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순간적으로 구원의 은혜를 주시는가?

— 웨슬리가 1759.4.13 일 일지에 소개한 한 임종 사건 (하나님께서 순간적으로 구원의 은혜를 주신다고 하는 은총의 사건의 한 사례입니다) —

역사 속에서 오늘 일어난 일을 말하자면, 독일에서 베르겐 전투 이후 “프랑크푸르트암마인(Frankfort on the Maine)으로 옮겨진 많은 부상자들 중에 프랑스 왕을 섬긴 작센 부대의 장군이었던 남작 조지 찰스 디컨(the Right Honorable George Charles Dykern)이 있었다. 그는 1710년 4월 10일에 실레지아(Silesia)의 오래 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는 자기 생일 날에 부상을 입은 것이다. 그는 행정 각료로서나 전장의 장군으로서 똑같이 유능했다. 젊은 시절 그는 대학에서 정규 과정을 마쳤고 철학, 특히 수학에 능통하였다. 이후 그는 신학 논쟁(polemic divinity)을 연구하였는데, 결국 자신은 무신론자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 그는 병상에 있는 동안 의사가 자기 시종에게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신앙적 교제나 진지한 설교에 조금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시종은 그 주인에게 목사가 방문해주기를 요청하지 않을 것인지 물어보았다. 그는 감동을 받아 “내가 그분들을 번거롭게 할 수 없네. 나는 내가 무엇을 믿어야 하고 또 행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네”라고 대답했다. 시종은 단념하지 않고 ‘주인님, 제가 주인님을 섬기는 동안 언제라도 저의 의무를 행하는 일에 있어 부족하다고 여기신 적이 있으셨나요?’ 하고 물었다. 그는 “그렇지 않네”라고 대답했다. 시종은 “그러시다면, 저는 지금도 주인님을 섬기는 일에 부족하고 싶지 않습니다. 의사는 주인님께서 회복하실 가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주인님께 그것을 말하기를 주저합니다. 주인님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계십니다. 주인님, 목사님이 오시도록 간청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지만, 곧 그 시종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그의 정직함에 감사했고, 그는 사람을 보내어 나(각주: 여기서 “나”는 프랑크푸르트의 목사회의 고참 프레세니우스박사를 말한다)를 초청하도록 그에게 지시했다.

내가 오자 그는 장군이 자칭 불신자임을 솔직하게 말해주었다. 나는 들어가서 잠깐 인사를 나눈 후 “저는 각하께서 죽음이 가까우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감히 솔직하게 한 가지 간단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당신의 영혼은 당신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확실한 소망을 품고 있는 상태입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습니다’라고 하였다. ‘어떤 근거 위에 소망을 두고 계십니까?’ 그는 ‘저는 어떤 고의적인 죄도 범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약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자비와 그의 아들의 공로를 믿고 그가 나에게 자비를 베푸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러한 말들, 특히 ‘그의 아들의 공로”라는 말을 할 때 그는 매우 천천히 말하였다.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저는 당신이 가장 나쁜 죄악들로 더럽혀지지 않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의도적인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자랑하는 것이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것이 아닌지 두렵습니다. 만약 구원을 받고자 한다면, 당신이 죄로 완전히 부패하였으며 하나님의 저주와 영원한 형벌이 마땅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의 아들의 공로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비를 소원하는 것에 대해 제가 감히 여쭙는 것은, 당신은 하나님께는 독생자가 있으시고, 그 아들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기 위해 우리의 본성을 입으셨으며, 그의 직분을 이행하시기 위해 그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겸손하셨고, 이로써 그는 우리를 위해 충만한 배상을 하심으로, 천국에 합당한 자격으로 우리를 회복시키셨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그는 ‘제 영혼의 참된 상태를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박사님, 저는 상당한 철학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 지식에 의해 저 자신의 구원의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존재 중 존재이신 분이 자비롭게 저를 받아주실 것을 의심하지 않는 가운데 언제나 제 힘이 닿는 한 최대한 진지하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저는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를 믿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만일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라고 생각하면, 저의 이러한 방법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고, 그를 통해 하나님께로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만약 당신이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로 여기신다면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깊은 한숨을 쉬면서 ‘오 하나님, 당신께서는 내가 성경을 당신의 말씀이라고 여겨서 그렇다고 말하게 하실 것이지요’라고 말했다. 나는 ‘만약 당신의 남은 생명이 그리 짧지 않다면, 나는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들에서부터 시작해서 기독교의 신적 근원을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와 이유들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므로, 지금 우리는 그렇게 장황한 방법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 비틀거리는 가련한 죄인에게는 근거와 이유를 찾을 시간이 없습니다. 차라리 믿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만약 그렇게 하신다면, 저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반드시 믿음을 주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내가 이러한 말들을 끝내기가 무섭게, 그는 자신의 모자를 벗고 자신의 눈과 손을 들어 ‘오 전능하신 하나님, 저는 불쌍하고 저주받은 죄인, 천벌 받기에 합당한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신 주 예수님, 당신께서는 나의 죄들을 위해서도 죽으셨습니다. 내가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신을 통해서입니다. 오! 저에게 믿음을 주시고, 그 믿음을 강하게 만들어 주소서!’라고 부르짖었다. 극도로 허약해진 상태였기에, 그는 더 이상 기도할 수 없게 되었다.

