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4. 주일에는 읽는QT. 안식을 누리고 계십니까? 2

간단설명. 하나님이 이 계명(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에서 특별히 의도하신 영적인 쉼은 우리가 노동과 거래를 그치는 것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 마르틴 루터

성경본문. 창세기 2:3
한글본문.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영어본문.
And God blessed the seventh day and made it holy, because on it he rested from all the work of creating that he had done.

Meditation. 푹 쉬어라(resting)
주로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어느 교회에서 젊은 교인들의 일과 쉼에 대한 간단한 현황 조사를 했는데, 평균 일주일에 52시간 정도 일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65시간, 70시간 하는 이도 있었는데, 그 중에 1등은 72시간 일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한동안 그 교회 목사님은 이 사람을 72 guy라고 놀렸다는 웃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 5일이면 하루 14시간씩 일한 거고, 주 6일이어도 하루 12시간씩 일한 건데, 더 놀라운 것은 평균 이상으로 일하는 이들일수록 여건만 되면 더 일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생산성이나 라이프스타일을 떠나 일 중독자(workaholic)라고 부를 만한데, 아무리 삶이 치열하고 경쟁이 심하다고 해도 이렇게 하면 과연 오래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걱정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어쩌면 이런 이들은 주일이 되면 예배를 드리려 하던 일을 겨우 멈추긴 하지만, 곧바로 다시 다음에 할 새로운 일을 생각하거나 찾을지도 모릅니다. 도무지 제대로 된 쉼이라곤 누릴 줄 모르는 조금은 불행한 인생입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할 순간도 못 찾기보다는 최소한 주말엔 푹 쉬면서 안식을 누리는 것이 생활의 리듬을 찾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사바트(shabbat)라는 히브리어 동사의 두 번째 의미는 쉬다(rest)이다. 히브리 성경에서 노동을 그치는 것은 쉼과 관련이 있다. 일로부터의 진정한 쉼이 단순히 일을 그치는 것 이상이듯이, 우리 전 존재(영적, 육체적, 정서적, 지적, 사회적)의 완전한 쉼은 노동이 없는 단순한 육체적인 쉼 그 이상이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철저히 쉬는 것은 온전한 쉼의 기초이다.”(『안식』, 73-74면)

기도
“분주하기만 했던 제 삶을 돌아보며 제대로 쉴 줄 알도록 도와주시고, 주님이 베풀어 주시는 안식의 진정한 즐거움과 기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2-13.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은 문을 통해 우리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은 절도이고 강도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양의 문이니 자신을 통해 출입하면 구원과 꼴을 얻어 풍성한 생명을 누릴 수 있다고 역설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0:1-10
한글본문.
1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2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3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5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6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7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8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영어본문.
1 “I tell you the truth, the man who does not enter the sheep pen by the gate, but climbs in by some other way, is a thief and a robber. 2 The man who enters by the gate is the shepherd of his sheep. 3 The watchman opens the gate for him, and the sheep listen to his voice. He calls his own sheep by name and leads them out. 4 When he has brought out all his own, he goes on ahead of them, and his sheep follow him because they know his voice. 5 But they will never follow a stranger; in fact, they will run away from him because they do not recognize a stranger’s voice.” 6 Jesus used this figure of speech, but they did not understand what he was telling them. 7 Therefore Jesus said again, “I tell you the truth, I am the gate for the sheep. 8 All who ever came before me were thieves and robbers, but the sheep did not listen to them. 9 I am the gate; whoever enters through me will be saved. He will come in and go out, and find pasture. 10 The thief comes only to steal and kill and destroy; I have come that they may have life, and have it to the full.

