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4. QT큐티체조. 사도행전 27장.

간단설명. 바울의 신병이 백부장 율리오에게 맡겨진다. 아드라뭇데노호에서 알렉산드리아호로 갈아타고 항해하던 중에 미항에 이르게 되는데, 바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겨울을 나기 위해 다시 출항한다.

성경본문. 사도행전 27:1-12
한글본문.
1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영어본문.
1 When it was decided that we would sail for Italy, Paul and some other prisoners were handed over to a centurion named Julius, who belonged to the Imperial Regiment. 2 We boarded a ship from Adramyttium about to sail for ports along the coast of the province of Asia, and we put out to sea. Aristarchus, a Macedonian from Thessalonica, was with us. 3 The next day we landed at Sidon; and Julius, in kindness to Paul, allowed him to go to his friends so they might provide for his needs. 4 From there we put out to sea again and passed to the lee of Cyprus because the winds were against us. 5 When we had sailed across the open sea off the coast of Cilicia and Pamphylia, we landed at Myra in Lycia. 6 There the centurion found an Alexandrian ship sailing for Italy and put us on board. 7 We made slow headway for many days and had difficulty arriving off Cnidus. When the wind did not allow us to hold our course, we sailed to the lee of Crete, opposite Salmone. 8 We moved along the coast with difficulty and came to a place called Fair Havens, near the town of Lasea. 9 Much time had been lost, and sailing had already become dangerous because by now it was after the Fast. So Paul warned them, 10 “Men, I can see that our voyage is going to be disastrous and bring great loss to ship and cargo, and to our own lives also.” 11 But the centurion, instead of listening to what Paul said, followed the advice of the pilot and of the owner of the ship. 12 Since the harbor was unsuitable to winter in, the majority decided that we should sail on, hoping to reach Phoenix and winter there. This was a harbor in Crete, facing both southwest and northwest.

도움말.
금식하는 절기(9절). 티쉬리(Tishiri) 달 10일에 거행되는 유대인의 대속죄일을 가리킨다. 이에 대한 언급을 근거로 항해 시기가 10월 초순경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지중해는 대체로 9월 중순 이후부터 11월 중순까지는 항해위험시기로,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항해금지시기로 분류되어 있었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로마를 향한 바울의 항해에 어떠한 방법으로 간섭하시는가(10절, 23-25절 참고)?
⬇ 아래로 인간. 백부장 율리오는 어떠한 방법으로 결정을 내리는가(11-12절)?
? 물어봐. 로마로 가는 바울의 항해 여정은 어떤 어려움을 만나고 있는가(7-10절)?
! 느껴봐. 나의 인생의 뱃길에 하나님의 간섭과 섭리가 늘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나의 인생 항해에 하나님의 개입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서 더욱 담대히 행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사람의 작정과 하나님의 작정
마침내 이달리야를 향한 항해가 작정되었다. 바울은 백부장 율리오에게 맡겨졌다(1절). 철저히 피동적인 입장이다. 그에게는 어떤 주도권도 없다. 그나마 이번 항해의 어려움을 예고하는 의견마저도 선장과 선주의 견해 속에 묻혀버리고 만다(10-11절). 그 항해는 사람의 작정이 이끌어 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이면에는 또 다른 작정이 있다. 변방의 시골 갈릴리에서 태동한 복음이 마침내 세 대륙을 제패하고 호령하던 제국의 중심 로마에 이르게 하시려는 더 큰 작정이 그 배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 항해 길은 하나님의 작정을 펼쳐 보이는 블록버스터급 무대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작정의 시나리오에서 주연을 맡은 바울은 곧 그 항해의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다.
때로는 사람의 작정에 내몰려가는 삶의 형국을 만난다. 그러나 그 때도 궁극의 작정이 있다. 그 궁극의 작정을 넘겨다보며 나아갈 때 삶은 피동적 숙명의 굴레를 벗고, 그 인생 항해의 스릴까지 즐길 수 있다. 당신은 그 궁극의 작정에 지금도 믿음의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923. QT큐티체조.

간단설명. 계속되는 변론을 통해 바울이 하늘의 사명을 따라 복음 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히자 베스도가 그를 미쳤다고 한다. 그러나 바울은 모든 사람도 자신과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역설한다.

