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스토리이지만, 부부로 사는 것에 대한 절대적 원칙.

[OSEN=오민희 기자] ‘미스코리아’ 이성민과 송선미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발을 내딛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마지막 회에는 함께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며 마음을 나누는 정선생(이성민 분)과 고화정(송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정의 집에 머물고 있는 정선생은 투박한 손으로 밥을 준비했다. 그는 화정에게 “일한다고 맨날 사먹기만 하면 그게 집이냐. 여관방이지”라고 툴툴거리면서도 “해 줄 게 밥 밖에 없네. 할 줄 아는 게 밥 밖에 없고”라는 애틋한 고백을 남겼다.

이에 화정은 부엌에 선 정선생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밥을 할 줄 알지?”라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고, 프랑스로 떠나기 전까지 밥을 해주겠다는 정선생의 모습에 함박 미소를 지었다.

이후 화정은 동거 사실을 알고 반발하는 김홍삼(오정세 분)에게 “너 밥할 줄 모르잖아. 밥 같은거 해줄 생각 안하잖아. 못하잖아. 그게 중요하더라고”라며 “정 선생님. 나랑 너무 다른 사람이라 끝이 너무 뻔할 것 같아서 겁났어. 근데 어제 정쌤이 해주는 밥 먹으면서 다른 게 나쁜 게 아니고 달라서 참 좋구나 싶더라”고 자신의 속내를 고백해 여운을 남겼다.

결국 프랑스 유학을 떠나지 않기로 결심한 화정은 정선생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며 연인으로서 발을 내딛었다.

<뻔한 스토리이지요! 다름을 인정하는 인간관계가 쉽지는 않지만, 꼭 같이 살고싶다면, 다름을 통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저절로 이루지지 않습니다. 생각을 깨우고 마음으로 느껴지도록 해야 다름이 현실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하고, 배려로 성숙한답니다. 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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