도움말.
나는 양의 문이라(7절). 요한복음 속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자기 계시(에고 에이미, I Am) 중 세 번째 내용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자신을 어떤 분으로 묘사하시는가(9a)?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을 문으로 삼고 출입하는 사람이 받는 복은 무엇인가(9b)?
? 물어봐. 예수님을 문으로 삼아 출입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겠는가(9절)?
! 느껴봐. 나는 목자의 음성보다 다른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지는 않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가 예수님을 거치지 않고 바라보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Meditation. 유일한 출입문, 예수 그리스도
“양의 목자”(1절)라고 스스로를 은유하신 예수님이 뜬금없이 “나는 양의 문이라”(7절)고 피력하신다. 목자가 문이 된다는 논리다. 이는 사실이다. 근동 지방에서 목자는 양 우리의 문 역할도 한다. 목자들이 양들을 이끌고 푸른 초장을 찾아 이동하던 중에 밤을 만나면 임시로 우리를 만들고 그 안에 양들을 하나하나 이름을 확인해 넣고서는 그 입구에 가로 누워 잔다. 목자가 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자를 문으로 삼아 출입할 때만 양들은 구원을 받고 꼴을 얻는다(9절). 더욱 풍성한 생명을 누린다(10절).
길로 나서기 위해서는 문을 지나야 한다. 그 문은 다름 아닌 주님이시다. 인생의 모든 행로를 시작할 때에 주님의 현존과 말씀과 이름을 문으로 삼아서 통과해야 한다. 그리할 때에 놀라운 복의 차원이 열린다. 일상에 구원이 내린다. 관계와 업무 위에 참된 영생이 부어진다. 또한 참된 꼴을 얻는다. 참된 생명의 양식을 누린다. 당신이 늘상 통과하는 문은 무엇인가? 당신은 어떤 문을 열며 일상을 시작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2-12.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이 맹인 되었던 사람을 만나 인자를 믿느냐고 물으시자 그는 인자이신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며 절한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누가 정말로 맹인인지에 대한 질문을 남기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9:35-41
한글본문.
35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36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37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38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39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40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41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영어본문.
35 Jesus heard that they had thrown him out, and when he found him, he said, “Do you believe in the Son of Man?” 36 “Who is he, sir?” the man asked. “Tell me so that I may believe in him.” 37 Jesus said, “You have now seen him; in fact, he is the one speaking with you.” 38 Then the man said, “Lord, I believe,” and he worshiped him. 39 Jesus said, “For judgment I have come into this world, so that the blind will see and those who see will become blind.” 40 Some Pharisees who were with him heard him say this and asked, “What? Are we blind too?” 41 Jesus said, “If you were blind, you would not be guilty of sin; but now that you claim you can see, your guilt remains.

