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6.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주님의 날이 이르는 것에 대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바울은 불법의 비밀이 성행하는 말세 끝에 주님이 강림하셔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것들을 폐하실 것을 밝힌다.

성경본문. 데살로니가후서 2:1-12
한글본문.
1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2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3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4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5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이 일을 너희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6너희는 지금 그로 하여금 그의 때에 나타나게 하려 하여 막는 것이 있는 것을 아나니 7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겨질 때까지 하리라 8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9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11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영어본문.
1 Concerning the coming of our Lord Jesus Christ and our being gathered to him, we ask you, brothers, 2 not to become easily unsettled or alarmed by some prophecy, report or letter supposed to have come from us, saying that the day of the Lord has already come. 3 Don’t let anyone deceive you in any way, for (that day will not come) until the rebellion occurs and the man of lawlessness is revealed, the man doomed to destruction. 4 He will oppose and will exalt himself over everything that is called God or is worshiped, so that he sets himself up in God’s temple, proclaiming himself to be God. 5 Don’t you remember that when I was with you I used to tell you these things? 6 And now you know what is holding him back, so that he may be revealed at the proper time. 7 For the secret power of lawlessness is already at work; but the one who now holds it back will continue to do so till he is taken out of the way. 8 And then the lawless one will be revealed, whom the Lord Jesus will overthrow with the breath of his mouth and destroy by the splendor of his coming. 9 The coming of the lawless one will be in accordance with the work of Satan displayed in all kinds of counterfeit miracles, signs and wonders, 10 and in every sort of evil that deceives those who are perishing. They perish because they refused to love the truth and so be saved. 11 For this reason God sends them a powerful delusion so that they will believe the lie 12 and so that all will be condemned who have not believed the truth but have delighted in wickedness.

도움말.
강림하심(1절). 헬라어 ‘파루시아’로서,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단어다.
그 때에(8절).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는 것을 막는 일이 사라질 때를 가리킨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재림의 날에 주님은 불법의 사람에게 무엇을 행하시는가(8절)?
⬇ 아래로 인간. 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성도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2절)?
? 물어봐.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허락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11-12절)?
! 느껴봐. 나에게는 재림의 날이 언제나 기쁨으로 소망하며 고대하는 영광의 날인가?
➡ 옆으로 실천해. 재림의 날을 소망 중에 기다리는 성도로서 더욱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아직 이르지 않은 그 때.
데살로니가 교회에 재림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이 등장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과 그 앞에 다시 모이는 것(1절)에 대한 잘못된 사상이 번졌다. 이미 이 땅에 주님이 재림했다는 주장이 퍼진 것이다(2절). 이에 바울은 주님의 날이 아직 임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두 가지 현상을 인용한다. 아직도 대대적인 배교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불법의 사람 곧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지 않았음을 들고 있다(3절). 또한 바울은 불법의 사람이 사탄의 역사를 따라 능력과 표적과 기사를 행한다 하더라도 그의 힘이 결코 불가항력적인 것은 아님을 역설한다. 그에게 미혹당하는 사람만이 멸망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멸망하는 원인은 하나님의 진리를 사랑치 않고 그가 선물로 주시는 구원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10절).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적인 배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불법이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판을 치고 있다. 잠시라도 방심하여 자리를 잘못 잡으면, 심판 날에 엉뚱한 자리에 설 수 있다. 지금 당신을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은 없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8-25. QT큐티체조.

간단설명. 하나님의 공의로운 갚으심을 강조하는 바울은 주님이 강림하시는 그 날에 성도들 가운데서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성도들은 주 안에서 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

성경본문. 데살로니가후서 1:5-12
한글본문.
5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6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7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8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9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10그 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 이는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11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12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영어본문.
5 All this is evidence that God’s judgment is right, and as a result you will be counted worthy of the kingdom of God, for which you are suffering. 6 God is just: He will pay back trouble to those who trouble you 7 and give relief to you who are troubled, and to us as well. This will happen when the Lord Jesus is revealed from heaven in blazing fire with his powerful angels. 8 He will punish those who do not know God and do not obey the gospel of our Lord Jesus. 9 They will be punished with everlasting destruction and shut out from the presence of the Lord and from the majesty of his power 10 on the day he comes to be glorified in his holy people and to be marveled at among all those who have believed. This includes you, because you believed our testimony to you. 11 With this in mind, we constantly pray for you, that our God may count you worthy of his calling, and that by his power he may fulfill every good purpose of yours and every act prompted by your faith. 12 We pray this so that the name of our Lord Jesus may be glorified in you, and you in him, according to the grace of our God and the Lord Jesus Christ.

