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AMer로 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서 살든 항상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 분과 동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새롭게 배우는 것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는다는 것은 사람의 음성도 잘 듣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사람의 음성도 잘 들어야 한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들의 말을 더 중요시 여기라는 말은 아니다. 우선순위는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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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유명한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s)이 생각난다. 그 중에서 나는 알지 못하지만 타인은 알고 있는 ‘Blind Area’에 대해서 우리는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내가 요즘 배우는 것이 이 영역에 대한 것이다.
나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하지만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은 쉽게 발견하고 볼 수 있는 영역이 있다. 그 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피드백해 주지 않으면 전혀 알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이야기 하여도 듣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관계만 어려워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 사랑 안에서 그것을 말해 주어야 하고, 사랑 안에서 그런 말을 경청하고 들어야 한다. 어쩌면 그 부분은 성령님이 말씀하셔도 잘 듣지 못하는 부분일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해야 한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들어야 한다. 그런 열린 귀를 가진 사람이 복되다. 그런 사람은 계속해서 성숙하게 된다. 우리가 계속해서 배워야할 영역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잘 듣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고 살아간다.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요즘 성령님이 계속 책망하시고 경책하신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해라(특히 아내의 말에… 그런데 잘 안 된다! ㅎㅎ). 귀를 기울이고 들으라.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말고 겸손하게 허리를 굽히고 배워라.” 그것이 멘토링이다. 그것이 코칭이다. 그것이 권위자를 통해 우리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