도움말.
인자(35절). 원문에 의하면 요한복음에는 이 표현이 모두 13번 나온다(1:51, 3:13, 14, 5:27, 6:27, 53, 62, 8:28, 9:35, 12:23, 34(2번), 13: 31). 다른 복음서와는 달리 주로 십자가에 높이 들림 받는 내용과 관련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무엇인가(39절)?
⬇ 아래로 인간. 고침 받은 맹인은 인자 되신 예수님 앞에 어떻게 반응하는가(38절)?
? 물어봐. “본다고 하니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41절)는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
! 느껴봐. 나는 사람들이 나를 배척할지라도 예수님은 언제나 나를 찾아오시고 영접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언제나 나를 만나주시는 주님을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해 변화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Meditation. 두 번 눈 뜬 맹인
자칭 ‘모세의 제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고침 받은 맹인을 ‘예수의 제자’라 욕하며 그를 쫓아낸다(28절). 그 말을 들으신 예수님이 친히 그를 만나신다. 그리고 대뜸 물으신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35절). 아직은 예수님을 선지자라고만 알고 있던(17절) 그가 답한다.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36절). 마침내 예수님이 자신을 계시하신다.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37절). 그는 즉시로 믿음을 고백하고 엎드려 절한다(38절). 바리새인들의 예언(?)대로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실로 빛 되신 예수님으로 인해 두 번 눈을 뜨는 복을 누린다. 먼저는 육신의 눈을 떠 세상을 보았고, 이제는 영의 눈을 떠 그 세상의 주재자를 본다. 그러나 그곳에 있던 바리새인들은 누구도 눈을 뜨지 못했다.
그리스도인이 직시(直視)해야 할 대상은 오직 주님이시다. 세상도, 사람도, 일도 모두 주님을 통해서 봐야 하는 대상일 뿐이다. 당신은 주님만을 직시하고 있는가? 오직 주님을 통해서 세계를 보고 있는가? 당신의 영적 시력에는 지금 문제가 없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2-11.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바리새인들이 고침 받은 맹인과 그의 부모를 추궁한다. 이에 맹인이었던 사람이 이런 일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믿음을 고백하자 바리새인들은 그를 쫓아낸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9:13-34
한글본문.
13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14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15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그가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이르되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 하니 16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17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18유대인들이 그가 맹인으로 있다가 보게 된 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 부모를 불러 묻되 19이는 너희 말에 맹인으로 났다 하는 너희 아들이냐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해서 보느냐 20그 부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아들인 것과 맹인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 21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 그에게 물어 보소서 그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이다 22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23이러므로 그 부모가 말하기를 그가 장성하였으니 그에게 물어 보소서 하였더라 24이에 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 번째 불러 이르되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25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26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어떻게 네 눈을 뜨게 하였느냐 27대답하되 내가 이미 일렀어도 듣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다시 듣고자 하나이까 당신들도 그의 제자가 되려 하나이까 28그들이 욕하여 이르되 너는 그의 제자이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 29하나님이 모세에게는 말씀하신 줄을 우리가 알거니와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30그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은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31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32창세 이후로 맹인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33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34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온전히 죄 가운데서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 하고 이에 쫓아내어 보내니라

영어본문.
13 They brought to the Pharisees the man who had been blind. 14 Now the day on which Jesus had made the mud and opened the man’s eyes was a Sabbath. 15 Therefore the Pharisees also asked him how he had receiv-ed his sight. “He put mud on my eyes,” the man replied, “and I washed, and now I see.” 16 Some of the Pharisees said, “This man is not from God, for he does not keep the Sabbath.” But others asked, “How can a sinner do such miraculous signs?” So they were divided. 17 Finally they turned again to the blind man, “What have you to say about him? It was your eyes he opened.” The man replied, “He is a prophet.” 18 The Jews still did not believe that he had been blind and had receiv-ed his sight until they sent for the man’s parents. 19 “Is this your son?” they asked. “Is this the one you say was born blind? How is it that now he can see?” 20 “We know he is our son,” the parents answered, “and we know he was born blind. 21 But how he can see now, or who opened his eyes, we don’t know. Ask him. He is of age; he will speak for himself.” 22 His parents said this because they were afraid of the Jews, for already the Jews had decided that anyone who acknowledged that Jesus was the Christ would be put out of the synagogue. 23 That was why his parents said, “He is of age; ask him.” 24 A second time they summoned the man who had been blind. “Give glory to God,” they said. “We know this man is a sinner.” 25 He replied, “Whether he is a sinner or not, I don’t know. One thing I do know. I was blind but now I see!” 26 Then they asked him, “What did he do to you? How did he open your eyes?” 27 He answered, “I have told you already and you did not listen. Why do you want to hear it again? Do you want to be-come his disciples, too?” 28 Then they hurled insults at him and said, “You are this fellow’s disciple! We are disciples of Moses! 29 We know that God spoke to Moses, but as for this fellow, we don’t even know where he comes from.” 30 The man answered, “Now that is remarkable! You don’t know where he comes from, yet he opened my eyes. 31 We know that God does not listen to sinners. He listens to the godly man who does his will. 32 Nobody has ever heard of opening the eyes of a man born blind. 33 If this man were not from God, he could do nothing.” 34 To this they replied, “You were steeped in sin at birth; how dare you lecture us!” And they threw him out.