도움말.
표(5절). 헬라어 ‘엔데이그마’로서, 분명한 표식, 확실한 증거라는 뜻으로 쓰인다.
안식(7절). 헬라어 ‘아네시스’로서 본래 팽팽하게 당긴 활의 줄을 원래의 상태로 느슨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문맥 속에선 역경으로부터의 해방, 수고 후의 쉼을 뜻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의 공의는 어떻게 나타나는가(6-7절)?
⬇ 아래로 인간.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맞을 결말은 무엇인가(8-9절)?
? 물어봐. 성도가 주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할 때 주님은 어떻게 갚으시는가(12절)?
! 느껴봐. 나는 하나님의 공의를 철저히 신뢰하며 사는가?
➡ 옆으로 실천해. 하나님이 공의롭게 갚아 주실 것을 믿고 오늘 내가 감당해야 할 고난은 무엇인가?

Meditation. 마침내 임할 공의의 날.
하나님의 공의(5, 7절)가 하나님의 갚으심으로 나타난다. 성도에게 환난을 주는 이에게는 환난으로, 환난을 받는 성도에게는 안식으로 갚으신다. 한 치의 오차 없이 갚으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보응은 이 땅을 사는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스스로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게 한다(살전 5:15). 하나님의 갚으심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성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하나님은 그 영광을 그에게 돌려주신다(12절). 이 모든 갚으심의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시는 날에 이루어진다(10절).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재림의 날에 이루어질 마지막 심판이다. 그 날을 눈앞에 두고 살아야 한다. 분요한 일상과 악을 행하는 사람들 너머에 세워질 공의의 심판대를 바라보며 묵묵히 그러나 당당히 믿음의 순례 길을 걸어가야 한다.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몰아내는 불합리와 부조리가 득세하는 이 땅 위에서, 당신은 마침내 갚아주시고 영원한 안식과 영광을 수여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8-23.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두 번째 편지를 보내면서, 그들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풍성함을 인해 감사하고, 박해와 환난 중에도 인내한 것을 인해 자랑한다.

성경본문. 데살로니가후서 1:1-4
한글본문.
1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2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4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영어본문.
1 Paul, Silas and Timothy, To the church of the Thessalonians in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2 Grace and peace to you from God the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3 We ought always to thank God for you, brothers, and rightly so, because your faith is growing more and more, and the love every one of you has for each other is increasing. 4 Therefore, among God’s churches we boast about your perseverance and faith in all the persecutions and trials you are enduring.

도움말.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2절). 데살로니가전서의 인사말에서는 생략되어 있던 부분이다. 여기에서는 은혜와 평강의 기원을 분명히 밝힌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성도에게 임하는 복은 무엇인가(2절)?
⬇ 아래로 인간. 바울은 무엇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는가(3절)?
? 물어봐. 교회의 진정한 자랑거리는 무엇인가(4절)?
! 느껴봐. 세상 속에서 교회로 살아가는 것이 잘 견뎌내는 일임을 매 순간 깨닫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오늘 내가 믿음으로 인내하며 견뎌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본질을 붙드는 종과 교회.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 두 번째 편지를 보내면서 실루아노와 디모데의 이름을 다시 거명한다. 단지 거명한 것이 아니라 ‘그리고’라는 동격 접속사로 자신과 병치시킨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 사이에는 서열의 차이가 아니라 직무의 차이만 있을 뿐임을 시사한다. 또한 바울은 교회의 본질적 위치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둔다. 그리고 그 안에 있을 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임하는 은혜와 평강이 풍성할 수 있음을 믿고 기원한다. 그리고 바울은 데살로니가 공동체가 교회의 본질을 잘 붙들고 있음을 감사하고 자랑한다. 그들은 위로 믿음이 자라났고, 안으로 사랑이 풍족했으며, 밖으로는 견디고 인내했다. 참된 교회의 표징을 견실히 지켜냈다.
믿음의 동역자들과의 관계에서 서열의 고하는 없다. 오직 직무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또한 교회가 진정으로 감사하고 자랑할 것은 오직 본질에 관한 것이다. 당신은 믿음의 동역자들의 인격과 역할을 존중하는가? 혹시 비본질적인 것을 자랑하고 있지는 않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8-23. 주일에는 읽는 QT. 생명, 그 뜨거움 4.

