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6. 주일에는 읽는 QT. 살아 있는 교회 9.

간단설명. 그들은 ‘서로 짐을 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서로를 돌보기’ 시작했고,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랐다.’ - 존 웨슬리

한글본문.
요한복음 13:34-35
34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35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로마서 1:11-12
11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내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빌립보서 4:14-16
14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Meditation. 교제: 코이노니아의 의미
“우리는 신약성경 속에 많이 나타나는 ‘서로’라는 말을 숙고할 필요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예는 상호 사랑에 대한 명령이다(요 13:34-35). 서로 사랑하는 일에는 소극적인 동시에 적극적인, 아주 실제적인 결과가 따른다. 소극적인 면으로는, 서로에 대해 판단하거나 악하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적극적인 면으로는, 서로에게 친절하고 동정적이고, 서로 참고 용서하고, 서로 복종하고, 서로 세우고, 서로 인색하지 않게 환대를 실천하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훈계하고 위로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 짐을 질 것이다.”(110-1면)

코이노니아, 교제라는 말만큼 기분 좋은 말도 많지 않은데, 공동체에서 교제가 잘 이루어지려면 일방적인 수혜나 기부가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협력 관계가 잘 일어나야 합니다. 빌립보서 4:15은 그리스도인들이 주고받는 이러한 교제를 ‘MRI(Mutual Responsibility & Inter-dependence, 상호 책임과 상호 의존)’로 요약해 주고 있습니다. 지체들이 서로를 잘 알고, 서로의 은사로 서로 돌보며 나누려 할 때 아름다운 교제가 일어나게 됩니다.

교제를 잘하려면 개인이건 공동체건 주의를 집중해 잘 관찰하고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어떤 일이나 사역을 할 때 소외되거나 누락되지 않고, 서로가 골고루 참여하게 하려면 강한 자들은 조금 양보하고 약한 자들을 좀 더 배려해야 합니다. 큐티 나눔 시간이나 성경공부 시간에 한두 사람이 주도하거나 장악하지 않고 서로가 비슷한 분량으로 말하고 들어주는 것부터 실천해 봅시다. 조금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양보와 배려, 격려와 상호 존중이 있는 공동체에서 나누는 교제는 얼마나 아름답고 따뜻할까요.

“주님이 삼위일체적으로 베풀어 주신 교제와 환대를 우리 공동체 안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