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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갓피플 9th. 사순절 네번째 예배. 짐.
삶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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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에게 영화 ‘노아’를 추천하는 이유.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화 ‘노아’를 추천하는 이유
– 영화의 성경적 자문을 담당했던 Phil Cooke이 정리한 글입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노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들이 여기저기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창세기에 나오는 인물과 사건, 노아와 홍수 이야기가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이기는 하지만 당시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겪었을 실존적 삶에 대한 설명은 생략되었기에 영화는 스토리 사이사이에 상당한 상상력과 연출적 요소들을 삽입하였다. ‘노아’라는 제목을 보고 성경적 스토리 전개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많은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제작에 있어서 성경적 조언을 주었던 이들(Dr. Jerry Johnson, John Snowden, Phil Cooke)이 왜 이 영화를 그리스도인들이 보아야 하는지를 언급했다.
1. 제작 과정에 나(Phil Cooke)도 참여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아리 헨델(공동 작가 겸 프로듀서)은 성경을 무시하지 않았다. 16년 동안 본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하면서 상당한 양의 연구를 이루었다. 또한 방주의 제작도 성경의 기록과 같은 실물 크기로 제작 하려고 노력했다.
2. Dr. Jerry Johnson(NRB 회장)는 영화에서 성경과 다른 부분들을 제작사에 지적했다. 성경의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는 영화이기에 기독교 리더들은 보다 성경에 충실할 것을 요구했고 제작사도 상당부분 화답했다. 하지만 제작이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었기에 많이 반영되지 못했지만 제작사는 다양한 언론 매체들을 통해 영화가 기독교인들을 요구를 무시하지 않고 있음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3. 노아는 서사적인 영화이다. 나는 성경에서 노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부분들을 어떻게 만들어 낼까를 생각했다. 영화는 노아를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묘사하고 있는데 성경을 통해서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일깨워주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한 인간과 가장으로서의 홍수를 맞이하는 인간적인 고민들은 성경을 더욱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4. 우리는 지난 십여년 동안 헐리우드에 성경을 소재로 하는 영화 제작을 요청해왔다. 영화 제작사들이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그들은 단지 성경을 그대로 옮기는 것으로 작품을 만들지 않고 상당한 연구와 노력을 통하여 성경의 내용을 풀어내려고 애쓰고 있다. 지금은 비판보다 그들을 격려할 때이다. (앞으로 나올 본디오빌라도, 출애굽, 마리아 등을 기대해보시라)
5. 우리의 바람이 비현실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일반 기업이다. 성경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영화에 100% 정확한 사실을 기초로 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이다. (바크 버넷의 Son of God은 상당히 성경에 기초해 있다) 하지만 모든 영화를 영화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 정확한 현실에 기초하라고 하는 것은 부적합하다.
6. 영화제작사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영화를 만들고 있는데 그들에게 성경 밖의 이야기를 증명하라고 하는 요구는 부당하다. 노아 영화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기독교 공동체에게 일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주제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비판적으로 해석하면서도 동시에 좋은 대화의 장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영화를 보지 않는다면 그런 기회조차 얻지 못할 수 있다.
7. ‘노아’는 우리의 믿음을 나눌 수 있는 강력한 기회이다. 우리는 친구나 동료에게 복음을 나누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하는데 막상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영화를 이야기하는 것만큼 좋은 복음적 소통의 도구도 없다. 영화와 함께 성경의 실제적인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8. 이것은 단지 영화일 뿐이다. 여론 조사 전문가 조지 바나는 10여년 전 멜 깁슨이 제작한 Passion of the Christ로 그 영화를 본 사람 중에 10%정도가 자신의 구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몇몇은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말한다. 영화가 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다. 영화 노아가 성경과는 조금 다른 요소들을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을 버리게끔 하지는 않는다.
9. 100% 성경적이지 않다고 해서 기독교 공동체가 영화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것은 불필요하다. 뒤로 움추려드는 것보다 대화의 자리에서 우리가 가진 장점들을 활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목회자들은 설교에서 노아 영화와 성경의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바로 세워나갈 필요가 있다.
10.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우리가 그영화를 통해 공격을 당할 때 진정서를 내거나, 보이콧 운동으로 반대의 움직임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헐리우드 내부에도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헐리우드를 우리의 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선교의 장으로 여긴다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을 위해 협력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비판에 앞에서 대중문화와 세속 사회를 위해 얼마나 기도하며 노력했는지를 먼저 뒤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http://philcooke.com/christians-should-see-no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