간단설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정현종

한글본문. 사도행전 28:1-10
1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3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4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5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6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7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8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9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10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영어본문.
1 Once safely on shore, we found out that the island was called Malta. 2 The islanders showed us unusual kindness. They built a fire and welcomed us all because it was raining and cold. 3 Paul gathered a pile of brushwood and, as he put it on the fire, a viper, driven out by the heat, fastened itself on his hand. 4 When the islanders saw the snake hanging from his hand, they said to each other, “This man must be a murderer; for though he escaped from the sea, Justice has not allowed him to live.” 5 But Paul shook the snake off into the fire and suffered no ill effects. 6 The people expected him to swell up or suddenly fall dead, but after waiting a long time and seeing nothing unusual happen to him, they changed their minds and said he was a god. 7 There was an estate nearby that belonged to Publius, the chief official of the island. He welcomed us to his home and for three days entertained us hospitably. 8 His father was sick in bed, suffering from fever and dysentery. Paul went in to see him and, after prayer, placed his hands on him and healed him. 9 When this had happened, the rest of the sick on the island came and were cured. 10 They honored us in many ways and when we were ready to sail, they furnished us with the supplies we needed.

Meditation. 환대하여
표류하는 사람에게 안착할 수 있는 땅은 기적입니다. 그곳이 무인고도라 할지라도, 눈이 떠진다는 생존 확인 하나만으로도 삶의 호흡은 달라집니다. 난파당한 로빈슨 크루소에게 무인도가 그랬고, 바울 일행에게 멜리데(Malta)가 그랬을 것입니다. 원치 않았던 땅이라 하더라도 일렁이는 파도 위에서의 인생 호흡보다는 두 발 디딜 수 있는 땅에서의 호흡이 고르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살아 있다”는 것과 “삶을 산다”는 말은 엄연히 차원이 다릅니다. 그저 생존하는 것과 풍성한 생명을 살아내는 것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삶을 삶답게 만드는 것은 생존 너머에 있는 무엇입니다. 로빈슨 크루소에게 있어 홀로 보낸 20년은 삶이 아닌 생존일 뿐입니다. 장소만 파도 위에서 절해고도로 바뀌었다 뿐이지 생존의 연장입니다. 그의 삶이 생존에서 생명으로 확장되는 것은 프라이데이와의 조우, 그리고 그와 함께 살면서부터입니다. 생존에서 생명으로의 승화는 이렇게 서로에 대한 환대와 서로를 위한 섬김에서 옵니다.

난파당한 바울 일행이 가까스로 닿은 섬 멜리데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봅니다. 독사에게 물렸으나 해를 입지 않는 바울의 모습에서, 에덴에서 뱀의 유혹에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 또 다른 아담과 하와의 모습을 연상해내는 건 지나친 비약일까요? 귀신 내쫓음과 병자치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음을 선포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을 열병과 이질에 걸린 보블리오의 아버지를 낫게 하는 장면에서 겹쳐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환대가 있는 곳에는 죽음이 물러가고 생명의 역사들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삶의 터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생존에 허덕여야 하는 척박한 곳이 될 수도 있고, 멜리데와 같이 원치 않는 땅 같을지라도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환대합시다. 바울 일행과 멜리데 원주민이 달랐듯, 나와 다른 지체들을 환대하고 섬깁시다. 그러면 생명이 흘러넘치는 천국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나와 다른 지체를 환대하며 품에 안을 수 있는 넉넉한 영성을 허락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삶의 터전이 생명으로 충만한 천국 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8-22.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이 성도들을 온전히 거룩하게 하실 것과 그들이 주님의 재림의 날까지 영과 혼과 몸이 흠 없게 보전되기를 구한다. 또한 그들에게 기도를 요청하면서 편지를 맺는다.

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 5:23-28
한글본문.
23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25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26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27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 28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영어본문.
23 May God himself, the God of peace, sanctify you through and through. May your whole spirit, soul and body be kept blameless at the coming of our Lord Jesus Christ. 24 The one who calls you is faithful and he will do it. 25 Brothers, pray for us. 26 Greet all the brothers with a holy kiss. 27 I charge you before the Lord to have this letter read to all the brothers. 28 The grace of our Lord Jesus Christ be with you.