도움말.
출교(22절). 유대 공동체로부터 추방 당하는 것으로 당시 유대인들에게 가장 큰 형벌 중 하나였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누구의 말을 들으시는가(31절)?
⬇ 아래로 인간. 고침 받은 맹인의 부모가 그 아들이 고침 받은 경위를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20-22절)?
? 물어봐. 고침 받은 맹인이 바리새인들을 이상하게 여긴 이유는 무엇인가(30절)?
! 느껴봐. 나는 주님이 행하신 일들에 대해서 증언하는 데에 두려움이 없는가?
➡ 옆으로 실천해. 주님이 내게 행하신 일들을 누구에게 어떻게 증언하겠는가?

Meditation. 이상한 안식일
안식일에 소동이 일어난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맹인을 고치신 것으로 인해 바리새인들이 갑론을박하기 시작한다(14절).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배척하려 하고, 어떤 이들은 그 표적으로 인해 예수님을 선지자로 인정하려 한다(16절). 그러자 이제는 그 표적의 의미와 가치를 폄훼하려는 시도가 고개를 든다. 바리새인들은 고침 받은 맹인과 부모를 번갈아 소환하면서 그 표적의 진위를 파헤친다. 이것이 가당하기나 한 일인가! 안식일에 예수님으로부터 은혜가 임했는데, 그 은혜에 대한 감격은 온데간데없고 그 은혜의 진위를 논하는 담론만 있다. 또한 은혜 받은 사람은 간증의 자리가 아니라 변론의 자리에 서야 한다. 급기야 욕과 저주가 난무한다(28절). 이것이 안식일의 풍경이다. 이제 막 뜬 눈으로 첫 안식일 풍경을 지켜보던 맹인이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이상하다”(30절).
주님의 은혜는 설 자리가 없고 사람의 주장이 하늘을 찌르는 안식일의 이상한 풍경, 당신이 맞이하는 안식의 날 주일의 풍경은 아닌가?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며 맞이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2-10. QT큐티체조. 요한복음 9장.

간단설명. 태어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누구의 죄 때문인지를 질문하자,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고 답변하시면서 그의 눈을 고쳐주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9:1-12
한글본문.
1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영어본문.
1 As he went along, he saw a man blind from birth. 2 His disciples asked him, “Rabbi, who sinned, this man or his parents, that he was born blind?” 3 “Neither this man nor his parents sinned,” said Jesus, “but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k of God might be displayed in his life. 4 As long as it is day, we must do the work of him who sent me. Night is coming, when no one can work. 5 While I am in the world, I am the light of the world.” 6 Having said this, he spit on the ground, made some mud with the saliva, and put it on the man’s eyes. 7 “Go,” he told him, “wash in the Pool of Siloam” (this word means Sent). So the man went and washed, and came home seeing. 8 His neighbors and those who had formerly seen him begging asked, “Isn’t this the same man who used to sit and beg?” 9 Some claimed that he was. Others said, “No, he only looks like him.” But he himself insisted, “I am the man.” 10 “How then were your eyes opened?” they demanded. 11 He replied, “The man they call Jesus made some mud and put it on my eyes. He told me to go to Siloam and wash. So I went and washed, and then I could see.” 12 “Where is this man?” they asked him. “I don’t know,” he said.

도움말.
보신지라(1절). 헬라어 ‘에이도’로서 직관과 통찰을 통해 아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다. 다른 문맥에서는 ‘알다’라는 뜻으로 자주 번역된다(요 8:55).
실로암(7절). 예루살렘 성 밖 기혼 샘으로부터 수로를 따라 성 안에 있는 두 개의 못으로 물이 유입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실로암 못이었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5절)?
⬇ 아래로 인간. 고침 받은 맹인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어떻게 고백하는가(11절)?
? 물어봐. 예수님은 왜 맹인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을까(7절)?
! 느껴봐. 나는 다른 사람들이 받는 고난을 섭리의 관점으로 볼 수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오늘 내가 힘써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일”(3-4절)은 무엇인가?

