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믿음 약한 제자들이 귀신을 내쫓지 못함으로 소동이 일어나자,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고 귀신을 내쫓으신다. 그 와중에도 제자들은 누가 높은지에 대해 서로 쟁론한다.
성경본문. 누가복음 9:37-48
한글본문.
37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38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39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나이다 40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 41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42올 때에 귀신이 그를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 43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 그들이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놀랍게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4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45그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하니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또 그들은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46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47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48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영어본문.
37 The next day, when they came down from the mountain, a large crowd met him. 38 A man in the crowd called out, “Teacher, I beg you to look at my son, for he is my only child. 39 A spirit seizes him and he suddenly screams; it throws him into convulsions so that he foams at the mouth. It scarcely ever leaves him and is destroying him. 40 I begged your disciples to drive it out, but they could not.” 41 “O unbelieving and perverse generation,” Jesus replied, “how long shall I stay with you and put up with you? Bring your son here.” 42 Even while the boy was coming, the demon threw him to the ground in a convulsion. But Jesus rebuked the evil spirit, healed the boy and gave him back to his father. 43 And they were all amazed at the greatness of God. While everyone was marveling at all that Jesus did, he said to his disciples, 44 “Listen carefully to what I am about to tell you: The Son of Man is going to be betrayed into the hands of men.” 45 But they did not understand what this meant. It was hidden from them, so that they did not grasp it, and they were afraid to ask him about it. 46 An argument started among the disciples as to which of them would be the greatest. 47 Jesus, knowing their thoughts, took a little child and had him stand beside him. 48 Then he said to them, “Whoever welcomes this little child in my name welcomes me; and whoever welcomes me welcomes the one who sent me. For he who is least among you all–he is the greatest.”
도움말.
이튿날(37절). 누가만이 시간의 흐름에 대해서 기록한다. 곧 변화산의 영광이 밤사이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변론(46, 47절). 헬라어로 ‘디알로기스모스’로서 다툼(딤전 2:8)의 의미까지 포함한다. 제자들에게 이 문제가 매우 심각했음을 시사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의 치유 사역에는 어떠한 특징들이 있는가(42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 앞에서는 누가 큰 자인가(48절)?
? 물어봐. 제자들이 더러운 귀신을 내쫓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40-41절, 마 17:19-20 참고)?
! 느껴봐. 나는 주님 앞에서 얼마나 큰 자인가?
➡ 옆으로 실천해. ‘주님 앞에 큰 자’가 되기 위해 더욱 작아지고 낮아져야 할 삶과 관계의 자리는 어디인가?
Meditation. 작은 자를 섬기는 큰 자.
동이 트자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셨다. 예수님은 신비로운 체험과 영광스런 계시의 자리를 꿰차고 앉아 성취감과 우월감을 곱씹지만은 않으셨다. 산 아래 모인 무리들 속에 고통스런 삶의 숙제를 지고 가는 한 사람과 그의 귀신 들린 아들을 만나주셨다. 그들의 삶의 짐을 거두어 주셨다. 귀신을 꾸짖어 쫓으시고 그 아들을 자유케 하셨다. 그러나 작은 자를 친히 영접하여 섬기시는 예수님의 등 뒤에서 제자들은 누가 더 큰 자인가를 변론하고 있었다(46절). 이에 예수님은 어린 아이 하나를 제자들 가운데 세우시고 그를 자신과 동일시하신다. 당시 2등 시민이며, 율법 상 아무런 권리도 없었던 어린 아이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그를 영접하는 것이 예수님 자신과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며, 가장 작은 자가 모든 사람 중에서 큰 자라는 역설적 원리를 선포하신다(48절). 제자들이 가진 크고 작음의 통념이 산산이 부서졌다.
큰 자와 작은 자에 대한 통념이 깨어졌다. 당신은 예수님이 친히 폐기처분하신 그 통념을 다시 주워 들고 있지는 않는가? 오늘 찾아가 겸손히 섬겨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