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QT큐티체조. 요한계시록 Revelation 18:9~14.

2025-12-11. QT큐티체조.
간단설명. 헛된 정욕보다 영원한 가치를 소망하라.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Revelation 18:9~14
한글성경.
9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13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과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영어성경.
9When the kings of the earth who committed adultery with her and shared her luxury see the smoke of her burning they will weep and mourn over her 10Terrified at her torment they will stand far off and cry Woe Woe O great city O Babylon city of power In one hour your doom has come 11The merchants of the earth will weep and mourn over her because no one buys their cargoes any more 12cargoes of gold silver precious stones and pearls fine linen purple silk and scarlet cloth every sort of citron wood and articles of every kind made of ivory costly wood bronze iron and marble 13cargoes of cinnamon and spice of incense myrrh and frankincense of wine and olive oil of fine flour and wheat cattle and sheep horses and carriages and bodies and souls of men 14They will say The fruit you longed for is gone from you All your riches and splendor have vanished never to be recovered

도움말.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10절)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갑작스럽고 결정적인지를 보여 주는 표현임
그 상품은… 사람의 영혼들이라(12~13절) 세상의 부귀와 향락뿐 아니라, 사람의 생명과 영혼까지도 거래 대상으로 삼는 물질주의의 극단을 나타냄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땅의 왕들과 상인들은 바벨론의 불타는 연기를 보며 어떻게 반응합니까?(9, 11절)
↓아래로 인간..주님은 바벨론이 탐하던 것들이 어떻게 됐다고 말씀하십니까?(14절)
? 물어봐..땅의 왕들과 상인들이 바벨론의 멸망으로 인해 울고 애통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느껴봐..바벨론의 멸망을 보고도 자기 유익을 잃은 것에만 집착하며 통곡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옆으로 실천해..최근에 세상의 부와 명예에 더 마음을 줬던 때는 언제입니까? 심판 앞에 허무하게 사라져 버릴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에 소망을 두는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Meditation
앞 본문이 하늘에서 “바벨론이 이미 무너졌다”는 심판 선고와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선포되며 하나님 시각에서 본 바벨론의 정체와 심판 선언이 중심이었다면, 오늘은 카메라가 땅으로 내려와 그 바벨론과 한통속이었던 땅의 왕들과 또한 거래하여 이윤을 남기는 장사꾼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 주면서 하늘에서는 의로운 심판이지만 땅에서는 마치 큰 장례식처럼 보여 대조를 보입니다. 땅의 왕들은 바벨론과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자들로서 불타는 연기를 보고 멀리 서서 울고 가슴을 치고, 상인들 역시 바벨론 때문에 자신들의 상품이 잘 팔리던 이익 구조가 한순간에 무너진 것 때문에 울고 애통하지만, 그들의 눈물은 바벨론의 죄를 슬퍼하는 회개의 눈물이 아니라 자기들이 누리던 사치와 시장, 이익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아까움에서 나오는 눈물이라는 점이 강조됩니다. 이에 장황한 상품 목록은 바벨론의 실체를 드러내는데, 금·은·보석·진주·세마포·비단·자주와 붉은 옷감은 사치와 신분 과시를 위한 사치품, 각종 향목·상아 그릇·값진 나무·구리·철·대리석 그릇은 고급 인테리어와 생활용품, 계피·향료·향·향유·유향은 종교·의식·미용·향락에 쓰이는 것들, 포도주·감람유·고운 밀가루·밀은 먹고 마시는 풍요, 소·양·말·수레는 경제·운송·전쟁을 지탱하는 자원을 상징하고, 마지막에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을 둠으로써 사람의 생명과 영혼까지 값 붙여 사고파는 완전한 비인간화, 곧 철저히 탐욕적인 제국 시스템임을 폭로합니다. 왕들이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고 말하고, 장사꾼들이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라고 말하는 표현 속에는 겉보기에는 영원할 것 같던 바벨론의 번영이 갑작스럽게 무너지는 심판의 급박함과, “다시는… 없음” “결코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라는 반복을 통해 이 붕괴가 되돌릴 수 없는 최종적 심판이라는 점이 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앞 내용이 바벨론의 죄와 교만, 하나님을 향한 죄악 때문에 반드시 심판받아야 할 대상임을 하나님 관점에서 보여 주었다면, 오늘은 그 죄악의 열매를 함께 나누어 먹던 자들이 그 죄의 구조가 무너질 때 무엇을 잃어버렸다고 느끼는지를 보여 주면서, 하늘은 “정의가 이루어졌다”고 선포하는데도 땅의 왕들과 상인들은 “내 사치와 장사가 끝났다”고 슬퍼하는 모습 속에 바벨론의 심판이 단순히 한 도시의 멸망이 아니라 그 도시와 연결된 온 세계의 탐욕 시스템의 붕괴이며, 그 시스템 안에 살던 사람들은 죄는 보지 못하고 잃어버린 부와 쾌락만 아까워하는 영적 상태에 처해 있음을 아주 생생하게 드러내는 곡소리, 장송곡 같습니다. 과연 나는 무엇을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지금 내가 바라고 누리는 것들이 영원한 가치를 담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언젠가는 사라질 이익이 아니라, 없어지지 않을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허무하게 사라져 버릴 세상의 영광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소서.
<날솟샘에서 가져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