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3.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모든 것이 헛되다”는 서론적 선포(1:1-11)에 이어, 이에 대한 논증(1:12-6:12)이 시작된다. 먼저 전도자는 본인의 경험을 통해 지혜의 헛됨을 논한다.

성경본문. 전도서 1:12-18
한글본문.
12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3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14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15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 16내가 내 마음 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17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18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영어본문.
12 I, the Teacher, was king over Israel in Jerusalem. 13 I devoted myself to study and to explore by wisdom all that is done under heaven. What a heavy burden God has laid on men! 14 I have seen all the things that are done under the sun; all of them are meaningless, a chasing after the wind. 15 What is twisted cannot be straightened; what is lacking cannot be counted. 16 I thought to myself, “Look, I have grown and increased in wisdom more than anyone who has ruled over Jerusalem before me; I have experienced much of wisdom and knowledge.” 17 Then I applied myself to the understanding of wisdom, and also of madness and folly, but I learned that this, too, is a chasing after the wind. 18 For with much wisdom comes much sorrow; the more knowledge, the more grief.

도움말.
구부러진 것(15절).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완전하며 왜곡되고 불의한 각종 현실을 가리킨다.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17절). 지혜로운 행동과 대조되는 어리석고 불합리한 행위들을 뜻한다. 이러한 것들을 알고자 한 이유는 지혜와 반대되는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더욱 큰 지혜를 얻기 위한 하나의 변칙적인 방법이었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세상의 괴로움은 하나님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13절)?
⬇ 아래로 인간. 전도자가 자신의 지혜를 통해 내린 결론은 무엇인가(15절)?
? 물어봐. 지혜는 결국 전도자에게 어떤 결과만을 남겼는가(18절)?
! 느껴봐. 유한한 내 지혜만으로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는 일은 없는가?
➡ 옆으로 실천해. 겸손히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주님을 의지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벽에 부딪힌 지혜.
전도자로 등장하는 솔로몬은 즉위 초기에 하나님께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했고, 전무후무한 지혜를 얻었다(왕상 3장). 그의 지혜는 통치뿐 아니라, 잠언과 시 그리고 식물과 동물에 이르기까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할 만큼 모든 사람들보다 지혜로웠고(16절), 사방 모든 나라 왕들이 그에게 지혜를 구했을 정도였다(왕상 4:29-34).
그러나 그가 자신의 지혜를 총동원해서 살핀 결과, 세상 모든 일들이 결국은 수고와 허무뿐이라는 결론이 나왔다(13-14절). 인간의 지혜로는 죄와 타락에 대한 형벌로 부과된 세상의 구부러짐과 결핍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15절).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는가(7:13)? 그의 지혜는 모순만 발견했을 뿐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벽에 부딪힌 인간의 지혜는 번뇌와 근심만 남긴다(18절).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지혜이며, 우리에게 참된 지혜가 되신다(고전 1:24, 30). 주님의 지혜를 의지하며 그 분 앞에 겸손히 내어 놓아야 할, 스스로 풀어보려다 더 헝클어져버린 삶의 실타래는 없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