잠시 후 그는 ‘구원을 위해서는 믿음만으로 충분한가요?’ 하고 물었다. ‘네. 만약 살아있는 믿음이라면 그렇습니다’라고 나는 대답했다. 그는 “저는 믿음이 이미 주어졌고, 이제 더욱 그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너무나 힘이 없는 것을 알고는 그를 좀 쉬게 해주려고 옆 방으로 비켜주었다. 그러나 그는 곧 사람을 보내 나를 불렀다. 나는 그가 기도하고 있었고, 오직 예수님만을 간구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에게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언급하는 몇몇 성경말씀들을 상기시켜주었고, 그는 그 말씀들로 인해 크게 기뻐하였다. 참으로 그는 예수님의 은혜에 온전히 휩싸여 있었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어떤 것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저는 저의 생애에서 단 한번도 이런 변화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제가 그렇게 오랫동안 부인했던 예수님을 사랑하고 또 그를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 나의 예수님, 주님은 제게 어찌도 이리 자비로우신지요!’ 하고 외쳤다.

정오 쯤 나는 집에 돌아왔다. 그러나 그가 즉시 사람을 보내 나를 불러서 나는 제대로 식사할 시간조차 없었다. 우리 둘은 모두 그리스도 안에 있는 같은 은혜에 참여하는 자들로서 기쁨으로 충만하여, 마치 몇 년 동안 친하게 지내온 사람들 같았다. 군대의 많은 장교들이 계속해서 그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 그는 찾아온 사람들 모두에게 쉴새 없이 그들이 예수를 만났는지, 그리고 행복한 변화가 일어나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겨지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면서, 예수에 대해, 그의 안에서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그리고 그를 통해 부으시는 성령의 능력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했다.

오후에 그는 성찬에 참여하기를 간절히 원했고, 감동과 찬양과 기쁨의 마음으로 성찬을 받았다. 그 날의 남은 시간 동안에도 그는 동일한 마음의 상태를 지속했다. 저녁 무렵이 되어 그는 마치 그의 죽음이 가까운 듯 내가 그에게 와 주기를 바랐고,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그는 다음날 아침이 되도록 나를 부르러 사람을 보내지 않았다. 그의 시종은 나에게 그가 몇 시간 동안 잘 숙면한 후 일어나 한참 동안 기도하면서 계속해서 우리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보배로운 피에 대해 말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여러 장교들이 그의 회심 사실을 의회(폴란드 왕의 의회)에 알리기를 원했다는 사실도 알려주었다. 한동안 대화를 나눈 후 나는 ‘어제 이후로 그리스도와 그의 구속에 대해 가졌던 당신의 생각이 달라지거나 모호해지지는 않으셨나요?’ 하고 물었다. 그는 ‘제 생각은 달라지거나 모호해지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어떤 의심도, 아주 작은 의심조차도 들지 않습니다. 마치 제가 언제나 믿어왔고 의심한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어제나 지금이나 저의 상태는 똑같습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저에게 얼마나 은혜로우신지요’라고 대답했다.

