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2. 주일에는 읽는 QT. 잃어버린 기도 4.

간단설명.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증명하는 박물관이 되게 하자. -이디스 쉐퍼

성경본문. 마태복음 6:9-13
한글본문.
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9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나라가 임하시오며
10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12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13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Meditation.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셔야 하고, 무언가를 주시거나 해 달라는 실용적인 기도에 익숙한 우리에게 주기도는 뜻밖에도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해 달라는 기도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거룩하신데, 그 이름을 거룩하게 해 달라니요? 실감이 잘 안 되는 이 기도를 드리면서 이게 무슨 의미일까 갸우뚱거린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많은 이들이 기독교와 교회를 비난하는 것을 하나님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 백성인 우리들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지 못하게 살아갈 때, 세상 사람들과 섞여 살며 그들과 똑같이 살아갈 때 바로 우리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힘을 받게 된다.”(128-9면)

결국 이 기도는 말로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 삶으로 드리는 기도란 것을 시사해 줍니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또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생각하면서 그분을 발견하고 즐거워하며 고백할 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 땅 가운데서 우리로 인해 하나님이 하나님으로 인정되고, 그 거룩하심이 만천하에 환히 드러나기를 소망하며 이 기도를 드리십시오.

기도 “제 신앙생활뿐 아니라 일상의 순간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 원합니다.”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