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1 QT큐티체조. 2014년 첫 큐티는 마가복음로 시작합니다.

간단설명.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시작된다. 이사야의 예언대로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전하면서, 자신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오셔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을 증거한다.
성경본문. 마가복음 1:1-8
한글본문.
1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6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7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영어본문.
1 The beginning of the gospel about Jesus Christ, the Son of God. 2 It is written in Isaiah the prophet: “I will send my messenger ahead of you, who will prepare your way”– 3 “a voice of one calling in the desert, ‘Prepare the way for the Lord, make straight paths for him.’ ” 4 And so John came, baptizing in the desert region and preaching a baptism of repentance for the forgiveness of sins. 5 The whole Judean countryside and all the people of Jerusalem went out to him. Confessing their sins, they were baptized by him in the Jordan River. 6 John wore clothing made of camel’s hair, with a leather belt around his waist, and he ate locusts and wild honey. 7 And this was his message: “After me will come one more powerful than I, the thongs of whose sandals I am not worthy to stoop down and untie. 8 I baptize you with water, but he will baptize you with the Holy Spirit.”

도움말.
시작(1절). 헬라어로 ‘아르케’이다.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와 비슷한 의미다. 실제로 구약의 헬라어 역본인 70인경(LXX)에서는 ‘태초’를 이 단어로 번역했다.
메뚜기와 석청(6절). 광야에서 구할 수 있는 초라한 식단을 나타내며, 요한이 감당한 선지자적 삶의 구별된 모습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 위로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신가(7-8절)?
⬇ 아래로 인간. 세례 요한의 사명은 무엇인가(2-3절)?
? 물어봐. 세례 요한의 삶의 모습은 어떠했는가(6절)?
! 느껴봐.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잘 준비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좀 더 준비되고 변화되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Meditation. 복음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
마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 땅에 새로운 역사를 여는 신기원임을 밝힌다. ‘시작’(아르케)이라는 단어를 써서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방불한 새 역사의 시점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복음의 시작을 예고하기 위한 ‘소리’(2절)로 준비된 한 사람, 세례 요한을 조명한다. 세례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베풀면서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하고 곧게 하여 복음의 시작을 신실하게 예비한다. ‘소음’을 배제한 ‘바로 그 소리’가 되기 위해 광야에서 선지자의 행색과 삶의 방식을 고집하고(6절),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와 그 복음을 역사 전면에 내세우고는 겸손히 그 뒤로 물러난다.
이 땅을 새롭게 하는 복음의 역사는 이천 년 전 팔레스타인만이 아니라, 2014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의 모든 삶의 자리에도 시작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세례 요한과 같이 복음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를 삶의 메시지로 울려야 한다. 당신의 언행심사는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알리는 ‘바로 그 소리’로서 합당한가? 복음이 전파되는 데 쓰이기 위해 당신의 삶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겠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한국으로 2014년 첫 해 새벽에 시집간 청년이랑?, 새댁이랑 아주 오랜만에, 엊그제 봤던 사람들 처럼 이야기를 나눴다. 그 친구는 바쁜 직장인들의 기도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 경우를 말해줬다. 하루 중 15분 동안 혼자 있을 공간을 찾아라, 그리고 좋아하는 가스펠로 15분짜리 플레이를 만들라, 그리고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기도를 시작해 보라, 매일 기도시간을 점검해보고, 잠잘 때에 혹시 오늘 기도시간을 놓쳤거든 즉시, 일어나 짧게라고 기도하라, 그리고 남편에게 이 기도시간에 대해 점검해 달라고 정중히 부탁해라. 그렇게 석 달을 하다보면 기도로 이끌리는 일상을 맛보게 된다, 라고.
기도에 더 많은 이야기와 그 깊이와 넓이가 있겠지만, 기도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해야 한다. 이야기 나누듯 매일 하면 그 대화가 일상이 되고, 성령님이 이끄시는 기도를 맛보게 된다. 그렇게 하다가 더 나아가 중보하게 된다. 이 과정에 중요한 점은 반드시 자기의 기도시간을 점검받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서, 요즘 걱정이 되는 것은, 고독사처럼 혼자 살아가다 죽어 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특히 교회는 그 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기도가 사그라져 가는 지역이 분명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