둘째 날에도 그는 기도와 믿음을 발휘하는 일에 있어 지치지 않았다. 내가 도착했을 때 그는 죽어가고 있었고 일종의 정신착란 상태에 있었다. 나는 때때로 평안을 주는 말씀들을 그에게 들려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 후로는 나는 그와 또 함께 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는데, 그들 중 일부는 명문가의 고위직 사람들이었다. 그 후 나는 보통 때와 같이 안수함으로 그를 축복했는데, 안수가 끝나자 그는 곧 숨을 거두었다. 거기에 있었던 황태자(작센의 자비에 왕자, Prince Xavier, of Saxony)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나머지 장교들은 그들의 장군을 잃은 것을 몹시 슬퍼하면서도, 그에게 그 같은 자비를 보이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나는 지체하지 않고 모든 일을 적어 그의 어머님께 보냈고, 즉시 회답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72세의 훌륭한 신앙을 가진 부인이었다. 그녀는 자비의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하나님께서 11년 동안 한번도 쉬지 않았던 아들을 위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지금 응답해주셨다고 말하였다.”
<서울신학대학교 장기영 박사님의 홈피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11-17.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지혜 있는 사람과 정반대인 미련한 사람(1-12절)과 게으른 사람(13-16절)의 특징을 설명한다.

성경본문. 잠언 26:1-16
한글본문.
1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 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 오는 것 같으니라 2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가 떠도는 것과 제비가 날아가는 것 같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3말에게는 채찍이요 나귀에게는 재갈이요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 4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 5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6미련한 자 편에 기별하는 것은 자기의 발을 베어 버림과 해를 받음과 같으니라 7저는 자의 다리는 힘 없이 달렸나니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도 그러하니라 8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돌을 물매에 매는 것과 같으니라 9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은 술 취한 자가 손에 든 가시나무 같으니라 10장인이 온갖 것을 만들지라도 미련한 자를 고용하는 것은 지나가는 행인을 고용함과 같으니라 11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12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13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14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 15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16게으른 자는 사리에 맞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니라

영어본문.
1 Like snow in summer or rain in harvest, honor is not fitting for a fool. 2 Like a fluttering sparrow or a darting swallow, an undeserved curse does not come to rest. 3 A whip for the horse, a halter for the donkey, and a rod for the backs of fools! 4 Do not answer a fool according to his folly, or you will be like him yourself. 5 Answer a fool according to his folly, or he will be wise in his own eyes. 6 Like cutting off one’s feet or drinking violence is the sending of a message by the hand of a fool. 7 Like a lame man’s legs that hang limp is a proverb in the mouth of a fool. 8 Like tying a stone in a sling is the giving of honor to a fool. 9 Like a thornbush in a drunkard’s hand is a proverb in the mouth of a fool. 10 Like an archer who wounds at random is he who hires a fool or any passer-by. 11 As a dog returns to its vomit, so a fool repeats his folly. 12 Do you see a man wise in his own eyes? There is more hope for a fool than for him. 13 The sluggard says, “There is a lion in the road, a fierce lion roaming the streets!” 14 As a door turns on its hinges, so a sluggard turns on his bed. 15 The sluggard buries his hand in the dish; he is too lazy to bring it back to his mouth. 16 The sluggard is wiser in his own eyes than seven men who answer discreetly.

