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다윗은 예루살렘으로 복귀하는 길에 므비보셋을 만나고, 바르실래에게 함께 돌아갈 것을 요청한다. 다윗이 요단을 건너자 유다 백성들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다.
성경본문. 사무엘하 19:24-43
한글본문.
24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25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26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27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28내 아버지의 온 집이 내 주 왕 앞에서는 다만 죽을 사람이 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 먹는 자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내게 아직 무슨 공의가 있어서 다시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하니라 29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하니 30므비보셋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왕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그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31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32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33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34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35내 나이가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이 종이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아직도 누를 끼치리이까 36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37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38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39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40왕이 길갈로 건너오고 김함도 함께 건너오니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과 함께 건너니라 41온 이스라엘 사람이 왕께 나아와 왕께 아뢰되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어찌 왕을 도둑하여 왕과 왕의 집안과 왕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가게 하였나이까 하매 42모든 유다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대답하되 왕은 우리의 종친인 까닭이라 너희가 어찌 이 일에 대하여 분 내느냐 우리가 왕의 것을 조금이라도 얻어 먹었느냐 왕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 있느냐 43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하여 열 몫을 가졌으니 다윗에게 대하여 너희보다 더욱 관계가 있거늘 너희가 어찌 우리를 멸시하여 우리 왕을 모셔 오는 일에 먼저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
영어본문.
24.Mephibosheth, Saul’s grandson, also went down to meet the king. He had not taken care of his feet or trimmed his mustache or washed his clothes from the day the king left until the day he returned safely. 25.When he came from Jerusalem to meet the king, the king asked him, “Why didn’t you go with me, Mephibosheth?” 26.He said, “My lord the king, since I your servant am lame, I said, ‘I will have my donkey saddled and will ride on it, so I can go with the king.’ But Ziba my servant betrayed me. 27.And he has slandered your servant to my lord the king. My lord the king is like an angel of God; so do whatever pleases you. 28.All my grandfather’s descendants deserved nothing but death from my lord the king, but you gave your servant a place among those who eat at your table. So what right do I have to make any more appeals to the king?” 29.The king said to him, “Why say more? I order you and Ziba to divide the fields.” 30.Mephibosheth said to the king, “Let him take everything, now that my lord the king has arrived home safely.” 31.Barzillai the Gileadite also came down from Rogelim to cross the Jordan with the king and to send him on his way from there. 32.Now Barzillai was a very old man, eighty years of age. He had provided for the king during his stay in Mahanaim, for he was a very wealthy man. 33.The king said to Barzillai, “Cross over with me and stay with me in Jerusalem, and I will provide for you.” 34.But Barzillai answered the king, “How many more years will I live, that I should go up to Jerusalem with the king? 35.I am now eighty years old. Can I tell the difference between what is good and what is not? Can your servant taste what he eats and drinks? Can I still hear the voices of men and women singers? Why should your servant be an added burden to my lord the king? 36.Your servant will cross over the Jordan with the king for a short distance, but why should the king reward me in this way? 37.Let your servant return, that I may die in my own town near the tomb of my father and mother. But here is your servant Kimham. Let him cross over with my lord the king. Do for him whatever pleases you.” 38.The king said, “Kimham shall cross over with me, and I will do for him whatever pleases you. And anything you desire from me I will do for you.” 39.So all the people crossed the Jordan, and then the king crossed over. The king kissed Barzillai and gave him his blessing, and Barzillai returned to his home. 40.When the king crossed over to Gilgal, Kimham crossed with him. All the troops of Judah and half the troops of Israel had taken the king over. 41.Soon all the men of Israel were coming to the king and saying to him, “Why did our brothers, the men of Judah, steal the king away and bring him and his household across the Jordan, together with all his men?” 42.All the men of Judah answered the men of Israel, “We did this because the king is closely related to us. Why are you angry about it? Have we eaten any of the king’s provisions? Have we taken anything for ourselves?” 43.Then the men of Israel answered the men of Judah, “We have ten shares in the king; and besides, we have a greater claim on David than you have. So why do you treat us with contempt? Were we not the first to speak of bringing back our king?” But the men of Judah responded even more harshly than the men of Israel.
도움말.
맵시(24절). 보기에 좋게 곱게 다듬은 모양새를 말한다.
공궤(32, 33절). 윗사람에게 음식을 차려 드리는 것을 뜻한다.
종친(42절). 성과 본이 같은 일가를 말하며, 특별히 임금의 친족을 의미한다.
열 몫(43절). 이스라엘의 열 지파 몫을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다윗이 바르실래에게 함께 가자고 한 까닭은 무엇인가(32-33절)?
⬇ 아래로 인간. 유다와 이스라엘이 분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41-43절)?
? 물어봐. 다윗 왕이 므비보셋과 시바의 밭을 나누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29절)?
! 느껴봐. 므비보셋의 남루한 모습을 본 다윗왕의 심정은 어땠을까?
➡ 옆으로 실천해. 공동체의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려면 내게 어떤 지혜와 역량이 필요할까?
Meditation. 여전히 남아있는 갈등의 불씨들
모든 것이 봉합되고 마무리 되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많은 갈등의 불씨들이 남아있었다. 먼저 개인적 갈등이다. 다윗이 요단을 건너오자 므비보셋이 왕을 맞으러 나아와 종 시바가 자신을 속이고 모함했노라 호소한다. 다윗은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고 밭을 절반으로 나누라고 한다. 요나단과의 언약도 깨뜨리지 않고, 어려울 때 자신에게 음식을 가져다주었던 시바의 도움(16:1)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유다 지파와 나머지 열 지파 사이의 갈등은 봉합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스라엘 열 지파는 다윗 왕을 몰아내고 압살롬을 맞이했던 그들이 무슨 권리로 다시 맞아들이느냐며, 위기 가운데 함께 요단을 건넜던 자신들이야 말로 왕을 모실 권리가 있음을 주장했다. 이에 맞서 유다 지파는 왕은 자신들의 종친이기에 이는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큰 문제가 해결되어도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을 수 있다. 나는 공동체의 갈등을 얼마나 세심하게 살피는가?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