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르시고 보내시는 주님, 오늘도 일하시는 주님의 본을 따라 일터와 삶터로 나아갑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동역하여 주시는 주님, 당신과 함께 즐거이 일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오늘은 일터에서 우리가 일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자질과 능력들에 대하여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일터와 삶터, 그 다양한 영역 속에서 여러가지 모양으로 일할 때 우리에게는 여러가지 자질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말과 행동의 자질이 필요하고, 때로는 탁월한 손재주와 창의적인 발상이 필요하고, 글을 쓰거나 자료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필요하고, 사람을 조직하거나 사람의 마음을 만지고 공감하는 자질이 필요합니다. 가르치는 능력과 잘 배우는 능력이 필요하고, 질서를 세우거나 잘 계획하는 능력이 필요하기도 하고, 추상적인 생각들을 이론화하는 능력이나 탁월한 계산 능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요리를 하는 능력이나 그림을 그리는 능력, 아이를 잘 돌보는 자질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일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일할 때 진정으로 고백하게 되는 것은 당신의 자비하심과 은혜로 우리가 보냄받은 일터에서 우리가 발휘하는 이 모든 자질과 능력이 당신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은사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은사는 교회 안에서, 교회 봉사를 위해서만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나라를 일구어가는 모든 일터와 삶터에서 쓰이도록 주신 것임을 믿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 중 누구도 자신이 가진 은사를 자신의 것으로 주장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겸손히 당신이 주신 은사에 감사하며 그 은사를 발휘하여 일할 때마다 당신께 영광을 돌리는 그런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당신이 은사를 맡기신 것에는 이 은사를 더욱 갈고 닦아서 당신의 나라와 이웃들을 위하여 사용하라는 뜻이 있음을 믿습니다. 일터에서 보냄받은 삶을 살면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먼저 발견하고 그 은사가 보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성실함으로 행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일상 속 훈련의 시간 가운데 주여 함께해 주소서.
오늘도 주님 당신과 함께 출근합니다. 퇴근하고 쉴 때까지 당신의 나라에서 당신의 통치와 다스림을 인정하면서 일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일상사역연구소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