Meditation. 사람의 탓이 아닌 하나님의 일
길을 가시던 예수님의 눈길이 날 때부터 맹인 된 한 사람에게 머문다(1절). 맹인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주님의 눈길은 그렇게 그에게 닿아 있었다. 그 때 제자들이 질문한다.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2절). 장애와 질병과 고난을 보는 그들의 관점을 드러낸다. 죄에 대한 당대의 통념에 따라 맹인이 된 원인에 골몰한 것이다. 이에 예수님이 대답하신다.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3절). 장애와 질병과 고난을 보는 그들의 관점에 충격을 주신다. 책임과 원인을 분석하기보다 그 목적과 의도에 집중하라고 하신 것이다. 이어서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4절) 말씀하시며, 제자 공동체를 향해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하자고 부르신다. 그리고 짐짓 먼저 그 일을 개시하신다. “내가 세상의 빛이로다”(5절) 선언하시면서 당신의 빛을 맹인의 눈에 가져가신다(6-7절).
장애와 질병과 고난을 목격할 때 당신은 그 원인과 책임을 파헤치기보다 그 목적과 의도에 더 주목하는가?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자리에서 주님과 신실히 동역하고 있는가?
<yuo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2-09.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사마리아 사람이며 귀신 들린 사람이라고 비난하자 예수님은 스스로 하나님을 공경할 뿐이라고 말씀하시고, 자신의 말씀을 지키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선언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8:48-59
한글본문.
48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 49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함이거늘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도다 50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51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52유대인들이 이르되 지금 네가 귀신 들린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네 말은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라 하니 53너는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크냐 또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5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이 아무 것도 아니거니와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시니 곧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시라 55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56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57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58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59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영어본문.
48 The Jews answered him, “Aren’t we right in saying that you are a Samaritan and demon-possessed?” 49 “I am not possessed by a demon,” said Jesus, “but I honor my Father and you dishonor me. 50 I am not seeking glory for myself; but there is one who seeks it, and he is the judge. 51 I tell you the truth, if anyone keeps my word, he will never see death.” 52 At this the Jews exclaimed, “Now we know that you are demon-possessed! Abraham died and so did the prophets, yet you say that if anyone keeps your word, he will never taste death. 53 Are you greater than our father Abraham? He died, and so did the prophets. Who do you think you are?” 54 Jesus replied, “If I glorify myself, my glory means nothing. My Father, whom you claim as your God, is the one who glorifies me. 55 Though you do not know him, I know him. If I said I did not, I would be a liar like you, but I do know him and keep his word. 56 Your father Abraham rejoiced at the thought of seeing my day; he saw it and was glad.” 57 “You are not yet fifty years old,” the Jews said to him, “and you have seen Abraham!” 58 “I tell you the truth,” Jesus answered, “before Abraham was born, I am!” 59 At this, they picked up stones to stone him, but Jesus hid himself, slipping away from the temple grounds.

도움말.
알지, 아노니(55절). 유대인들의 앎은 ‘기노스코’ 곧 관찰과 경험을 통한 것이며, 예수님의 앎은 ‘에이도’ 곧 직관과 통찰을 통한 것임을 구분하고 있다.
내가 있느니라(58절). 헬라어 ‘에고 에이미’(I Am)로서, 성부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실 때 활용한 신적 칭호(출 3:14)에 상응하는 표현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언제부터 존재하셨는가(58절)?
⬇ 아래로 인간. 말씀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어떤 복이 주어지는가(52절)?
? 물어봐. 예수님의 영광은 어디로부터 기인하는가(54절)?
! 느껴봐. 나는 스스로 영광 받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은가?
➡ 옆으로 실천해. 나의 영광만을 추구하고 있는 삶의 영역은 무엇인가? 어떤 결단이 필요한가?

