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0. 에스라 Ezra 4:11-16.

간단설명. 아닥사스다 왕에게 대적자들이 올린 조서의 내용이다.

성경본문. 에스라 Ezra 4:11-16
한글본문.
11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린 그 글의 초본은 이러하니 강 건너편에 있는 신하들은 12왕에게 아뢰나이다 당신에게서 우리에게로 올라온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이 패역하고 악한 성읍을 건축하는데 이미 그 기초를 수축하고 성곽을 건축하오니 13이제 왕은 아시옵소서 만일 이 성읍을 건축하고 그 성곽을 완공하면 저 무리가 다시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바치지 아니하리니 결국 왕들에게 손해가 되리이다 14우리가 이제 왕궁의 소금을 먹으므로 왕이 수치 당함을 차마 보지 못하여 사람을 보내어 왕에게 아뢰오니 15왕은 조상들의 사기를 살펴보시면 그 사기에서 이 성읍은 패역한 성읍이라 예로부터 그 중에서 항상 반역하는 일을 행하여 왕들과 각 도에 손해가 된 것을 보시고 아실지라 이 성읍이 무너짐도 이 때문이니이다 16이제 감히 왕에게 아뢰오니 이 성읍이 중건되어 성곽이 준공되면 이로 말미암아 왕의 강 건너편 영지가 없어지리이다 하였더라

영어본문.
11.(This is a copy of the letter they sent him.) To King Artaxerxes, From your servants, the men of Trans-Euphrates: 12.The king should know that the Jews who came up to us from you have gone to Jerusalem and are rebuilding that rebellious and wicked city. They are restoring the walls and repairing the foundations. 13.Furthermore, the king should know that if this city is built and its walls are restored, no more taxes, tribute or duty will be paid, and the royal revenues will suffer. 14.Now since we are under obligation to the palace and it is not proper for us to see the king dishonored, we are sending this message to inform the king, 15.so that a search may be made in the archives of your predecessors. In these records you will find that this city is a rebellious city, troublesome to kings and provinces, a place of rebellion from ancient times. That is why this city was destroyed. 16.We inform the king that if this city is built and its walls are restored, you will be left with nothing in Trans-Euphrates.

도움말.
초본(11절). 복사본(a copy-NIV)을 말한다.
그 기초(12절). 예루살렘 성읍의 기초를 가리킨다.
성곽(12절). 히브리어 ‘슈라야’는 성벽을 가리킨다.
왕들(13절). 영어성경(NIV, NRSV)은 이를 ‘왕궁의 재정’(royal revenue)으로 번역하지만, 비평장치의 제안은 ‘나의 왕’이다.
왕궁의 소금(14절). ‘나라의 녹’을 말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이 시작하신 성전 재건의 역사는 어떤 방해를 받게 되는가(11-12절)?
⬇ 아래로 인간.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가 왕에게 올린 조서의 핵심내용은 무엇인가(15-16절)?
? 물어봐. 왜 이들은 성전건축이 왕에게 손해가 된다고 주장하는 걸까(13절)?
! 느껴봐. 나는 부분적 진실에 설득당해 전체를 보지 못한 적이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손해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진실을 정직하게 이야기하려면 내게 어떤 용기와 결단이 필요할까?

Meditation. 부분적 팩트로 전체를 왜곡시키려 할 때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는 간절한 상소를 올린다고 하지만(14절), 하나하나 살펴보면 부분적 진리와 사실의 왜곡으로 참된 진실과 의도를 가리고 있다. 첫째, 이스라엘이 재건하는 것이 성곽, 즉 성벽임을 강조하면서 만약 귀환민들이 성곽을 완공하면 바사 제국에 반기를 들 것이라고 호소하는데, 이는 진실을 왜곡한 것이다. 성전 건축이 시작됐을 뿐(1절), 성벽 건축은 그 이후 이어지는 공사로, 본말을 전도해 악한 의도가 있는 위험한 무리로 규정하려 한 것이다. 둘째,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이 패역했던 증거들을 제시하면서(15절) 건축을 허용하면 왕은 제국의 영토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부추기지만, 이 모든 것을 허용하고 명령했던 이가 바로 바사 제국의 선대 왕 고레스였음은 교묘하게 누락시킨다(1:1).
나는 이기적인 유익과 야망을 위해 사람들에게 부분적 사실로 의도를 변형하거나 왜곡해 진리를 가리진 않는가? 때로는 손해가 예상되더라도 정직하게 말할 수 있을까?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