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3.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바울은 많은 싸움 중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힘입어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때로는 유순한 유모처럼, 때로는 권위 있는 아버지같이 그들을 섬겼음을 피력한다.

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 2:1-12
한글본문.
1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2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3우리의 권면은 간사함이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속임수로 하는 것도 아니라 4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5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언하시느니라 6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 7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8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9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10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11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12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영어본문.
1 You know, brothers, that our visit to you was not a failure. 2 We had previously suffered and been insulted in Philippi, as you know, but with the help of our God we dared to tell you his gospel in spite of strong opposition. 3 For the appeal we make does not spring from error or impure motives, nor are we trying to trick you. 4 On the contrary, we speak as men approved by God to be entrusted with the gospel. We are not trying to please men but God, who tests our hearts. 5 You know we never used flattery, nor did we put on a mask to cover up greed–God is our witness. 6 We were not looking for praise from men, not from you or anyone else. As apostles of Christ we could have been a burden to you, 7 but we were gentle among you, like a mother caring for her little children. 8 We loved you so much that we were delighted to share with you not only the gospel of God but our lives as well, because you had become so dear to us. 9 Surely you remember, brothers, our toil and hardship; we worked night and day in order not to be a burden to anyone while we preached the gospel of God to you. 10 You are witnesses, and so is God, of how holy, righteous and blameless we were among you who believed. 11 For you know that we dealt with each of you as a father deals with his own children, 12 encouraging, comforting and urging you to live lives worthy of God, who calls you into his kingdom and glory.

도움말.
하나님을 힘입어(2절). 헬라어로 ‘엔 토 데오’ 곧 하나님 안에서(in God)라는 뜻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이 바울에게 행하신 일들은 어떤 것들인가(4-5절)?
⬇ 아래로 인간.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어떤 자세로 대했는가(8절)?
? 물어봐. 바울이 성도들 앞에서 취한 두 가지 입장은 무엇인가(7, 11절)?
! 느껴봐. 나는 믿음의 공동체에 속한 형제자매들을 위해서 복음만 아니라 내 자신도 즐거이 내어주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오늘 내가 믿음의 형제자매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Meditation.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삼박자.
바울 일행은 고난과 능욕과 싸움이 삶을 둘러 진 칠 때도 ‘하나님 안에’ 머물렀고 하나님을 힙 입어 복음을 증언했다(2절, 뜻풀이 참조). 하나님 안에 닻을 내리고 정박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이라는 성호가 포함된 문장들의 살을 발라 뼈를 추려보면 답이 나온다. 그들은 하나님께 옳게 여김을 받아 사역을 위탁받고 시작한다. 또한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려는 일념으로 그 과정을 열어간다. 그리고 마칠 때에는 하나님의 증언으로 만족한다. 시작과 과정과 끝이 일관되게 하나님과 관련된다. 이것이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을 힘 입는 방식이다. 바울은 이러한 원리들을 붙들고 때로는 유순한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했고, 때로는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는 아버지 같이 교회를 섬겼다.
매 순간 하나님 안에 거하는 방법이 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을 힘입을 수 있다. 하나님의 OK 사인을 받고 시작하고, 하나님의 미소를 위해 진행하며, 일을 마친 후 하나님의 판단만을 수긍하는 것이다. 매사의 시작과 과정과 끝이 거룩한 삼박자로 돌아가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8-12. QT큐티체조. 데살로니가전서 1:6-10.

간단설명.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많은 환난 중에도 성령의 기쁨으로 주님을 본받았고, 나아가 모든 믿는 사람들의 본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음을 치하한다.

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 1:6-10
한글본문.
6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9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10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영어본문.
6 You became imitators of us and of the Lord; in spite of severe suffering, you welcomed the message with the joy given by the Holy Spirit. 7 And so you became a model to all the believers in Macedonia and Achaia. 8 The Lord’s message rang out from you not only in Macedonia and Achaia–your faith in God has become known everywhere. Therefore we do not need to say anything about it, 9 for they themselves report what kind of reception you gave us. They tell how you turned to God from idols to serve the living and true God, 10 and to wait for his Son from heaven, whom he raised from the dead–Jesus, who rescues us from the coming wrath.