도움말.
기별(6절).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에게 어떤 사실이나 소식을 전해 알게 하는 것을 말한다.
돌쩌귀(14절). 문짝을 여닫기 위해 쇠붙이로 만든 한 벌의 물건을 가리킨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까닭 없는 저주를 어떻게 다루시는가(2절)?
⬇ 아래로 인간.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의 실상은 어떠한가(12절)?
? 물어봐. 미련한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4-5절)?
! 느껴봐. 나는 게으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 안에 새로운 열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인가?

Meditation. 미련하거나 게으르지 말라.
미련한 사람과 게으른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여호와를 경외함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 삶에 주님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면 자기 소견에 따라 살기 시작한다. 성경은 여호와 경외하는 것을 지혜라 하고, 멀어지는 것을 미련함 또는 어리석음이라 한다(잠 1:7 참조). 따라서 자기 소견을 좇아 사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미련함에 빠지게 된다. 이런 이들은 까닭 없는 저주를 탓하고(2절) 교만하며(5, 12절) 입술을 제어하지 못한다(6, 9절). 이들의 미련함에 대해서는 차라리 대답하지 않는 것이 낫다(4절). 그러나 그 침묵은 미련한 사람이 자신의 미련함을 정당화시키고 스스로 지혜롭다고 착각해 교만해지게 만들기에 그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5절).
미련함이 계속되면 점점 무력함에 빠지게 된다. 주님 없는 곳엔 참된 소망과 보람과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허황된 변명거리(13절)와 핑계로 자신을 감싸고 게으름에 빠지게 된다. 지금 나는 살아서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11-16.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는 삶에 절제의 능력을 부여한다.

성경본문. 잠언 25:15-28
한글본문.
15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16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 17너는 이웃집에 자주 다니지 말라 그가 너를 싫어하며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18자기의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이니라 19환난 날에 진실하지 못한 자를 의뢰하는 것은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 같으니라 20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소다 위에 식초를 부음 같으니라 21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22그리 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 23북풍이 비를 일으킴 같이 참소하는 혀는 사람의 얼굴에 분을 일으키느니라 24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25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와 같으니라 26의인이 악인 앞에 굴복하는 것은 우물이 흐려짐과 샘이 더러워짐과 같으니라 27꿀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못하고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이 헛되니라 28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영어본문.
15 Through patience a ruler can be persuaded, and a gentle tongue can break a bone. 16 If you find honey, eat just enough — too much of it, and you will vomit. 17 Seldom set foot in your neighbor’s house — too much of you, and he will hate you. 18 Like a club or a sword or a sharp arrow is the man who gives false testimony against his neighbor. 19 Like a bad tooth or a lame foot is reliance on the unfaithful in times of trouble. 20 Like one who takes away a garment on a cold day, or like vinegar poured on soda, is one who sings songs to a heavy heart. 21 If your enemy is hungry, give him food to eat; if he is thirsty, give him water to drink. 22 In doing this, you will heap burning coals on his head, and the LORD will reward you. 23 As a north wind brings rain, so a sly tongue brings angry looks. 24 Better to live on a corner of the roof than share a house with a quarrelsome wife. 25 Like cold water to a weary soul is good news from a distant land. 26 Like a muddied spring or a polluted well is a righteous man who gives way to the wicked. 27 It is not good to eat too much honey, nor is it honorable to seek one’s own honor. 28 Like a city whose walls are broken down is a man who lacks self-control.