성경본문. 사도행전 26:19-32
한글본문.
19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23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24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26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27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30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32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영어본문.
19 “So then, King Agrippa, I was not disobedient to the vision from heaven. 20 First to those in Damascus, then to those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to the Gentiles also, I preached that they should repent and turn to God and prove their repentance by their deeds. 21 That is why the Jews seized me in the temple courts and tried to kill me. 22 But I have had God’s help to this very day, and so I stand here and testify to small and great alike. I am saying nothing beyond what the prophets and Moses said would happen– 23 that the Christ would suffer and, as the first to rise from the dead, would proclaim light to his own people and to the Gentiles.” 24 At this point Festus interrupted Paul’s defense. “You are out of your mind, Paul!” he shouted. “Your great learning is driving you insane.” 25 “I am not insane, most excellent Festus,” Paul replied. “What I am saying is true and reasonable. 26 The king is familiar with these things, and I can speak freely to him. I am convinced that none of this has escaped his notice, because it was not done in a corner. 27 King Agrippa, do you believe the prophets? I know you do.” 28 Then Agrippa said to Paul, “Do you think that in such a short time you can persuade me to be a Christian?” 29 Paul replied, “Short time or long–I pray God that not only you but all who are listening to me today may become what I am, except for these chains.” 30 The king rose, and with him the governor and Bernice and those sitting with them. 31 They left the room, and while talking with one another, they said, “This man is not doing anything that deserves death or imprisonment.” 32 Agrippa said to Festus, “This man could have been set free if he had not appealed to Caesar.”

도움말.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26절). 바울은 자기의 증언이 어떤 은밀한 종교 집단의 주관적인 주장이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진 생생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임을 강조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바울을 부르신 하나님이 그를 위해 하신 일은 무엇인가(22절)?
⬇ 아래로 인간. 바울이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 두루 전한 것은 무엇인가(20절)?
? 물어봐. 바울의 변론을 듣던 베스도는 그를 어떻게 이해했는가(24절)?
! 느껴봐. 나는 바울처럼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따라 살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하늘에서 보여주시는 것을 깨닫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

Meditation. 변명에서 설교로, 설교에서 축원으로
바울의 변명(1-2절)은 어느덧 설교가 되고(28절) 마침내 축원이 되고 있다(29절).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따르고 있다는 바울의 변명(19절)에 놀란 총독 베스도가 황급히 제지하려 하자(24절) 바울은 변명이 아니라 설교를 한다. 아그립바 왕을 향해 단도직입적인 질문과 도전을 던진다. 아그립바 왕도 그것을 전도행위로 여기며(28절) 그의 설교조의 발언에 대해 반발하자, 이제 바울은 설교가 아닌 축원을 한다(29절).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도 자신과 같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바울은 총독과 왕 앞에서도 맡겨진 소임을 다하면서 전천후 복음전도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때로는 주고받는 논쟁으로, 때로는 일방적인 선포로, 때로는 간절한 축원으로 복음의 역사를 신실하게 수종 들고 있다.
당신은 사람들과 세상 앞으로 나아갈 때 변명과 선포와 축원이라는 세 가지 무기를 겸비하고 있는가? 하늘에서 보이신 것(19절)을 이 땅도 볼 수 있도록 당신의 말과 삶으로 복음을 드러내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9-22. QT큐티체조. 사도행전 26장.

간단설명.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은 이스라엘 12지파에게 주신 하나님의 소망 때문에 심문받고 있음을 피력하고,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게 된 경위를 상술한다.