도움말.
마게도냐와 아가야(8절). 그리스 전 지역을 구분하는 두 행정지역을 뜻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이 성도들을 위해 장래에 하실 일은 무엇인가(10절)?
⬇ 아래로 인간. 모든 믿는 사람의 본은 누구에게서 시작되는가(6-7절)?
? 물어봐. 주님을 본받는 방법은 무엇인가(6절)?
! 느껴봐. 나는 주님을 본받을 뿐 아니라 그 본을 다른 이에게 보이며 살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오늘 내가 주님과 믿음의 공동체로부터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Meditation. 말보다 본.
기독교 신앙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주님을 사도들이 본받고, 사도들을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본받고, 이를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성도들이 본받는다(6-7절). 이러한 연쇄적인 반응을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게 된다. 이렇게 될 때 복음이 퍼져나가는 과정 속에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다’(8절). 말은 필요 없다. 말에 비할 수 없이 효과적으로 신앙이 연결되고 학습과 계승이 본보기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야 한다. 말씀을 ‘받아’ 본을 ‘받는다’(6절). 말씀을 ‘받다’라는 동사는 분사 시제다. 이는 말씀을 받는 행위가 본을 받는 구체적인 방식인 것을 의미한다. 말씀을 받을 때, 그 말씀 안에서 예수님의 인격과 삶의 본이 유통되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이렇게 본을 받고 본이 되는 거룩한 본보기의 흐름 안에 있는가? 본받는 만큼 본보여주기를 공동체 안에서 감당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8-11. QT큐티체조. 데살로니가 전서 시작합니다.

간단설명.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은혜와 평강을 기원하며 편지를 시작하고, 이어서 그들이 보여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 1:1-5
한글본문.
1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영어본문.
1 Paul, Silas and Timothy, To the church of the Thessalonians in God the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Grace and peace to you. 2 We always thank God for all of you, mentioning you in our prayers. 3 We continually remember before our God and Father your work produced by faith, your labor prompted by love, and your endurance inspired by hope in our Lord Jesus Christ. 4 For we know, brothers loved by God, that he has chosen you, 5 because our gospel came to you not simply with words, but also with power, with the Holy Spirit and with deep conviction. You know how we lived among you for your sake.

도움말.
형제들아(4절). 헬라어로 ‘아델포이’로서 데살로니가전후서에서 21회나 사용된다. ‘성도’란 칭호가 하나님과 관련된 표현이라면, ‘형제’라는 칭호는 성도들과의 관계에 대한 표현으로서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택하신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시는가(4절)?
⬇ 아래로 인간.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 소망, 사랑은 각각 어떻게 나타났는가(3절)?
? 물어봐. 바울은 복음을 어떻게 전했는가(5절)?
! 느껴봐. 나는 복음의 능력과 큰 확신을 오늘도 체험하고 있는가(5절)?
➡ 옆으로 실천해.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 중에서 오늘 내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Meditation. 참된 교회에 임하는 은혜와 평강.
인사 속에는 그 공동체가 추구하는 특별한 가치가 담겨 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첫 번째 편지 속에도 인사가 있다. 헬라적이며 신약적 가치의 ‘은혜’와 히브리적이며 구약적 가치의 ‘평강’이 함께 망라된다(1절).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좌우한 두 세계를 통합하는 가치가 선언된다. 이러한 은혜와 평강은 소위 ‘교회 됨’에 부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1절). 그 교회 됨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나타난다(3절). 이 삼박자가 교회의 본질이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드러나야 할 신앙의 덕목이다. 이것은 오직 복음으로만 가능하다. 복음이 말로만 아닌 능력과 성령과 확신으로 임하고 역사할 때 불가항력적으로 이루어지는 교회 됨의 역사다(5절).
교회가 세워지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위로부터 임한다. 당신은 지금 살아 있는 교회이며 성전인가? 당신의 정서와 표정과 시간과 재정 관리는 세상 속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 답게 나타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8-10. QT큐티체조.

간단설명. 평강의 하나님이 성도를 온전하게 하시고 자기의 뜻을 행하게 하셔서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이루시기를 소원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있기를 축원하는 말로 편지가 끝난다.

성경본문. 히브리서 13:18-25
한글본문.
18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19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20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21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22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23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24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5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영어본문.
18 Pray for us. We are sure that we have a clear conscience and desire to live honorably in every way. 19 I particularly urge you to pray so that I may be restored to you soon. 20 May the God of peace, who through the blood of the eternal covenant brought back from the dead our Lord Jesus, that great Shepherd of the sheep, 21 equip you with everything good for doing his will, and may he work in us what is pleasing to him, through Jesus Christ, to whom be glory for ever and ever. Amen. 22 Brothers, I urge you to bear with my word of exhortation, for I have written you only a short letter. 23 I want you to know that our brother Timothy has been released. If he arrives soon, I will come with him to see you. 24 Greet all your leaders and all God’s people. Those from Italy send you their greetings. 25 Grace be with you all.

