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모든 것이 헛되다는 논증을 마친 전도자(1:12-6:12)는 이제 헛된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교훈들을 전한다. 먼저 전도자는 삶과 죽음 그리고 지혜와 어리석음을 대조한다.
성경본문. 전도서 7:1-12
한글본문.
1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2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3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4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 5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나으니라 6우매한 자들의 웃음 소리는 솥 밑에서 가시나무가 타는 소리 같으니 이것도 헛되니라 7탐욕이 지혜자를 우매하게 하고 뇌물이 사람의 명철을 망하게 하느니라 8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9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10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 11지혜는 유산 같이 아름답고 햇빛을 보는 자에게 유익이 되도다 12지혜의 그늘 아래에 있음은 돈의 그늘 아래에 있음과 같으나, 지혜에 관한 지식이 더 유익함은 지혜가 그 지혜 있는 자를 살리기 때문이니라
영어본문.
1 A good name is better than fine perfume, and the day of death better than the day of birth. 2 It is better to go to a house of mourning than to go to a house of feasting, for death is the destiny of every man; the living should take this to heart. 3 Sorrow is better than laughter, because a sad face is good for the heart. 4 The heart of the wise is in the house of mourning, but the heart of fools is in the house of pleasure. 5 It is better to heed a wise man’s rebuke than to listen to the song of fools. 6 Like the crackling of thorns under the pot, so is the laughter of fools. This too is meaningless. 7 Extortion turns a wise man into a fool, and a bribe corrupts the heart. 8 The end of a matter is better than its beginning, and patience is better than pride. 9 Do not be quickly provoked in your spirit, for anger resides in the lap of fools. 10 Do not say, “Why were the old days better than these?” For it is not wise to ask such questions. 11 Wisdom, like an inheritance, is a good thing and benefits those who see the sun. 12 Wisdom is a shelter as money is a shelter, but the advantage of knowledge is this: that wisdom preserves the life of its possessor.
도움말.
솥 밑에서 가시나무가 타는 소리(6절). 가시나무를 땔감으로 쓰면 금방 불이 붙지만 소리만 요란하게 날 뿐 화력이 좋지 않다. 이처럼 우매한 사람이 주는 즐거움은 당장엔 좋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별 유익이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10절). 현실에는 불만족하며 과거에 대해서만 무분별하게 향수를 갖는 태도는 어리석다는 것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 앞에 한 사람의 가치는 언제 드러나는가(1절, 메디테이션 참조)?
⬇ 아래로 인간.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특징은 각각 무엇인가(4, 10절)?
? 물어봐. 마음이 혼인집에 있는 것이 초상집에 있는 것보다 왜 지혜로운 걸까(4절)?
! 느껴봐. 나는 하나님 앞에서 지혜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일의 시작과 끝에서 내가 더 지혜로워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삶의 지혜.
전도자는 삶보다는 죽음에 더 가치를 둔다(1-4절). 한 사람의 삶의 가치는 죽음을 통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장례식의 보배로운 향 기름보다, 명예로운 사람의 이름은 더 진한 향기를 남긴다. 지혜로운 사람의 귀는 잔칫집보다는 초상집에서 삶에 관한 더 많은 진실을 듣는다. 그곳에서 우리도 언젠가는 죽음에 직면할 수밖에 없음을 재확인하고,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된다. 죽음 앞에서 우리 삶은 역설적으로 더 내실 있게 된다.
전도자는 이어서 지혜와 우매를 대조한다(5-10절). 우매자의 듣기 좋은 노랫소리는 귀만 즐겁게 하나, 지혜자의 듣기 싫은 책망은 삶을 바르게 한다. 지혜는 좋은 시작이 더 좋은 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힘이다. 교만하고 조급하며 탐욕스러운 사람과는 달리, 지혜로워 잘 참는 사람은 지금까지의 수고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는다. 지혜는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보다는 지금 내 앞의 현재에 집중하게 하고,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한다. 당신의 삶 속에 더욱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