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5.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지혜와 쾌락의 헛됨을 이야기한 데에 이어 다시 한 번 지혜의 한계에 관해 논한다.

성경본문. 전도서 2:12-17
한글본문.
12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까 이미 행한 지 오래 전의 일일 뿐이리라 13내가 보니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도다 14지혜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리 속에 있고 우매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만 그들 모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는 것을 나도 깨달아 알았도다 15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매자가 당한 것을 나도 당하리니 내게 지혜가 있었다 한들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하였도다 이에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이것도 헛되도다 하였도다 16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17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

영어본문.
12 Then I turned my thoughts to consider wisdom, and also madness and folly. What more can the king’s successor do than what has already been done? 13 I saw that wisdom is better than folly, just as light is better than darkness. 14 The wise man has eyes in his head, while the fool walks in the darkness; but I came to realize that the same fate overtakes them both. 15 Then I thought in my heart, “The fate of the fool will overtake me also. What then do I gain by being wise?” I said in my heart, “This too is meaningless.” 16 For the wise man, like the fool, will not be long remembered; in days to come both will be forgotten. Like the fool, the wise man too must die! 17 So I hated life, because the work that is done under the sun was grievous to me. All of it is meaningless, a chasing after the wind.

도움말.
지혜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리 속에 있고…(14절). 지혜로우면 제 앞이 보이고 어리석으면 어둠 속을 헤맨다고 했지만, 그래 보아야 둘 다 같은 운명에 빠진다는 것을 나는 안다. (공동번역)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과 무관한 인간의 지혜는 결국 어떤 한계에 부딪히는가(15절)?
⬇ 아래로 인간. 지혜는 우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어떻게 우월한가(13절)?
? 물어봐. 죽음은 우매에 대한 지혜의 우월성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16절)?
! 느껴봐. 나는 사람의 지혜로 해결할 수 없는 벽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가 내 지혜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신앙이 지혜보다 낫다.
전도자는 지혜에 관한 전통적인 관점 아래 지혜가 우매보다 낫다는 평가를 인정한다(13-14절). 지혜는 삶에 통찰력과 판단력을 제공한다. 지혜자는 빛 가운데 걸어가지만 우매자는 어둠 속에서 넘어진다. 그러나 우매에 대한 지혜의 상대적인 우월성은 절대적인 한계인 죽음 앞에서는 허망하게 무너지고 만다. 지혜로운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죽음을 피할 수는 없고, 그들도 결국엔 다 잊혀져가는 존재가 되고 만다(15-16절). 결국에 가서는 지혜로운 사람의 운명이 어리석은 사람과 질적으로 크게 다를 바 없다는 현실은 삶 자체를 혐오하게 할 만큼 허무한 일이다(17절).
지혜를 포함한 모든 것이 절대 한계인 죽음 앞에서는 다 무력화되지만, 신앙은 오히려 죽음을 무력화시켜 버린다. 부활의 신앙은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당당히 외친다(고전 15:55). 지혜는 우매보다 낫고, 신앙은 지혜보다 낫다. 당신이 믿음으로 담대히 맞서 나가야 할 일은 없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