도움말.
큰 목자(20절). 히브리서에서 예수님께 목자라는 칭호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큰’(메가스)이라는 형용사는 주로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에 사용되었다(4:14, 10:21).
이끌어 내신(20절). 헬라어 ‘아나고’로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평강의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셨는가(20절)?
⬇ 아래로 인간. 새 언약 성도의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21a)?
? 물어봐. 하나님은 누구를 통해 즐거운 것을 이루어 가시는가(21절)?
! 느껴봐. 나는 모든 선한 일에 온전한가?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오늘 내가 실천해야 할 선한 일은 무엇이며, 행해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Meditation. 은혜를 소통시키는 기도.
히브리서 기자는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기도하기를 거듭 요청한다(18-19절). ‘기도하라.’ 명령형 현재시제다. 끊임없이 무시로 기도하라는 요청이다. 선한 양심과 선한 행실을 소유하고 복음 안에서 회동할 수 있기를 간구하도록 명한다. 그러나 기도를 요구하지만 않고, 스스로도 기도한다. 평강의 하나님이 선한 일을 위해 성도들을 온전하게(being)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doing) 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간구한다(21절). 그리스도인의 존재와 사역이 그리스도의 구속의 대업을 성취하는 도구임을 밝힌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편지를 덮는다. 은혜만이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하나님의 뜻이 역동하게 하여 마침내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그리스도인의 존재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행사를 통해서 완성된다. 존재와 사역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식이다. 당신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8-09 주일에는 읽는 QT. 생명, 그 뜨거움 2.

간단설명. 헌신은 꽃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 비상한 능력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게리 하우겐

한글본문. 디모데전서 6:17-19
17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영어본문.
17 Command those who are rich in this present world not to be arrogant nor to put their hope in wealth, which is so uncertain, but to put their hope in God, who richly provides us with everything for our enjoyment. 18 Com-mand them to do good, to be rich in good deeds, and to be generous and willing to share. 19 In this way they will lay up treasure for themselves as a firm foundation for the coming age, so that they may take hold of the life that is truly life.

Meditation.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정성으로
가끔 산에 오르면 세찬 바람에 넘어진 나무를 봅니다. 가로로 누운 나무를 보는 것은 안쓰러운 일입니다. 그간 견뎌온 세월의 무게가 얼마인데 저렇게 자기를 놓아버렸나 싶습니다. 더러는 흙이 파이고 깎여 뿌리가 밖으로 드러난 나무도 보입니다. 그 뿌리가 곧 나무의 안간힘인 줄 알기에 가슴이 짠해집니다. 하지만 흔들릴지언정 뽑히지 않는 나무는 우리에게 생명의 힘을 느끼게 합니다.

『순교일기』라는 책에 사막교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 토막이 있습니다. 파베라는 노수도승이 말라죽은 나무 한 그루를 가져다 산 위에 흙을 파고 심었습니다. 그리고는 요한이라는 젊은 수도사에게 이 앙상한 나무에 매일 한 동이씩 물을 주되 나무에 다시 열매가 맺힐 때까지 주라고 일렀습니다. 문제는 물가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는 데 있습니다. 저녁 때까지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출발해야 했습니다. 3년이 지난 후 나무에 싹이 나더니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노수도승은 열매를 따 교회의 수도자들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생명이 있소. 생명이 있소. 어서 이리들 와서 순명(順命)의 열매를 맛보도록 하시오.” 생명을 낳는 것은 어리숙하고 우직한 순명에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다시 말해 참생명을 지니고 세상에 생명력을 주며 사는 것은 어쩌면 영악한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생의 열매도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의 열매일 겁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해야 합니다. 삶의 여정 속에서 도끼로 찍히고, 베이고, 그래서 뿌리가 훤히 드러나 죽어 가는 나무와 같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고요히 순명하며 묵묵히 생명의 물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이의 정성으로 생명의 잎을 피워내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우직한 걸음이 희귀한 시대입니다. 재바른 마음보다 주님 따라 가는 우직한 걸음으로 생명을 추수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