성경본문. 사도행전 26:1-18
한글본문.
1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 3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4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황을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5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그들이 증언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6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7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 8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9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11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12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13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14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영어본문.
1 Then Agrippa said to Paul, “You have permission to speak for yourself.” So Paul motioned with his hand and began his defense: 2 “King Agrippa, I consider myself fortunate to stand before you today as I make my defense against all the accusations of the Jews, 3 and especially so because you are well acquainted with all the Jewish customs and controversies. Therefore, I beg you to listen to me patiently. 4 “The Jews all know the way I have lived ever since I was a child, from the beginning of my life in my own country, and also in Jerusalem. 5 They have known me for a long time and can testify, if they are willing, that according to the strictest sect of our religion, I lived as a Pharisee. 6 And now it is because of my hope in what God has promised our fathers that I am on trial today. 7 This is the promise our twelve tribes are hoping to see fulfilled as they earnestly serve God day and night. O king, it is because of this hope that the Jews are accusing me. 8 Why should any of you consider it incredible that God raises the dead? 9 “I too was convinced that I ought to do all that was possible to oppose the name of Jesus of Nazareth. 10 And that is just what I did in Jerusalem. On the authority of the chief priests I put many of the saints in prison, and when they were put to death, I cast my vote against them. 11 Many a time I went from one synagogue to another to have them punished, and I tried to force them to blaspheme. In my obsession against them, I even went to foreign cities to persecute them. 12 “On one of these journeys I was going to Damascus with the authority and commission of the chief priests. 13 About noon, O king, as I was on the road, I saw a light from heaven, brighter than the sun, blazing around me and my companions. 14 We all fell to the ground, and I heard a voice saying to me in Aramaic, ‘Saul, Saul, why do you persecute me? It is hard for you to kick against the goads.’ 15 “Then I asked, ‘Who are you, Lord?’ ” ‘I am Jesus, whom you are persecuting,’ the Lord replied. 16 ‘Now get up and stand on your feet. I have appeared to you to appoint you as a servant and as a witness of what you have seen of me and what I will show you. 17 I will rescue you from your own people and from the Gentiles. I am sending you to them 18 to open their eyes and turn them from darkness to light, and from the power of Satan to God, so that they may receive forgiveness of sins and a place among those who are sanctified by faith in me.’

도움말.
가시채(14절). 가축을 몰 때 사용하던 뾰족한 막대기를 가리킨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에게 나타나신 이유는 무엇인가(16절)?
⬇ 아래로 인간. 바울은 자신이 심문 받고 있는 사실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했는가(6-7절)?
? 물어봐. 예수님의 이름을 대적하는 일을 했던 바울의 삶을 주님은 어떤 비유로 설명하셨는가(14절)?
! 느껴봐. 나는 거룩한 소망 때문에 받게 되는 세상의 핍박과 공격을 감내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고난 중에도 내가 바라보고 달려가야 할 거룩한 소망은 무엇인가?

Meditation. 오직 그리스도 합리화
아그립바 왕 앞에서 바울이 입을 열어 변명한다(1-2절). 자신이 고소를 당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소망 때문이며(7절), 그 소망이 다름 아닌 나사렛 예수임을 역설하면서(9절) 그가 누구신지를 자신의 체험을 빌어 설명한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메섹 도상에서 자신에게 히브리말로 말씀하셨음을 처음으로 언급하고(14절), 기꺼이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찾아오시는 분임을 강조한다. 또한 바울은 ‘가시채’(14절)라는 예수님의 표현을 인용하면서, 예수님은 막대기를 사용해 양을 모는 목자(시 23:4)와 같이 자신을 올바른 길로 가게 하시기 위해 신실히 일하시는 분임을 드러낸다. 그리고 자신에게 종과 증인의 사명을 주시는 분임을 고백하고(16절), 그 사명으로 인해 지금 자신이 증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 말한다.
바울은 주어진 변명의 기회를 자기 합리화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합리화를 위한 장으로 만들어간다. 당신의 말과 삶은 자기 합리화를 추구하는가, 그리스도를 드러내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9-21. QT큐티체조. 사도행전 25장.

간단설명. 수일 후 아그립바 왕이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왔다가 바울을 심문하게 된다. 베스도는 바울이 죽을 죄를 범하지는 않았지만 가이사에게 상소했기에 그를 상소할 수 있는 죄목을 찾는다고 밝힌다.