도움말.
오래 참으면(15절). ‘노하기를 더디 하면’이라는 뜻으로 화가 나는 상황에서 인내하고 기다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족하리만큼(16절). 실컷 먹는 게 아니라 적당하게 먹는다는 뜻이다.
싫어하며(17절). 질린다는 뜻이다.
참소하는 혀(23절). 원문은 ‘비밀의 혀’란 뜻으로 당사자가 모르게 뒤에서 헐뜯는 행동(backbiting, ESV)을 말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원수를 향한 우리의 절제된 행위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시는가(21-22절)?
⬇ 아래로 인간. 분노를 절제하는 것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15절)?
? 물어봐. 꿀과 이웃집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교훈에서 공통점은 무엇인가(16-17절)?
! 느껴봐. 나는 다른 사람을 설득할 정도로 부드러운 혀를 갖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 삶에 절제가 가장 필요한 영역은 어디인가?

Meditation. 절제가 능력이다.
지혜는 절제하게 한다. 절제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며(갈 5:23)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다(딤후 1:7). 다양한 영역에서 절제가 필요한데, 우선 인간관계에서 분노를 절제하면 상사(ruler)에게 설득력을 갖는다(15절). 음식도 아무리 몸에 좋고 맛있는 산해진미라도 절제해야 한다(16절). 친밀한 관계에서도 필요한데, 아무리 이웃이 친밀하고 편안해도 절제하지 않으면 오히려 멀어진다(17절). 원수를 향한 분노를 절제하고 사랑으로 대한다면 하나님이 풍성한 은혜로 갚아주실 것이다. 뒤에서 험담하는 혀도 절제해야 한다(23절).
이처럼 삶의 모든 영역에 절제가 스며들어야 하는데,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함이다. 삶의 한 영역에서 절제가 무너지면 그쪽으로 우리의 마음이 쏟아지고, 그러는 와중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마음을 잃어버린다. 요컨대 절제는 여호와 경외의 중심을 지키기 위한 그릇인 것이다. 내 삶은 적절한 절제로 통제되고 있는가? 항상 주님을 바라는 중심을 잘 지켜가고 있는가?

2015-11-15. 주일에는 읽는 QT. BASIC 5-믿음의 절대 기본기 3.

간단설명. 당신에게 복을 빼앗긴 사람은 몇 명이며, 당신에게 복을 받은 사람은 몇 명인가?- 존 비비어

성경본문. 사사기 6:11-14
한글본문.
11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12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13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14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영어본문.
11 The angel of the LORD came and sat down under the oak in Ophrah that belonged to Joash the Abiezrite, where his son Gideon was threshing wheat in a winepress to keep it from the Midianites. 12 When the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Gideon, he said, “The LORD is with you, mighty warrior.” 13 “But sir,” Gideon replied, “if the LORD is with us, why has all this happened to us? Where are all his wonders that our fathers told us about when they said, `Did not the LORD bring us up out of Egypt?’ But now the LORD has abandoned us and put us into the hand of Midian.” 14 The LORD turned to him and said, “Go in the strength you have and save Israel out of Midian’s hand. Am I not sending you?”

Meditation. Basic 3: 절대 축복.
철지난 포도주 틀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탈곡하고 있던 소심한 농군 기드온이 이스라엘에 둘도 없는 위대한 사사로 변모합니다. 이 변화의 촉매는 다름 아닌 여호와의 사자의 축복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주 틀에서 몰래 밀을 탈곡하던 기드온을 찾아갑니다. 기드온은 그들을 지배하던 미디안의 관료들에게 들키지 않고 밀을 얻으려고 숨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꿈 없이 소망 없이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습니다. 사명과 상관없이 오직 생명의 끈만을 근근이 붙들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그러한 기드온에게 사명과 비전으로 도전합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기드온을 보면서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12절).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와 능력을 더하기하여 그를 본 것입니다. 소위 ‘플러스 여호와’의 안목입니다. 이러한 관점과 시선 앞에서 기드온은 놀라운 모습으로 성숙합니다. 축복의 사람의 눈입니다. 나의 눈은 어떠합니까? 타인의 약점만 보고, 과거를 캐고, 부족한 것들만 세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그 인생 위에 더해지면 역전은 시간문제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위에 하나님을 더해서 바라보십시오. 위대한 덧셈으로 사람들을 세워 가십시오.
입에서 나오는 말은 누군가에게 칼이 되기도 하고 양약이 되기도 합니다(잠 12: 18). 여호와의 사자는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불렀습니다. 몰래 밀을 탈곡하는 농군의 모습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입니다. ‘축복과 비전의 언어’입니다. 바로 이러한 호칭과 언어가 기드온에게 양약이 되어 그를 위대한 사사로 일으켜 갑니다. 사실과 현실을 정확히 말해주는 입술보다, 믿음의 축복과 비전을 말해주는 입술이 필요합니다. 여호와의 사자의 입술로 사람을 키워 가십시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을 향한 절대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사자에게 있던 축복의 눈과 입을 구하십시오. 훈련하십시오. 그리고 사용하십시오.

