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5. 주일에는 읽는 QT. 상호명령 Mutual Command 8.

간단설명. 권면은 순종하는 이가 가장 적으며 단단히 마음먹고 나서도 실패할 확률이 높은 상호명령이다. - 제럴드 싯처

한글본문.
마태복음 18:15-17
15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골로새서 3:16-17
16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영어본문.
15 “If your brother sins against you, go and show him his fault, just between the two of you. If he listens to you, you have won your brother over. 16 But if he will not listen, take one or two others along, so that ‘every matter may be established by the testimony of two or three witnesses.’ 17 If he refuses to listen to them, tell it to the church; and if he refuses to listen even to the church, treat him as you would a pagan or a tax collector.

16 Let the word of Christ dwell in you richly as you teach and admonish one another with all wisdom, and as you sing psalms, hymns and spiritual songs with gratitude in your hearts to God. 17 And whatever you do, whether in word or deed, do it all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giving thanks to God the Father through him.

Meditation. 서로 권면하라
제럴드 싯처는 서로 사랑하라는 상호명령을 우리가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실행하도록 돕기 위해 쓴 『사랑의 짐』(Love One Another)에서 권면이란 주제를 맨 마지막 장에 배치했는데, 그만큼 권면은 최후의 카드이고 마지막 무기이며 가장 위험한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권면하기 전에 받아들이고, 참고 용납하고, 섬기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들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권면(훈계)하다라는 말은 본래 ‘바로잡다, 교정하다, 경고하다, 누군가의 마음에 충격을 주다’ 등의 의미를 가진 헬라어에서 나온 대립, 도전, 교정 등의 속뜻을 담고 있는 표현이다. 따라서 당연히 대상이 되는 이의 삶에 무언가 이상이 생겼다는 걸 전제로 한다. 그러나 이편에서 기대하는 모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호되게 몰아붙이는 핑계로 권면을 들먹여서는 안 된다.”(296-7면)

복음서에 나오는 권면에 대한 대표적인 가르침인 마태복음 18장에서 예수님은 권면은 은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 목적은 잘못된 행동을 단순히 제지하는 선에 그치지 않고 형제자매를 ‘다시 얻는’ 데 있으며, 기도하며 권면할 때 가장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권면의 원칙을 제시하셨습니다.

공동체에서 권면은 필요하지만 양날의 칼이 될 수 있기에 신중하고 지혜롭게 준비돼야 합니다. 자칫하면 상처를 받고 공동체를 떠날 수도 있기 때문에 시기와 방법을 잘 모색해야 합니다. 권면에는 분별이 따라야 하는데, 이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래서 권면이 필요할 땐 개인적인 판단보다 공동체적으로 기도하면서 주님의 인도를 받는 과정이 소중합니다.

기도
“누군가를 권면하고 훈계해야 할 때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형제를 얻고자 하는 사랑으로 좋은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