성경본문. 사도행전 25:13-27
한글본문.
13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14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벨릭스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15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16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주는 것은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 하였노라 17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여기 오매 내가 지체하지 아니하고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하여 그 사람을 데려왔으나 18원고들이 서서 내가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아니하고 19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20내가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심리할는지 몰라서 바울에게 묻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심문을 받으려느냐 한즉 21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 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 두라 명하였노라 하니 22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이르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23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24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25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26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27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영어본문.
13 A few days later King Agrippa and Bernice arrived at Caesarea to pay their respects to Festus. 14 Since they were spending many days there, Festus discussed Paul’s case with the king. He said: “There is a man here whom Felix left as a prisoner. 15 When I went to Jerusalem, the chief priests and elders of the Jews brought charges against him and asked that he be condemned. 16 “I told them that it is not the Roman custom to hand over any man before he has faced his accusers and has had an opportunity to defend himself against their charges. 17 When they came here with me, I did not delay the case, but convened the court the next day and ordered the man to be brought in. 18 When his accusers got up to speak, they did not charge him with any of the crimes I had expected. 19 Instead, they had some points of dispute with him about their own religion and about a dead man named Jesus who Paul claimed was alive. 20 I was at a loss how to investigate such matters; so I asked if he would be willing to go to Jerusalem and stand trial there on these charges. 21 When Paul made his appeal to be held over for the Emperor’s decision, I ordered him held until I could send him to Caesar.” 22 Then Agrippa said to Festus, “I would like to hear this man myself.” He replied, “Tomorrow you will hear him.” 23 The next day Agrippa and Bernice came with great pomp and entered the audience room with the high ranking officers and the leading men of the city. At the command of Festus, Paul was brought in. 24 Festus said: “King Agrippa, and all who are present with us, you see this man! The whole Jewish community has petitioned me about him in Jerusalem and here in Caesarea, shouting that he ought not to live any longer. 25 I found he had done nothing deserving of death, but because he made his appeal to the Emperor I decided to send him to Rome. 26 But I have nothing definite to write to His Majesty about him. Therefore I have brought him before all of you, and especially before you, King Agrippa, so that as a result of this investigation I may have something to write. 27 For I think it is unreasonable to send on a prisoner without specifying the charges against him.”

도움말.
아그립바 왕(13절). 헤롯 아그립바 2세를 가리킨다. BC 40년부터 AD 100년까지 팔레스타인 지역을 통치했던 헤롯 왕조의 마지막 왕이었다. 헤롯 가문은 예수 그리스도와 오랜 인연이 있다. 증조부 헤롯 대왕은 아기 예수를 살해하려 했고, 큰 아버지 헤롯 안티파스는 실제로 예수님의 재판 과정에서 직접 만났지만 그가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했다.
위엄(23절). 헬라어 ‘판타시아스’로서 장관, 외형적 과시 등의 의미가 있으며 fantasy가 여기에서 유래한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바울은 어떤 이유로 고발되었는가(19절)?
아래로 인간. 베스도가 바울을 아그립바 왕 앞에 세운 이유는 무엇인가(26-27절)?
? 물어봐.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볼 때 베스도 총독의 소임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21절)?
! 느껴봐. 복음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이 인류의 역사 속에 반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가?
옆으로 실천해. 오늘도 하나님의 열심이 도우신다는 확신 가운데서 복음을 어떤 방식으로 증언하겠는가?

Meditation. 위엄을 갖춘 죄수, 바울
바울은 지금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앞에 서 있다.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마 10:18) 예수 그리스도의 이 예언이 지금 바울을 통해 성취되고 있다. 가이사에게 상소한 죄수(27절)가 아니고서는 일개 평범한 시민 바울이 어떻게 이방인 통치자들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증언할 수 있겠는가? 더욱이 통치자들은 심문을 위해서라도 그의 증언을 귀 기울여 들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 신비로운 프레임 속에서, 복음과 질긴 악연을 가진 헤롯 가문의 아그립바 왕은 마지막으로 복음의 진리를 바울을 통해 대면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사람의 위엄은 갖출 수 있었으나(23절) 결코 하늘의 위엄을 입지는 못했다. 그 곳에서 참된 위엄을 갖춘 사람은 오직 바울뿐이었다. 바울만이 만왕의 왕의 가족이었기 때문이다.
영원한 삶을 좌우할 그 열쇠를 가진 사람만이 진정한 위엄을 가진다. 당신도 그 열쇠를 가지고 있다. 과연 당신은 사람들과 세상을 향해 진정한 위엄을 드러내며 살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9-20.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유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벨릭스가 바울을 2년간 구류한다. 벨릭스의 소임을 이어받은 베스도가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심문을 받을 것인지를 물어보지만 바울은 가이사에게 상소한다.

