내 필요와 즐거움을 채우는 데 우선했던 때는 언제입니까?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Meditation
아내와 사별한 유다는 위로를 받은 후, 양털을 깎는 잔치가 벌어지는 딤나로 향합니다(12절). 유다는 수확의 계절에 주변의 풍습대로 자신의 쾌락을 따라 움직이고, 며느리 다말의 처지는 아예 돌아보지 않습니다. 유다의 이런 무책임함을 알게 된 다말은 과부의 옷을 벗고 얼굴을 가린 채, 유다가 지나갈 길목에 자리를 잡습니다(14절). 그녀를 창녀로 오해한 유다는 염소 새끼를 값으로 제시하며 그녀와 동침하고, 담보물로 도장과 끈, 지팡이를 맡깁니다(16~18절). 다말은 계대결혼의 책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생명을 이어 가야 한다는 책임을 감당하고자 치욕을 감수한 것입니다. 일이 끝난 후 다말은 다시 과부의 옷을 입고 돌아갑니다(19절). 유다의 무관심과 본능적인 선택과 달리, 다말은 하나님이 생명을 이어 가고자 하시는 뜻에 진지하게 반응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다말을 통해 구속사의 계보를 이어 가십니다. 삶이 파탄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섭리는 멈추지 않으니, 오늘도 그 뜻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해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며 인내하게 하소서.
<날솟샘에서 가져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