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3. QT큐티체조. 사도행전 22장.

간단설명. 바울이 히브리 말로 자신을 변론한다. 자신은 열심 있는 유대인으로서 예수의 도를 박해했으나 다메섹에 이르렀을 때 큰 빛과 소리 가운데서 예수를 만나고 회심하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성경본문. 사도행전 22:1-16
한글본문.
1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2그들이 그가 히브리 말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한지라 이어 이르되 3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4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5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6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7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8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9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10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11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12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13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14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15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16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영어본문.
1 “Brothers and fathers, listen now to my defense.” 2 When they heard him speak to them in Aramaic, they became very quiet. Then Paul said: 3 “I am a Jew, born in Tarsus of Cilicia, but brought up in this city. Under Gamaliel I was thoroughly trained in the law of our fathers and was just as zealous for God as any of you are today. 4 I persecuted the followers of this Way to their death, arresting both men and women and throwing them into prison, 5 as also the high priest and all the Council can testify. I even obtained letters from them to their brothers in Damascus, and went there to bring these people as prisoners to Jerusalem to be punished. 6 “About noon as I came near Damascus, suddenly a bright light from heaven flashed around me. 7 I fell to the ground and heard a voice say to me, ‘Saul! Saul! Why do you persecute me?’ 8 ” ‘Who are you, Lord?’ I asked. ” ‘I am Jesus of Nazareth, whom you are persecuting,’ he replied. 9 My companions saw the light, but they did not understand the voice of him who was speaking to me. 10 “‘What shall I do, Lord?’ I asked. “‘Get up,’ the Lord said, ‘and go into Damascus. There you will be told all that you have been assigned to do.’ 11 My companions led me by the hand into Damascus, because the brilliance of the light had blinded me. 12 “A man named Ananias came to see me. He was a devout observer of the law and highly respected by all the Jews living there. 13 He stood beside me and said, ‘Brother Saul, receive your sight!’ And at that very moment I was able to see him. 14 “Then he said: ‘The God of our fathers has chosen you to know his will and to see the Righteous One and to hear words from his mouth. 15 You will be his witness to all men of what you have seen and heard. 16 And now what are you waiting for? Get up, be baptized and wash your sins away, calling on his name.’

도움말.
부형들아(1절). ‘형제들과 선배 여러분’으로 번역될 수도 있으며(공동번역), 매우 정중한 표현으로 스데반이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연설할 때 사용한 호칭과 동일하다(7:2). 유대적 풍취를 강하게 드러내는 말로서, 자신과 유대인들과의 동질성을 강조하려 했을 것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바울에게 어떤 방법으로 나타나셨는가(6-7절)?
⬇ 아래로 인간. 주님을 만난 바울의 두 가지 질문은 무엇이었는가(8, 10절)?
? 물어봐. 바울이 주님이 큰 빛 가운데 나타나셨음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6, 9절, 뜻풀이 참조)?
! 느껴봐. 나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그 때를 기억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게 먼저 찾아오셨던 그 주님을 오늘 어떻게 찬양하고 섬기겠는가?

Meditation. 자기 변론이 아닌 예수 증언
바울은 변론할 기회를 갖고, 유대인 청중들을 향해 히브리 말로 입을 연다(2절). 귀를 세워 듣는 그들에게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체험을 증언한다. 무엇보다 하늘로부터 홀연히 큰 빛이 둘러 비친 상황을 상세히 다룬다(6절). 그리고 함께 있는 사람들이 그 빛을 봤다는 사실도 중요하게 밝힌다(9절). 이는 모두 구약적 계시와 신현(神顯)의 코드(code)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계시 방식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틀을 활용해 그리스도가 유대인들이 믿고 있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려 한 것이다. 다메섹 체험에 대한 바울의 증언은 결국 자기 변론이 아니라 예수 증언이다. 바울은 자기에 대한 바른 이해(15절)에 근거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의 사명에 충실할 뿐이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예수의 증인이다. 그러하기에 그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얼마나 드러내 보이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당신의 삶의 자리에서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영역은 어디인가?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