성경본문. 사도행전 24:24-25:12
한글본문.
24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25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하고 26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27이태가 지난 후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이어받으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25:1베스도가 부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2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3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더라 4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멀지 않아 떠나갈 것을 말하고 5또 이르되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고발하라 하니라 6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은 십 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7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8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9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10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11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 대 12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영어본문.
24 As Paul discoursed on righteousness, self-control and the judgment to come, Felix was afraid and said, “That’s enough for now! You may leave. When I find it convenient, I will send for you.” 25 At the same time he was hoping that Paul would offer him a bribe, so he sent for him frequently and talked with him. 26 When two years had passed, Felix was succeeded by Porcius Festus, but because Felix wanted to grant a favor to the Jews, he left Paul in prison. 25:1 Three days after arriving in the province, Festus went up from Caesarea to Jerusalem, 2 where the chief priests and Jewish leaders appeared before him and presented the charges against Paul. 3 They urgently requested Festus, as a favor to them, to have Paul transferred to Jerusalem, for they were preparing an ambush to kill him along the way. 4 Festus answered, “Paul is being held at Caesarea, and I myself am going there soon. 5 Let some of your leaders come with me and press charges against the man there, if he has done anything wrong.” 6 After spending eight or ten days with them, he went down to Caesarea, and the next day he convened the court and ordered that Paul be brought before him. 7 When Paul appeared, the Jews who had come down from Jerusalem stood around him, bringing many serious charges against him, which they could not prove. 8 Then Paul made his defense: “I have done nothing wrong against the law of the Jews or against the temple or against Caesar.” 9 Festus, wishing to do the Jews a favor, said to Paul, “Are you willing to go up to Jerusalem and stand trial before me there on these charges?” 10 Paul answered: “I am now standing before Caesar’s court, where I ought to be tried. I have not done any wrong to the Jews, as you yourself know very well. 11 If, however, I am guilty of doing anything deserving death, I do not refuse to die. But if the charges brought against me by these Jews are not true, no one has the right to hand me over to them. I appeal to Caesar!” 12 After Festus had conferred with his council, he declared: “You have appealed to Caesar. To Caesar you will go!”

도움말.
드루실라(24절). 아그립바 1세의 막내딸이자 아그립바 2세의 누이이고 버니게의 자매였다.
보르기오 베스도(27절). 포르시우스 페스투스로서, 주후 59년에 유대 총독으로 부임했으나 3년 만에 급사했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이어받도록 하나님이 섭리하신 이유는 무엇인가(27절, 25:12)?
아래로 인간. 벨릭스가 바울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 동기는 무엇인가(25-26절)?
? 물어봐. 총독 벨릭스와 베스도가 얻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27절, 25:9)?
! 느껴봐. 나는 정치적 변동과 정권의 이양 이면에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고 있는가?
옆으로 실천해. 세속 정치에 대한 나의 견해와 태도에서 변화되어야 할 점들은 무엇인가?

Meditation. 기회를 얻은 바울, 기회를 놓친 벨릭스
로마를 향한 복음의 진군이 2년 동안 벨릭스에 의해 정체되자(27절), 하나님은 로마 제국의 정치판을 흔들어 베스도를 총독으로 부임하게 하신다. 그리고 단 십여 일(25절, 25:6) 만에 전격적으로 바울의 로마 압송이 결정된다. 이 과정에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고자 한 베스도로 인해서 바울은 암살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25:3), 그의 신병을 예루살렘으로 인도하도록 베스도를 설득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에 바울은 숨겨 왔던 마지막 카드를 마침내 꺼내 들었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25:11) 이제 바울은 황제의 재판정에서 복음을 증언할 기회를 잡았다. 오히려 기회를 놓친 쪽은 벨릭스다. 2년 동안 바울을 통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에 대해서 듣게 된 벨릭스는 두려운 마음을 품게 되었다. 복음을 수용하는 전조는 있었으나 돈 때문에 만든 틈으로는 결코 영광스러운 복음을 얻을 수 없었다(25-26절).
2천 년 전, 복음에 붙들린 한 사람과 복음을 피하던 한 사람이 한 공간을 스쳐지나갔지만, 영원한 운명이 갈렸다. 그 상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당신은 복음에 붙들린 사람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9-19. QT큐티체조. 사도행전 24장.