도움말.
평강의 하나님(23절). 바울 서신의 여러 곳에서 나타나는 표현이다(롬 15:33, 16:20, 고후 13:11, 빌 4:9). 바울이 하나님을 ‘평강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과 자신 사이에 평화를 이루신 평화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골 1:20).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성도를 부르신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24절)?
⬇ 아래로 인간. 바울은 믿음의 공동체에게 무엇을 부탁하며 서신을 마무리하는가(25-26절)?
? 물어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날에 성도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23절)?
! 느껴봐. 나를 부르신 이가 미쁘신 분이라는 사실을 온전히 믿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오늘 내가 사랑으로 문안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Meditation. 처음도 끝도, 오직 은혜와 평강.
은혜와 평강(1:1)으로 시작한 바울의 편지는 은혜(28절)와 평강(23절)으로 마친다. 바울의 편지는 일종의 커다란 봉투기법(inclusio, 수미상관법)으로 전개된다. 이로써 그리스도인의 삶은 처음과 끝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며, 그것이 전부임을 강조한다. 또한 하나님이 친히 그 은혜와 평강으로 성도들을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까지 거룩하고 흠 없게 보전하신다고 밝힌다(23절). 그리고 그 미쁘신 하나님 앞에서 순종해야 할 성도의 세 가지 믿음의 방식을 제안한다. 위를 향해 기도하고(25절), 안으로 형제에게 문안하며(26절), 밖으로 모든 형제들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는 것이다(27절). 이 관계망 위에 주님 재림의 날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히 부어진다.
하늘로부터 내리는 은혜와 평강이면 족하고도 넘쳐흐른다. 위로부터 내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만이 인생의 궁극적인 해답이다. 오늘 당신은 일상 위에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은혜와 평강을 구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8-21.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바울은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수고하며 다스리고 권하는 사람들을 귀히 여기고 성도 간에 서로 화목할 것을 권하고,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 것을 명한다.

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 5:12-22
한글본문.
12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14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15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16항상 기뻐하라 17쉬지 말고 기도하라 18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9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영어본문.
12 Now we ask you, brothers, to respect those who work hard among you, who are over you in the Lord and who admonish you. 13 Hold them in the highest regard in love because of their work. Live in peace with each other. 14 And we urge you, brothers, warn those who are idle, encourage the timid, help the weak, be patient with everyone. 15 Make sure that nobody pays back wrong for wrong, but always try to be kind to each other and to everyone else. 16 Be joyful always; 17 pray continually; 18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s is God’s will for you in Christ Jesus. 19 Do not put out the Spirit’s fire; 20 do not treat prophecies with contempt. 21 Test everything. Hold on to the good. 22 Avoid every kind of evil.

도움말.
구하노니(12절). 헬라어 ‘에로타오’로서, 간청하다, 요청하다라는 뜻으로 바울의 겸손한 자세를 보여준다.
범사에(18절). 헬라어 ‘엔 판티’로서, 문자적으로 모든 것 안에서라는 뜻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16-18절)?
⬇ 아래로 인간. 성도는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14절)?
? 물어봐. 악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는 무엇인가(15절)?
! 느껴봐. 나는 ‘항상 해야 할 것’을 ‘자주 하고 있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지는 않는가?
➡ 옆으로 실천해.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기 위해 오늘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Meditation. 재림을 준비하는 시공간.
재림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삶의 자세가 열거된다. 먼저는 공동체 안에서 할 일들이다. 주님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하며(12절), 존귀하게 여기고, 서로 화목하며(13절),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하며(14절), 친절하게 관계를 맺는(15절)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할 일들도 있다. 항상 기뻐하고(16절) 쉬지 말고 기도하며(17절) 범사에 감사하고(18절) 성령을 소멸치 아니하며(19절) 예언의 말씀을 멸시치 아니하고(20절) 범사에 좋은 것을 취하고(21절) 악은 그 모양마저도 버리는(22절) 것이다. 바울은 이 모든 일들을 ‘항상’이라는 시간 매트릭스 위에 펼친다. 또한 ‘범사에’라는 공간의 스펙트럼 위에 전개한다. 재림을 준비하는 믿음의 방식이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면서 드러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18절).
재림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야 할 시공간이 드러났다. 모든 시간대와 모든 삶의 영역들에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해가야 한다. 당신의 스케줄과 약속들은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시공간 안에서 열리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