Meditation. 삶의 일상에서 누려야 할 영생
예수님 앞에서 그 본색이 드러나게 된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엎드려 긍휼을 구하기보다 오히려 예수님을 향해 ‘사마리아 사람’, ‘귀신 들린 자’라고 힐난한다(48절). 이에 예수님은 자신이 오직 ‘하늘 아버지를 공경하는 자’라는 사실을 선포하시고, ‘진실로 진실로’라고 강조하시며 그들에게 영원히 죽지 않는 삶을 제시하신다. 영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주시는 말씀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신다(51절). 그러나 유대인들은 영생의 개념에 토를 단다(52절). 아브라함의 죽음까지 거론하며 영생을 논쟁의 자리로 가져가 낱낱이 분석하려 한다(53절). 이에 예수님은 아브라함도 당신의 때를 보고 기뻐하였으며(56절), 자신은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선재하신 하나님이심을 선언하시며 영생의 삶을 촉구하신다(58절). 그러나 유대인들은 돌을 들어 치려 한다(59절). 스스로 영생을 포기한 것이다.
영생은 책상 위에서 그 논리성을 분석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영생은 삶의 모든 일상에서 누려야 할 하늘의 선물이다. 당신은 지금 모든 일상에서 영생을 누리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2-08.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유대인들이 스스로 그들의 아버지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하자 예수님은 만일 하나님이 아버지시라면 자신을 사랑했을 것이며, 그가 말씀하시는 진리를 믿었을 것이라고 논증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8:41-47
한글본문.
41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45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영어본문.
41 You are doing the things your own father does.” “We are not illegitimate children,” they protested. “The only Father we have is God himself.” 42 Jesus said to them, “If God were your Father, you would love me, for I came from God and now am here. I have not come on my own; but he sent me. 43 Why is my language not clear to you? Because you are unable to hear what I say. 44 You belong to your father, the devil, and you want to carry out your father’s desire. He was a murderer from the beginning, not holding to the truth, for there is no truth in him. When he lies, he speaks his native language, for he is a liar and the father of lies. 45 Yet because I tell the truth, you do not believe me! 46 Can any of you prove me guilty of sin? If I am telling the truth, why don’t you believe me? 47 He who belongs to God hears what God says. The reason you do not hear is that you do not belong to God.”

도움말.
들을 줄 알지 못함(43절). 영적으로 깨닫고 응답하지 못하는 무능력을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42절)?
⬇ 아래로 인간.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어떤 특성을 가지는가(47a)?
? 물어봐.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근본적 이유는 무엇인가(43, 47b)?
! 느껴봐.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살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아직도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살지 못하고 있는 삶의 영역은 어디인가?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겠는가?

Meditation. 참된 믿음의 두 가지 열쇠
예수님의 논증으로 참된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게 된(39-40절) 유대인들은 이제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논리를 펼치면서 궁지에서 빠져 나가려 한다(41절). 그러나 예수님은 그 논리마저 사실이 아님을 변론하며 그들을 몰아세우신다. 소위 ‘어찌하여 논법’이다.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43절),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46절). 그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였다면(42절)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아 순종해야 했고, 예수님을 믿고 따라야 했음을 갈파하시며 그들이 하나님께 진정으로 속하지 않았음을 폭로하신다(47절). 말씀과 예수님의 주재권에 대한 반응이 곧 하나님께 대한 태도를 결정하고 그 믿음의 진정성을 드러내 보이는 관건임을 밝히신 것이다.
신앙의 열쇠는 두 가지다. 말씀에 대한 순종이며 그리스도의 주재권에 대한 응답이다. 이 두 가지 열쇠로 참된 믿음의 차원을 열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풍성한 유업을 누리게 된다. 지금 당신의 손에는 이 두 가지 열쇠가 들려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