간단설명. 아나니아와 함께 온 더둘로가 바울을 전염병 같은 자이며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고발한다. 이에 바울은 자신의 행적을 변론하며, 자신이 그 도를 따르는 자임을 확실히 표명한다.

성경본문. 사도행전 24:1-23

한글본문.
1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니라 2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고발하여 이르되 3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하나이다 4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5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6그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6하반-8상반 없음)8당신이 친히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가 고발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하니 9유대인들도 이에 참가하여 이 말이 옳다 주장하니라 10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되 당신이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 된 것을 내가 알고 내 사건에 대하여 기꺼이 변명하나이다 11당신이 아실 수 있는 바와 같이 내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열이틀밖에 안 되었고 12그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 또는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13이제 나를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그들이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나이다 14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15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16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17여러 해 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18드리는 중에 내가 결례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으니 19그들이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당신 앞에 와서 고발하였을 것이요 20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내가 공회 앞에 섰을 때에 무슨 옳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말하라 하소서 21오직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만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22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이르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23백부장에게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고 그의 친구들이 그를 돌보아 주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니라

영어본문.
1 Five days later the high priest Ananias went down to Caesarea with some of the elders and a lawyer named Tertullus, and they brought their charges against Paul before the governor. 2 When Paul was called in, Tertullus presented his case before Felix: “We have enjoyed a long period of peace under you, and your foresight has brought about reforms in this nation. 3 Everywhere and in every way, most excellent Felix, we acknowledge this with profound gratitude. 4 But in order not to weary you further, I would request that you be kind enough to hear us briefly. 5 “We have found this man to be a troublemaker, stirring up riots among the Jews all over the world. He is a ringleader of the Nazarene sect 6 and even tried to desecrate the temple; so we seized him. 7 By examining him yourself you will be able to learn the truth about all these charges we are bringing against him.” 8 The Jews joined in the accusation, asserting that these things were true. 9 When the governor motioned for him to speak, Paul replied: “I know that for a number of years you have been a judge over this nation; so I gladly make my defense. 10 You can easily verify that no more than twelve days ago I went up to Jerusalem to worship. 11 My accusers did not find me arguing with anyone at the temple, or stirring up a crowd in the synagogues or anywhere else in the city. 12 And they cannot prove to you the charges they are now making against me. 13 However, I admit that I worship the God of our fathers as a follower of the Way, which they call a sect. I believe everything that agrees with the Law and that is written in the Prophets, 14 and I have the same hope in God as these men, that there will be a resurrection of both the righteous and the wicked. 15 So I strive always to keep my conscience clear before God and man. 16 “After an absence of several years, I came to Jerusalem to bring my people gifts for the poor and to present offerings. 17 I was ceremonially clean when they found me in the temple courts doing this. There was no crowd with me, nor was I involved in any disturbance. 18 But there are some Jews from the province of Asia, who ought to be here before you and bring charges if they have anything against me. 19 Or these who are here should state what crime they found in me when I stood before the Sanhedrin– 20 unless it was this one thing I shouted as I stood in their presence: ‘It is concerning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that I am on trial before you today.’ ” 21 Then Felix, who was well acquainted with the Way, adjourned the proceedings. “When Lysias the commander comes,” he said, “I will decide your case.” 22 He ordered the centurion to keep Paul under guard but to give him some freedom and permit his friends to take care of his needs. 23 Several days later Felix came with his wife Drusilla, who was a Jewess. He sent for Paul and listened to him as he spoke about faith in Christ Jesus.