기도
“존재 자체로도 세상을 향한 절대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11-14. QT큐티체조.

간단설명.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잠언(25-29장)의 첫 시작으로 지혜로운 신하의 역할에 대해 말씀한다.

성경본문. 잠언 25:1-14
한글본문.
1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니라 2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3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 같이 왕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4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5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의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6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 7이는 사람이 네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8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서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9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10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네게 대한 악평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 11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12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 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 13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14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

영어본문.
1 These are more proverbs of Solomon, copied by the men of Hezekiah king of Judah: 2 It is the glory of God to conceal a matter; to search out a matter is the glory of kings. 3 As the heavens are high and the earth is deep, so the hearts of kings are unsearchable. 4 Remove the dross from the silver, and out comes material for the silversmith; 5 remove the wicked from the king’s presence, and his throne will be established through righteousness. 6 Do not exalt yourself in the king’s presence, and do not claim a place among great men; 7 it is better for him to say to you, “Come up here,” than for him to humiliate you before a nobleman. What you have seen with your eyes 8 do not bring hastily to court, for what will you do in the end if your neighbor puts you to shame? 9 If you argue your case with a neighbor, do not betray another man’s confidence, 10 or he who hears it may shame you and you will never lose your bad reputation. 11 A word aptly spoken is like apples of gold in settings of silver. 12 Like an earring of gold or an ornament of fine gold is a wise man’s rebuke to a listening ear. 13 Like the coolness of snow at harvest time is a trustworthy messenger to those who send him; he refreshes the spirit of his masters. 14 Like clouds and wind without rain is a man who boasts of gifts he does not give.

도움말.
장색(4절).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으로 여기서는 대장장이를 뜻한다.
다투지(8절). 소송, 고발과 같은 법정 다툼을 의미한다.
청종하는 귀(12절). 듣는 귀(listening ear)라는 말로, 여기서 듣는다는 것은 듣고 순종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얼음 냉수(13절). 얼음 저장창고에 두었던 눈을 녹여 만든 당시에 매우 귀한 음료수였다.
시원하게(13절). 돌아오게, 돌이키게 한다는 뜻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어떻게 역사하시는가(2절)?
⬇ 아래로 인간. 조직 안에서 갖춰야 할 지혜로운 자세는 무엇인가(6절)?
? 물어봐. 이리로 올라오라, 저리로 내려가라는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7절)?
! 느껴봐. 나는 다툼에 신중하고, 이웃의 사적인 은밀한 일들을 잘 지켜주는 편인가(8-9절)?
➡ 옆으로 실천해. 내가 주님의 충성된 사자(a trustworthy messenger)로 준비되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13절)?

