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8. 주일에는 읽는 QT. 서로 사랑하라는 상호명령 4.

간단설명. 짐을 지는 이들은 정확한 판단력과 따듯한 마음가짐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가끔은 짐을 지는 일보다 타이르는 게, 부드러운 회복보다 따끔한 지적이 더 시급할 때가 있다. - 제럴드 싯처

한글본문.
갈라디아서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마태복음 11:28-30
28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영어본문.
Galatians 6:2
2 Carry each other’s burdens, and in this way you will fulfill the law of Christ.

Matthew 11:28-30
28 “Come to me, all you who are weary and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29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gentle and humble in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for your souls. 30 For my yoke is easy and my burden is light.”

Meditation. 서로 짐을 지라
내 코가 석 자인데, 다른 사람의 짐을 지라니, 어떻게 된 거 아닌가?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된 사람들입니다.^^ 여유가 있거나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이 이 일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네 일은 네가 알아서 하라며 말로 때우려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우리가 가진 것, 받은 것으로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실제적으로 돕는 사람들입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인은 상처를 입고 길에 쓰러져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실제적인 도움을 줍니다. 그의 짐을 져 준 것입니다. 이렇게 극적이진 않더라도 우리도 조금만 관심의 폭을 넓히면 일으켜 세우고, 떠받쳐주고, 밀어주면서 사랑의 짐을 져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손을 내밀어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형편과 여건이 안 좋아졌다고는 해도 아직 교회 공동체 안에는 다른 사람들의 짐을 져 줄 수 있는 여력과 자원들이 그래도 많이 축적돼 있습니다. 무관심과 이기심이 문제이지, 우리가 눈을 뜨고 귀를 열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안팎의 이웃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고, 미력이나마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기회들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물론 슈퍼맨처럼 모든 짐을 다 짊어지거나 혼자 감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짐을 져 줄 때는 개인적으로 할 부분과 공동체가 나서야 할 일, 짧은 기간을 도울 것이냐 장기적으로 지원할 것이냐, 또 어느 정도로 개입하고 그 다음엔 지켜볼 것이냐 등 균형 잡힌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도움이 필요한 지체들이나 일들을 볼 때 긍휼한 마음과 동정심을 품고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고, 기회가 주어질 때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는 것입니다.

기도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볼 때 망설이거나 계산하지 않고 짐을 져 줄 수 있는 용기와 능력, 긍휼함과 동정심을 잊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