도움말.
벨릭스(3절). 안토니우스 펠릭스로, AD 52-59년에 유대 지방의 총독을 지냈다.
변명하나이다(10절). 헬라어 ‘아폴로게오마이’로서 자기를 변호하는 행위를 뜻하는데, 자기를 변호해야 할 때에 복음만을 변호하는 바울의 사역에 근거해 후에 기독교 변증학(apologetics)이라는 학문이 생겨나게 된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유대인들과 바울에게 하나님은 어떠한 존재이신가(15절)?
아래로 인간. 바울은 변론 중에서 자신의 신상과 신앙에 대해 어떻게 고백하고 있는가(14-16절)?
? 물어봐. 더둘로는 바울을 어떤 사람이라고 주장했는가(5-6절)?
! 느껴봐. 나는 때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려 하지는 않는가?
옆으로 실천해.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좀 더 분명히 드러내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

Meditation. 더둘로와 바울의 설전(舌戰)
대제사장과 유대인 지도자들이 변호사 더둘로를 동반해 가이사랴에 내려왔다. 희대의 두 말쟁이(17:18)들이 만났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더둘로다. 아첨과 거짓을 동원한 현란한 언변으로 바울을 전염병과 같은 자라고 칭하며(5절), 소요를 일으켰고 성전을 더럽혔다고 주장한다(6절). 또한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칭하며(5절), 기독교 신앙을 이단으로 몰아가려고 했다. 이에 바울은 변명(10절)과 고백(14절)으로 맞불을 놓는다. 무리를 소동케 한 사실이 없고, 성전을 더럽히지도 않았음을 밝히는데, 신상에 대해서는 변명하지만 나사렛 이단이라는 고발에 대해서는 기꺼이 인정한다. 자신이 그 도를 믿는 자임을 고백하면서 오히려 기독교를 변증한다. 두 사람의 설전을 지켜본 벨릭스는 결국 바울의 손을 들어 준다. 더둘로를 앞세워 바울과 기독교를 일거에 내몰려 했던 시도는 무위에 그치고 만다.
바울은 신상에 대해서는 상세한 변명을, 신앙에 대해서는 담대한 고백으로 일관하면서 변명할 것과 고백할 것을 확실히 구별했다. 당신은 변명할 때와 고백할 때를 분별하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9-18. 주일에는 읽는 QT. 상호명령 Mutual Command 7.

간단설명. 용서는 그럴 만한 값어치가 없는 상대에게 베푸는 사랑의 표현이다.- 제럴드 싯처

성경본문. 골로새서 3:12-15
한글본문.
12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영어본문.
12 Therefore, as God’s chosen people, holy and dearly loved, clothe yourselves with compassion, kindness, humility, gentleness and patience. 13 Bear with each other and forgive whatever grievances you may have against one another. Forgive as the Lord forgave you. 14 And over all these virtues put on love, which binds them all together in perfect unity. 15 Let the peace of Christ rule in your hearts, since as members of one body you were called to peace. And be thankful.

Meditation. 서로 용서하라
운전 초보 시절엔 익숙치 않아 이런저런 사고를 내게 마련인데, 한번은 동네 약수터에 가는 길에 조금 고급스런 차를 뒤에서 살짝 박은 적이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저는 당황하기도 하고 간이 콩알만해져서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그저 처분만 기다리는데, 범퍼가 살짝 긁힌 그 차에서 내린 이는 한눈에도 제가 초보인 줄 알아봤는지,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음엔 조심하세요, 하면서 쿨하게 넘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받아본 용서 가운데 몇 손가락에 꼽을 만한 일로, 오래 전 일인데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경우는 달라도 여러분도 크고 작은 용서를 받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상대가 하늘처럼 보이고, 나도 그래야겠다를 다짐하지만, 막상 우리가 그럴 위치에 서게 되면 인색해지고 선뜻 용서를 베풀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 같습니다. 받는 건 쉬운데, 하는 건 왜 그리 어렵던지요.

“용서한다는 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특히 교회에서는 용서하기가 한결 더 어렵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기대수준이 높은 탓에 실패를 용납하고 용서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그리스도인들은 잘못을 인정하는 걸 상대적으로 힘들어 하는데, 이 또한 용서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112면)

힘들고 어렵더라도 용서는 우리가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 할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골로새서에서 바울은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함께 서로 용서하는 걸 옷 입듯 하라고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용서라는 힘들고 까다로운 두 글자를 새기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그러셨던 걸 본 받아 누군가를 기꺼이 용서하고 화해하면 좋겠습니다.

기도
“용서 받은 죄인임을 늘 기억하면서 용납과 용서라는 힘들지만 값진 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실제로 경험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