Meditation. 조직생활을 지혜롭게 하라.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는 삶의 현장 가운데 종종 숨어 있다. 그래서 성도는 이런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발견하기 위해 삶의 현장에서 기도하며 부지런히 살펴야 한다. 동시에 조직 최고 리더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2절). 그러려면 그 앞에서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6절), 리더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애써야 한다. 또한 리더 주변을 부추기는 악한 사람을 제어해야 한다(5절). 리더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도 못한 채 자기자랑에 빠져 있다가는 ‘이리로 올라오라’는 승진의 부름보다는 ‘저리로 내려가라’는 좌천의 명령이 떨어지기 쉽다(7절).
또한 신망 받는 부하로 서려면 쓸데없는 다툼을 자제해야 한다. 일의 전후좌우를 충분히 살피지도 않고 상대방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폭로하고 다니면, 결국 좋지 않은 평판이 따라올 것이고, 조직이나 상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다(8-9절). 리더에게 충성된 팔로워가 되도록 하라. 상사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고, 상사가 신뢰하는 부하가 될 것이다(13절). 당신은 세상 속에서 어떤 관계를 맺어가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11-13.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세 번째 지혜 모음집(22:17-24)의 마지막 부분으로 공동체를 위한 지혜를 말씀한다.

성경본문. 잠언 24:23-34
한글본문.
23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24악인에게 네가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25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 26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으니라 27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너를 위하여 밭에서 준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 28너는 까닭 없이 네 이웃을 쳐서 증인이 되지 말며 네 입술로 속이지 말지니라 29너는 그가 내게 행함 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가 행한 대로 그 사람에게 갚겠다 말하지 말지니라 30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31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32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33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34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영어본문.
23 These also are sayings of the wise: To show partiality in judging is not good: 24 Whoever says to the guilty, “You are innocent” — peoples will curse him and nations denounce him. 25 But it will go well with those who convict the guilty, and rich blessing will come upon them. 26 An honest answer is like a kiss on the lips. 27 Finish your outdoor work and get your fields ready; after that, build your house. 28 Do not testify against your neighbor without cause, or use your lips to deceive. 29 Do not say, “I’ll do to him as he has done to me; I’ll pay that man back for what he did.” 30 I went past the field of the sluggard, past the vineyard of the man who lacks judgment; 31 thorns had come up everywhere, the ground was covered with weeds, and the stone wall was in ruins. 32 I applied my heart to what I observed and learned a lesson from what I saw: 33 A little sleep, a little slumber, a little folding of the hands to rest — 34 and poverty will come on you like a bandit and scarcity like an armed man.

도움말.
낯을 보아주는 것(23절). 얼굴을 알아본다는 말로 재판에 편파적인 호의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적당한 말(26절). 정직한 대답(honest answer)을 의미한다.
까닭(28절). 정당한 대의명분(cau-se)을 의미한다.
지혜 없는 자(30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이 부족한 사람을 말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의 내적 특성은 무엇일까(24, 28-29절)?
⬇ 아래로 인간. 집을 건강하게 세우기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인가(27절)?
? 물어봐. 지혜 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과 동일시되고 있는가(30절)?
! 느껴봐. 나는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좀 더 눕자는 유혹 앞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건강한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내가 힘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Meditation.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지혜다.
참된 지혜는 공동체 전체를 품는다. 우리는 개개인의 구원으로 부름 받았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도록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고전 12:27).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는 한 개인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세울 뿐 아니라 한 공동체를 온전히 세우는 데도 기여해야 한다.
잠언은 공동체를 위한 지혜를 몇 가지 제시한다. 먼저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정직과 신뢰의 회복이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이것이 진리를 왜곡하는 사랑으로까지 가서는 안 된다. 참된 사랑은 무조건 용인하고 받아주는 것이 아니다. 진리를 넘어서는 거짓과 편법을 거부하고(23-29절), 정직함으로 진실되게 서로를 대해야 한다. 이럴 때 공동체의 신뢰수준과 사랑의 질이 높아진다. 나 개인의 유익을 생각하기 이전에 공동체의 유익과 공의와 신뢰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27절). 또한 이런 지혜를 갖고 있는 사람은 개인의 성공 이전에 공동체의 성장과 번영이라는 더 큰 비전을 품는다. 사람은 큰 비전을 잃어버릴 때 게을러지기 쉽다(33-34절). 나에게는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비전이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